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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추천

마피아1 : 데피니티브 에디션

by 샤르티에 2020. 9. 28.

마피아1 : 데피니티브 에디션

 

플랫폼 : 스팀 & PS4 & 엑스박스원

장르 :  마피아 / 느와르 / 액션 / 반픈월드

출시일 : 2020년 9월 25일

공식 한글 자막

 

가격 : 4.5만원

 

- 2002년에 발매된 명작 게임인 마피아의 리메이크격인 (정확히는 데피니티브 에디션) 게임이다. 때문에 전체적인 틀은 원작 게임과 상당히 유사하다.

 

- 불과 며칠전에 발매된 최신 게임인 만큼 그래픽적인 부분은 굉장히 깔끔하고 디테일하게 표현돼서 플레이하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한다.

 

마피아 1 : 데피니티브 에디션의 요구 사양

최소 사양은 낮지만 권장 사양은 은근히 높은 게 특징이다.

 

- 평범한 게이머가 "보통" 난이도로 무난하게 플레이할 경우 처음부터 엔딩까지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남짓으로 솔직히 4.5만원 게임치고는 불륨이 상당히 아쉬운 느낌이다. (그 당시에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기준으로는 최소 20시간은 보장해줘야 그나마 제값한다는 느낌이 든다.)

 

- 액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엉성한 액션 모션 때문에 게임의 몰입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근접전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한 유저들조차 근접전 액션만큼은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평가를 내린다.

 

- 아무래도 예전 게임이 기반이라 생긴 문제인거 같은데 솔직히 지금 기준으로 보면 뛰어난 그래픽과 영화와 같은 매끄럽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죄다 단점이나 마찬가지다.

 

- 1930년대 미국의 대도시를 유려한 그래픽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한 건 굉장한 일이지만,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게임이 일자식 스토리 라인으로 진행되는데다 다른 지역에 가도 딱히 할만한 일이나 퀘스트가 전무하기 때문에 넓은 도시가 공허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유저들은 속된말로 "반픈월드" 라고 부르기도 한다.

 

- 적이나 경찰의 AI가 너무 단순하다. 집요할 정도로 따라붙는 GTA의 경찰들과 달리 마피아1의 경찰들은 시야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쫓아올 생각을 안하며 수초만에 수색을 포기하고 돌아가버린다. 이런 단순한 AI는 교전시에도 똑같아서 가만히 서서 총만쏘는 허수아비나 마찬가지다.

 

- 명색이 "마피아" 게임인데 장르를 "레이싱"으로 분류해도 될 정도로 운전(레이싱)이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클리어까지 소요되는 평균적인 클리어타임 10시간 중에 운전하는 시간만 8시간이 된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운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심지어 운전으로 1등을 못하면 실패하는 챕터도 있다.)

 

- 자잘한 단점으로 "자막"의 상태를 얘기하고 싶다.

한글로 발매된 건 기쁜 일이고

번역 상태도 나쁘지 않지만 자막이 한번에 지나치게 길게 나오는 게 단점이다.

 

위 스크린샷에서 확인할 수 있듯 하단을 가득 채운 3줄짜리 자막이 심심하지 않게 자주 등장한다.

게임에 한창 몰입하는 와중에 3줄 자막을 읽기란 쉽지 않다.

특히나 이 게임은 추격전을 비롯해 자동차 운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운전하는데 느닷없이 3줄 자막이 뜨면 눈에 아무것도 안들어온다.

 

-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작품이 명작 소리를 들은 게임인 만큼 기본적인 즐거움은 보장하는 게임이다.

특히 1930년대의 미국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점에서 그 당시의 사회상을 잠깐이나마 느껴보고 싶은 사람한테 추천하고 싶다.

 

마피아를 비롯해 느와르 갱스터 같은 장르에 취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해보는 걸 추천한다.

조직이 성장하는 모습과 조직원간의 유대감이 형성되는 과정을 과장 없이 잘 표현해냈다.

 

메타 & 오픈크리틱 점수는 80점대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애초에 원작이 워낙 명작 소리를 듣는 게임이었는데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그래픽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향상시키고 추가적인 요소를 넣은거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아 : 데피니티브 에디션의 전체 지도

 

전체 맵 자체는 작은 편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넓은 맵에서 할만한 게 전무하다는 점이다.

그래도 1930년대 미국 대도시의 분위기를 잘살린점은 칭찬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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