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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추천

팩토리오(Factorio)

by 샤르티에 2020. 5. 15.

오늘의 추천 게임!

 

자동화 공장을 건설&운영하는 게임! 팩토리오(Factorio)

 

플랫폼 : 스팀

장르 :  자동화 기지 건설 / 시뮬레이션 / 자원관리 / 샌드박스 / 포스트 아포칼립스(?) / 공학 설계

얼리 억세스 출시일 : 2016년 2월 26일

공식 한글 자막 지원

 

가격 : 3만원

 

스토리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미지의 외계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 플레이어는 행성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한에 가까운 방대한 행성을 탐험하여 자원을 모으고, 모은 자원을 토대로 자동화 공장을 설계&건설하여 행성 탈출에 필요한 로켓을 발사하는 게 목표입니다.

 

...라고 하는데 사실 이런 샌드박스 종류의 게임이 늘상 그렇듯 팩토리오도 스토리나 시나리오가 중요한 게임이 아니다. 어쩌면 팩토리오를 플레이하는 유저 대부분이 이 게임에 이런 스토리도 있었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팩토리오를 80시간 정도 하는 동안 스토리에 대해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었다.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데 스토리를 많이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팩토리오가 취향에 맞지 않을수도 있다.

 

 

게임 소개

 

 

팩토리오는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는 체코의 한 게임 개발사인 (Wube Software)가 2007년부터 개발하여 2016년에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공개한 게임이다.

 

초기에는 2만 4천원에 판매되었으나 2018년에 가격 인상을 하여 지금과 같은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가격 할인이 없었다.

제작사 측에서도 어떤 형식으로든 할인할 생각이 없다고 여러차례 언급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할인을 기대하기는 힘들거 같다.

2020년 9월에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때 가격 인상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미리 사두는 게 좋을거 같다.

 

출시 직전에 공개한 짧막한 게임 트레일러를 보면 그때까지는 드문 자동화 공장 건설이라는 특이한 장르에다 진지한듯 유머러스한 테이스트가 가미된 영상이라 게임 발매 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호의적인 호기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었다.

 

그 덕분인지 2016년에 발매된 직후부터 무려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저들의 평가는 무려 98%의 비율로 "압도적으로 긍정적" 이란 보기 드문 평가를 받고 있다.

 

얼리 억세스계의 교과서적인 게임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매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피드백(의견 수렴)에 적극적이라 게임 플레이에 문제가 생길만한 버그는 금방금방 없앤다. 게다가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정식 클라이언트에 패치되기 전에 수 개월 동안 먼저 베타 클레이언트로 테스트 해보는 안정적인 운영을 행하고 있다. (팩토리오 게임을 구입한 유저는 베타 클라이언트를 자유롭게 플레이 해볼수 있다.)

 

개발 진행 상황을 거의 매일 스팀 커뮤니티에 게시해 유저와 소통하는데 힘쓰고 있다.

 

 

게임 리뷰 & 이야기

 

 

딱히 좋다고 말하기는 힘든 그래픽이지만 단순하면서 디테일한 오묘한 표현력은 마음에 들며 게임 분위기에 걸맞는 OST 또한 훌륭하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불친절한 게임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하기에 막막한 기분이 들수도 있다. 그만큼 직접 몸으로 터득하며 배워가는 재미가 있다.

 

뭔가를 배우는데 주저함이 없고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같은 최적화에 대해 생각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재밌게 즐길 수 있다.

 

공장 건설만 하다 보면 단조로움에 빠져 쉽게 질릴수도 있을 텐데 때때로 외계 생명체들이 대규모로 나타나 기지를 습격하기 때문에 RTS(전략시뮬레이션)을 하는듯한 긴장감 덕분에 질리지 않고 오래 붙잡고 할수가 있다. (...하지만 평소에 대비해놓지 않다고 싹다 털려서 기지가 박살나버리면 갑자기 현자타임이 느껴지기도 한다.)

 

평소에 건설 & 시티 빌더 & 시뮬레이션 종류의 게임이 취향인 사람한테는 강력히 추천하는 게임이다. 지금까지 플레이해본 여러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중에서 가장 몰입도 있게 한거 같다. 다만,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순간부터는 남은 컨텐츠가 단순히 기지 규모를 넓히는 일의 반복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질릴수가 있다.

 

조금이라도 취향에 맞는 사람이 플레이하는 순간 타임머신 소리를 들을만큼 시간이 빠르게 사라져 버리니 주의해야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로켓을 쏘기까지 최소 플레이 시간 30시간 정도는 보장되며 이론상 끝없이 파고들 여지가 있으며 모드 등으로 플레이 타임을 늘릴수도 있기 때문에 무한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스팀 추천 게시판을 보면 1만 시간 이상 플레이한 사람도 드문드문 보이며 천 시간은 우습게 넘긴 사람도 많이 있다.

 

"자동화" 기지 건설 게임이지만 완전히 자동화로 플레이하는건 불가능하며 플레이어가 직접 돌아다니며 신경써줘야 되는 부분들이 계속해서 생긴다. 이는 초반부터 극후반까지 게임 전체에 걸쳐 해당되는 일이다. 때문에 플레이할수록 뭔가 기묘한 인상을 받게 된다. 분명, 기지를 넓히고 자동화 시설을 늘려서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물건이 척척 만들어지고 쌓이는데 그럴수록 왜 더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게 되는걸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바로 이런 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이 지금까지 롱런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임 설명

 

 

메인 메뉴의 모습

얼리 억세스 게임인데도 있을 건 다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샌드박스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부족하긴 하지만 시나리오나 튜토리얼 모드도 있어서 한번쯤 해볼만 하다.

 

싱글 플레이만 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이 게임은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자유도 높은 모드 기능도 지원한다.

팩토리오 본편도 무한히 즐길 수 있을만큼 할수있는게 많은 재미난 게임이지만 본편만큼이나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모드를 적용하면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는 신세계를 볼수있다.

모드는

 

팩토리오 포럼 : https://forums.factorio.com/viewforum.php?f=14

모드 포탈 : https://mods.factorio.com/

 

...에서 받을 수 있다.

 

지도 생성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맵을 만들어 플레이 할수도 있다.

 

팩토리오를 처음 시작하면 이런 상태에서 시작한다.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황무지에 플레이어 캐릭터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막막한 기분마저 든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팩토리오의 맵은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굉장히 넓다.

단순히 걷는 것만으로는 수 십 시간을 걸어도 맵 끝까지 도달하는게 불가능하다.

때문에 각종 탈것을 제대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초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빈 땅에서 도구 하나만을 손에 꼬내쥔 채 시작하게 되지만 ...

 

게임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식의 복잡한 설비를 만들수 있게 된다.

 

사실 이 정도의 규모는 고인물들의 기지에 비하면 소꿉장난에 불과하다.

 

40시간 정도 투자하여 건설한 내 기지는 시간 당 철 생산량이 2만 정도에 불과한데 반해

이른바 "메가 베이스"라고 불리는 대규모의 기지에서는 시간당 100만 이상 생산하는 경우도 흔하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공장 사이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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