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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 중요한 철학 책 100권 추천 목록

by 샤르티에 2024. 12. 11.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철학서 100권. 시대순으로, 그리고 다양한 문화권의 철학을 포괄해볼게요. 여기에는 서양 철학뿐 아니라 동양 철학도 포함하고, 고대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영역.

 

각 권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의의를 담아볼게.


고대 및 초기 철학 (1~20)

  1. 『수(水)론』 추정 fragment (탈레스 관련) - 서양 철학의 출발점으로 거론되는 탈레스의 사고를 이해하기 위한 단초. 만물의 근원을 ‘물’로 본 최초의 자연철학적 접근.
  2. 『파편집』 (헤라클레이토스) - “모든 것은 흐른다”는 명제로 대표되는 변화와 대립의 철학. 서구 변증법 사고의 기원.
  3. 『단편집』 (파르메니데스) - 존재는 하나이며 불변한다는 사상으로, 서양 형이상학의 기반을 다진 초기 철학자. 정적 존재론의 시초.
  4.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변론을 다룬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 윤리와 진리 탐구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제시.
  5. 『크리토』 (플라톤) - 법과 정의에 대한 소크라테스와 크리토의 대화. 정의에 대한 의무와 국가법 순종의 딜레마를 제시.
  6. 『파이돈』 (플라톤) - 영혼 불멸성과 이데아를 통한 진리 추구. 서양 형이상학과 인식론의 기초 형성.
  7. 『국가』 (플라톤) - 이상국가와 정의에 대한 고찰. 서양 정치철학의 토대이자 이데아론 체계 정립.
  8.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 행복, 덕, 중용을 중심으로 한 윤리학 고찰. 서양 윤리학 전통의 핵심 기반.
  9. 『형이상학』 (아리스토텔레스) - 존재의 근거, “실체” 개념을 정립하고, 형이상학이라는 철학 영역을 확고히 한 기념비적 저작.
  10.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 인간 공동체의 목적, 올바른 정치 체제를 모색한 고전 정치철학의 정점.
  11. 『논리학 정전(Organon)』 (아리스토텔레스) - 형식논리학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 연역적 추론 체계 확립.
  12. 『에우세비우스에게 보낸 편지』 (스토아 철학자들 관련 문서) - 스토아학파가 제시한 자연법, 금욕, 정념의 극복이라는 개념 이해에 도움.
  13. 『어록』 (에픽테토스) - 자유로운 정신과 덕을 통한 내면적 평온 추구. 스토아 철학의 윤리사상 정수.
  14.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로서, 인간 내면의 평온과 덕의 실천 강조. 스토아 철학 윤리의 종합판.
  15.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누스) - 신과 영혼에 대한 내면적 탐구, 서양 기독교 철학의 초기 걸작. 자아성찰과 종교철학의 토대.
  16. 『신국론』 (성 아우구스티누스) - 세속국가와 신의 나라의 대조를 통해 기독교적 세계관, 역사철학 정립.
  17. 『엔네아데스』 (플로티누스) - 신플라톤주의의 정수. 일자(一者)의 개념과 영혼 상승 과정 제시. 고대말 형이상학 집대성.
  18. 『논어』 (공자) - 인(仁), 예(禮), 충서(忠恕)를 통해 동아시아 윤리학과 사회질서의 기초 제시. 유가(儒家) 철학의 근간.
  19. 『맹자』 (맹자) - 성선설을 제창하며, 덕치를 강조하고 왕도정치의 이상을 전개한 유가 윤리철학 주요 텍스트.
  20. 『도덕경』 (노자) - 무위자연(無爲自然)을 강조한 도가(道家) 철학의 정수. 동양의 형이상학적, 자연철학적 기원.

중세부터 르네상스까지 (21~30)
21. 『신학대전』 (토마스 아퀴나스) -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기독교 신학 융합. 중세 스콜라철학의 절정.
22. 『프로슬로기온』 (안셀무스) - 신 존재 증명을 체계적으로 시도한 초기 형이상학 신학 논증.
23. 『데 사피엔티아(지혜에 관하여)』 (보나벤투라) - 영적 빛을 통한 진리 인식. 신비주의와 합리주의 융합 모색.
24. 『니코마코스 윤리학 주석』 (이븐 루시드/아베로에스) - 이슬람 사상가가 아리스토텔레스를 재해석하여 서양으로 전수, 중세 이슬람 철학의 서구 전파.
25. 『이븐 시나(아비센나)의 치유의 서』 -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을 이슬람적 형이상학과 융합. 의학과 철학의 통합된 사유 체계.
26. 『쿠란』(해석학적 관점에서) - 종교이자 철학적 사유 근간. 이슬람 세계관과 윤리철학의 기초 텍스트로서 해석.
27. 『학문의 진보』 (프란시스 베이컨) - 르네상스 후기 경험론의 시초. 경험적 방법론 제창으로 근대과학철학에 영향.
28. 『수학적 원리에 기초한 철학(Principia Mathematica Philosophiae)』 (르네 데카르트) - 근대 합리론의 시작점. 명석판명한 인식,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명제의 확립.
29.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 이상사회 구상을 통한 정치철학적 성찰. 르네상스 인문주의 사상의 한 표현.
30.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 근대 정치철학의 탄생점. 권력과 도덕, 정치를 분리해 실용주의적 관점 제시.


근대 초기 (31~50)
31. 『리바이어던』 (토마스 홉스) - 자연상태, 사회계약, 절대주권 이론을 통한 근대 정치철학 기원.
32. 『통치론』 (존 로크) - 자유주의 정치철학 기초. 재산권, 시민적 자유, 입헌 정부의 토대 마련.
33. 『인간오성론』 (존 로크) - 경험론 확립. 인간 지식의 기원과 한계에 대한 분석.
34.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 (데이비드 흄) - 경험론 정점. 인과관계 비판과 회의주의의 철학적 전개.
35. 『모랄 센티먼트의 이론』 (프란시스 허치슨) - 도덕감정론 시초, 도덕 판단의 기원을 감정에서 찾는 근대 도덕철학 흐름 형성.
36. 『인간이해원리론』 (조지 버클리) - 관념론의 전개. 물질실재 부정,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 주장의 핵심 텍스트.
37. 『모랄 감정론』 (애덤 스미스) - 경제철학과 도덕철학 연결. 공감(sympathy)을 통한 도덕질서 형성 강조.
38. 『뉴튼 철학의 원리』 (볼테르) - 계몽주의 사상 속 이성중심 세계관 정착을 돕는 고찰. 프랑스 계몽 사상의 토대.
39. 『인간 불평등 기원론』 (장 자크 루소) - 문명화 과정에서의 인간 소외와 불평등, 사회계약론으로 이어지는 사유 기반.
40. 『사회계약론』 (장 자크 루소) - 일반의지 개념 제시. 근대 민주주의 사상에 지대한 영향.
41. 『순수이성비판』 (임마누엘 칸트) - 근대 철학에서 인식론적 전환점. 경험과 이성의 한계, 선천적 형식 제안.
42. 『실천이성비판』 (임마누엘 칸트) - 도덕철학의 정점. 정언명령을 통해 보편윤리기준 확립.
43. 『판단력비판』 (임마누엘 칸트) - 미학과 목적론 철학의 기초 다짐. 예술, 아름다움, 숭고 개념 정립.
44. 『영혼에 관한 에세이』 (크리스티안 볼프) - 독일 계몽주의 철학자. 합리주의 형이상학 체계 정리.
45. 『도덕 철학의 기초』 (피에르 가생디) - 에피쿠로스적 윤리 재해석으로 근대 자연주의 윤리관 확립.
46. 『정신론』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 단자론(Monadology)으로 유명. 형이상학적 세계관 정교화.
47. 『지각에 관한 에세이』 (토머스 리드) - 스코틀랜드 상식학파 대표주자. 상식과 직관적 지식 강조, 경험론에 대한 대안 제시.
48. 『철학적 서간』 (볼테르) - 영국 경험론과 관용정신을 프랑스에 소개. 계몽주의 정치·사회철학 확립 도움.
49. 『페드론』 (칸트 이전 해설서들) - 고대 철학 텍스트에 대한 계몽시대 재해석, 해설 tradition 확립.
50. 『인간 본성론』 (흄 이전 번역/주석서) - 흄 사상을 체계화하고 후대 경험주의 발전 기반이 됨.


근대 후기에서 19세기 (51~70)
51. 『정신현상학』 (게오르크 헤겔) - 역사와 정신의 변증법적 전개. 관념론 정점, 역사철학 토대 확립.
52. 『법철학 강요』 (게오르크 헤겔) - 자유, 인정, 국가라는 근대적 윤리·법 개념 정립.
53. 『실존철학의 기원』 (키르케고르) - 주저로는 『공포와 전율』, 『불안의 개념』 등이 있으며 실존주의 탄생 전조. 내면적 진리, 주체적 결단 강조.
54. 『공포와 전율』 (쇠렌 키르케고르) - 아브라함 이야기 재해석. 실존적 결단과 신앙의 역설 탐구.
55. 『도덕의 계보』 (프리드리히 니체) - 도덕적 가치 해체, 권력의지 철학, 근대 윤리비판.
56.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 신의 죽음, 초인(超人) 사상, 새로운 가치창조 강조. 문학적 철학 걸작.
57. 『공산당 선언』 (마르크스, 엥겔스) - 자본주의 비판, 역사유물론 제시. 19세기 정치철학 전개에 결정적 영향.
58. 『자본론』 (카를 마르크스) - 자본주의 경제구조 분석. 철학·경제학·사회학을 결합해 근대 비판이론 형성.
59. 『실증철학 강의』 (오귀스트 콩트) - 실증주의 철학 창시. 과학정신에 입각한 사회질서 탐구 시도.
60.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 - 최대다수 최대행복의 윤리 원리, 자유론과 더불어 근대 자유주의 윤리 토대.
61.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 옹호. 근대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정수.
62. 『신분의 원리』 (허버트 스펜서) - 진화론적 사회철학 수립. 사회진화론으로 근대 사회사상에 큰 영향.
63. 『전기실학』 (빌헬름 딜타이) - 역사주의, 해석학 발전에 기여. 인간학적·문화과학적 접근 정립.
64. 『진실론』 (찰스 퍼스) - 실용주의 철학 전개 기초. 의미론, 진리론의 근대적 재정립.
65. 『프래그머티즘』 (윌리엄 제임스) - 실용주의 확립, 진리 개념 실용적 해석. 미국 철학의 독자적 전통 형성.
66. 『종의 기원』 (찰스 다윈, 철학적으로 해석) - 생물학이지만 철학적 파장 큼. 인간 존재와 도덕, 신앙에 관한 재해석 야기.
67. 『피냐트엘로기(經) 해석서』(동양 고전 주석서들) - 유교, 불교, 도교 전통에서 핵심 경전(예: 『대학』, 『중용』)의 재해석 통해 동아시아 철학 발전.
68. 『법정론』 (존 오스틴) - 실증주의 법철학 정립. 근대 법철학 체계 확립.
69. 『원초적 계약』 해석서 (루소 해석서) - 근대적 민주주의 발달과정에서 루소 계약론 재조명.
70. 『불안의 개념』 (키르케고르) - 실존적 불안 탐구. 현대 실존철학의 모태.


20세기 전반 (71~85)
71. 『논리철학논고』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언어철학 혁명. 세계-언어-논리 구조 분석 통해 분석철학 기초 마련.
72.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 - 후기 언어철학 전환. 의미는 사용에 있으며, 일상언어 철학 전개.
73. 『존재와 시간』 (마르틴 하이데거) - 존재론적 차이, 실존적 해석학. 20세기 대륙철학의 정점.
74. 『유한성과 시간성』 (하이데거 해설서) - 하이데거 사상 이해를 돕는 2차 문헌으로 존재론 전개 정교화.
75. 『행동의 논리』 (게오르크 루카치) - 서구 마르크스주의 발전에 영향. 실천철학·비판이론 발전 촉진.
76. 『유물론과 경험비판론』 (블라디미르 레닌) - 철학적 유물론 방어. 혁명적 실천과 철학적 토대 결합 시도.
77. 『미학』 (테오도어 아도르노) - 예술작품을 통한 사회비판, 비판이론의 문화철학 정립.
78. 『계몽의 변증법』 (아도르노 & 호르크하이머) - 근대 이성이 어떻게 도구화되고, 문화산업을 통해 비판적으로 재조명되는지 분석. 프랑크푸르트 학파 핵심 텍스트.
79.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발터 베냐민) - 예술의 아우라 붕괴와 현대문화 비판. 매체철학과 현대문화이론에 지대한 영향.
80. 『도덕형이상학 기초』 (G.E. 무어) - 분석윤리학 선구. 선(善)의 정의 불가능성 주장, 자연주의적 오류 논증.


20세기 후반현대 (81100)
81. 『정의론』 (존 롤스) -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공정성의 원칙 수립. 현대 정치철학 재건의 초석.
82. 『사회적 정의의 문제들』 (롤스 해설서) - 롤스 정의론 발전 논의, 평등과 자유의 조화 모색.
83. 『실천이성의 영역』 (위르겐 하버마스) - 의사소통적 이성, 담론윤리 정립. 프랑크푸르트 학파 2세대 핵심.
84. 『공론장의 구조변동』 (위르겐 하버마스) - 시민사회, 공론장 개념 확립. 민주주의 이론에 큰 기여.
85. 『차이와 반복』 (질 들뢰즈) - 차이 철학 수립. 고정적 실체 대신 생성과 차이 강조하는 20세기 대륙철학.
86. 『진리와 방법』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 해석학 철학 정수. 이해와 해석의 보편성 강조.
87. 『그람시 옥중수고』 (안토니오 그람시) - 헤게모니 개념 도입. 문화·사상투쟁 통한 사회변혁 가능성 제시.
88. 『푸코의 권력/지식 강의록』 (미셸 푸코) - 권력구조 해석, 지식 체계의 역사적 형성 분석. 후기 구조주의 핵심.
89. 『말과 사물』 (미셸 푸코) - 인문과학의 역사적 조건 분석. 근대 주체성과 지식의 계보학 전개.
90. 『이성의 사용』 (폴 리쾨르) - 해석학, 상징해석을 통한 텍스트 의미 추구. 현대 해석학 철학 핵심.
91. 『존재와 사건』 (알랭 바디우) - 수학적 존재론, 사건 개념을 통한 현대 형이상학 재구성.
92. 『정치적인 것의 귀환』 (샹탈 무페) - 포스트마르크스주의 정치철학. 다원주의적 민주주의 이론 전개.
93. 『정체성과 차이』 (찰스 테일러) - 다문화주의, 인정의 정치. 현대 정치철학에서 정체성 문제 제기.
94. 『정의를 위하여』 (마사 누스바움) - 능력접근 이론. 정의와 복지를 평가하는 새로운 윤리 기준.
95. 『성차의 윤리학』 (루스 이리가레이) - 페미니즘 철학 발전에 기여. 성차(性差) 담론, 여성 주체성 강조.
96. 『정동정치학』 (브라이언 마수미) - 신유물론, 정동(情動)의 정치적 의미 탐구. 감정·느낌의 정치철학적 재평가.
97.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 - 탈식민주의 비판이론. 서구 지식체계의 권력 작동 방식 폭로.
98. 『정치적인 것에 대한 성찰들』 (칼 슈미트) - 주권, 적·친 개념 통한 정치철학 재규정. 현대 정치 개념 논쟁 촉발.
99. 『로고스와 존재』 (자크 데리다) - 해체철학. 서구 형이상학의 한계 폭로, 텍스트 해석 다양성 강조.
100. 『분배적 정의에 관한 강의』 (아마르티아 센) - 경제와 윤리 결합. 공정한 분배, 사회정의 논쟁 핵심.


 

물론 이 모든 책을 다 읽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 목록은 철학사 전반을 조망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할 거야. 다양한 시대와 전통을 관통하는 질문들 —인간, 진리, 존재, 정의, 자유, 인식— 이 책들 속에서 어떻게 변주되었는지를 찬찬히 살펴보며, 너만의 사유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언제나 너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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