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이노의 가르침 - 수천억대 자산가가 전하는 성공의 비법

by 샤르티에 2023. 6. 12.

 

 

 

 

1. 삶이 속이면 그대를 분노하라

- 채팅, 게임, 공짜 사이트, 복권, 유명 브랜드, TV, 술, 도박, 경마 등 사로잡혀 있다면 당신이 바로 그렇게 제자리를 맴도는 사람이다. 그렇게 삶에 질질 끌려다니면,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아라. 외면하지 말라. 당신의 뇌는 썩어버렸다. 이제 분노하라.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피 튀기듯 노력하라. 인생역전은 당신 스스로 현재 삶에 분노하여 그 삶을 뒤집어 버릴 때 이루어지는 거지, 행복회로 달콤한 상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2. 천재 앞에서 주눅 들지 말라

-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한다. 그러면서 에디슨이 천재는 99% 노력과 1%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했으며 괴테는 천재라는 것은 노력 발명이라고 하였음이 근거로 제시된다. 그렇다면 범재들도 죽어라고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하면 1년에 2000% 가량 수익 낸단 말인가? 어렸을 땐 노력만 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런 말들은 주로 이미 1% 영감을 타고난 사람들이 하는 말이었고, 그저 천재가 둔재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당신들도 노력하면 어느 정돈 이룰 수 있단 뜻으로 보내는 격려가 아닌가 생각한다. 국어사전도 천재를 타고난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러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 정의할 뿐 노력의 결과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 그러나 실망하지 말라. 돈은 1% 천재만 버는 건 아니다. 당신은 이길 수 있다. 천재들 이야기 주눅들지 말라. 돈을 번다는 건 보통 사람들 게임이지 당신보다 크게 잘난 사람들과의 게임이 아니다. 하버드 수석으로 나온 사람과 경쟁할 까닭은 없지 않나? 오히려 그 사람 주변에 무서운 경쟁자가 있기 마련이다. 서울대 이공계 수석 입학생들 80% 이상은 나중에 교수가 돼 있었단 보고가 있다. 부자가 되는 데는 재능, 학벌, 배경, 자격증도 큰 도움이 안 된다. 깨달아라.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일 뿐이다. 이기면 된다. 그들이 놀 때 놀지 말고 잠 덜 자고 쓸 때 덜 쓰고 목돈을 준비하고 기회를 찾아라. 보통 사람들은 학벌이나 배경이나 자본이 있어야 성공한다 믿는다. 보통 사람들은 그게 없어서 노력을 포기하고 만다. 그게 바로 주변 사람들이며 그들은 정치인, 게임, 브랜드 경마 등에 관심이 많다. 높은 성과를 올리는 생산적 사람, 끊임없이 혁신을 꾀하면서 계속 발전하는 사람, 영향을 미치는 비중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는 길은 오직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밖에 없다 말한다.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의지라고 하는 이 지극히 간단한 사실이다.

* 대부분 보통 사람들은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를 모른다. 그래서 떼돈 벌면 쫑긋거리고 관심 갖는다. 문제는 자기 학습을 통해 배우려는 게 아니라 떼돈을 벌었단 사람들의 투자 조언을 우선시하면서 따라 하려고 하는 데 있다. 부자인지 과시하는 사람 믿지 말라.

3. 스트레스의 뿌리를 없애라

-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뿌리째 뽑아 버리는 것이다. 즉, 외부적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기는 게 아니라 외부 상황을 어떻게 해야 헤쳐 나가는지를 모르고 있는 당신의 두뇌 속 무지 때문에 생긴단 말이다. 무지함의 뿌리는 바로 게으름이다. 정면 돌파하라. 회피 말고 방법을 찾아라. 그게 스트레스를 없애는 제초제다. (...) 아마도 당신은 노는 날들을 악착같이 다 찾아 먹어 왔을 것이다.

4. 실패하면 제로 점으로 내려가라

- 가난을 일찍 경험한 사람들은 가난하였던 생활 수준이 출발점이었기에 그곳으로 언제라도 되돌아가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제로 점으로 되돌아가 재출발할 줄 안다. 실패해서 전재산을 날렸다가도 재기에 성공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중산층 이상 가정들은 제로 점으로 안 간다. 미지의 불안한 공포로 비치기 때문이다. 실패 자체를 너무 두려워하다 보니 되는 일도 별로 없게 된다. 중산층이나 상류층에서 태어나 비교적 안정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실패 등으로 인한 곤란을 겪으면 대부분 빚을 내려고 한다. 그러면서 그들이 살았던 생활 수준보다 현저하게 낮은 곳으론 내려가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실패했다면 아래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

5. 미래를 미리 계산 말라

- 절벽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일지라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건 결코 아니다. 하늘을 향해 날아볼 순 있다.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있다. 절망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런 날갯짓을 할 줄 모른다. 우릴 파괴시키는 것은 우리 자신일 뿐이다. 우리는 왜 절망할까? 미래의 상황을 현재의 처지에 비추어 미리 계산하기 때문이다. 미리 계산하여 체념한다. 평생 가난하게 살 것이라 미리 계산기를 두들겨 대며 미래의 삶에 절망적 번호를 매기고 만다. 점쟁이도 자기 미래는 모르는데 어떻게 미리 계산하는가? 부자가 되려면 미래 방정식에 지금 처지를 대입하지 말라. 미래의 삶의 번호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미래를 계산 말고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하라. 어디다 써먹겠어?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라. 뭘 배우든지 뭘 하든지 미친 듯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해라. 몇 년째 살아왔음에 변화가 없다? 그건 당신이 삶의 번호를 잘못 찍은 거다. 잘못된 길에서 절망하지 말고 길을 바꾸어라.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가난한 자들의 공통 특성.이다. 승자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을 하지만 패자는 달리기도 전 계산부터 먼저 하느라 바쁘다.

* 지금 아파트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도 여전히 미래를 계산하지 말라는 말이 맞는가? → 내 대답은 동일하다. 2022년 중반부터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지 않았나. 시대와 상관없이 절망의 골짜기는 언제나 깊이 파여 있었고 골짜기 위 하늘은 언제나 회색빛이었다.

6.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고?

- 자살하는 사람들 중 99%는 건강한 몸이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사람들이 노력을 열심히 하지 못하는 이유 역시 비슷하다. 수입이 즉각 느는 것도 아니고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싫증만 느낀다. 그럼 해법은? 첫째, 가시적 결과를 외부에서 찾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라. 인정하고 칭찬할 주체는 타인 직장 사회가 아니다. 당신이다. 스스로 흡족할 때까지 공부하고 노력해라. 벅찬 기쁨, 소중함을 알라.

- 쉬고 싶은 이유를 생각하라. (...) 노력한 만큼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 그 시기가 당신이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미래에 있다는 점. 노력을 해도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 건 미련하게 한 우물을 파지 말라. (...) 긴장감을 잃지 말라.

7. 10분 이상 고민 말라

- 96% 이 쓸데없는 걱정거리다. 핑계를 외부에서 찾지 말라. 채용될 만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 그렇다면 채용될 만한 사람으로 탈바꿈해라. 최대한 노력하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말한 사람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고민이 많다 한숨 쉬지 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 먹는다.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 찾아 실행해라. 해결책이 없으면 무시하라. 고민하나 안 하나 똑같다.

* 고민과 문제를 혼동 말라. 고민은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애를 태운단 뜻, 문제는 해답 혹은 해결이 요구되는 상황 의미. 고민이 어떤 문제에서 비롯된 거라면 고민은 중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8. 학력이나 학벌이 빈약한 경우

- 학벌이 중시되는 집단 멀리하라. (...) 그들은 학연 지연 혈연이 있어야 한다고 핑계 댄다. 중요한 건 능력이다.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갖춰라. 학력이 없다면, 스스로 홀로서기를 하라. 어느 한 분야에 홀로 파고들면 어떤 분야에서건 대졸자보다도 더 큰 실력 갖춘다. 학력이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은 일을 배우려 하지 않고 돈을 좇아다닌다는 것.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일 하지 말라. 지금 땡전 한 푼 없으면 해라. 그러고 난 뒤 도움이 되는 일을 해라. 거기서 기회가 주어질 것. (...) 좌절하지 말라. 이 사회에서 필요한 총과 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들을 갈고 닦아라. 일상에 쫓겨 시간이 모자라다면 휴학도 좋고 휴직도 좋다. 그리고 스스로 독립하거나 중소깅기업 같은 작은 조직에 들어가는 게 좋다. 길거리 지식을 얻게 되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 반복적 경험을 통해 숙련도와 몸값이 조금씩 증가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좋고 날파리들을 조심하여야 한다.

9. 학벌 좋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 한국은 암기식이다. 그 제도에서 승리자가 된 사람들은 대단한 엘리트라 생각한다. 탁월함으로 오인하기 때문. 학벌이 좋으면 사회에서 기회를 얻겠지만 그 이후엔 개인의 능력이 문제가 된다. 좌우지간, 학벌 좋은 사람들 일부는 독창적으로 사업화해 부자가 될 수 있지만 한 99%는 이른바 좋은 직장을 원해서 대기업 같은 조직의 일원이 된다. (...)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는 한정됐고, 경쟁은 치열하지만 능력이 있어도 배제당할 수 있음을 기억해라. 아부도 좀 하고 줄도 잘 서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단 말. 결국 조직 내에서 계속 올라가지 못할 것 같다면 길거리로 나와야 하는데 체면이나 안정에 대한 욕구가 커 여간 못한다. (...) 경영대학원 출신도 이론만 알아 실전 훈련 X. 총체적 통찰력 있어야 한다. 실물 경제 속에서 돈 냄새를 잘 맡아야 하는데 학교 공부만 해서 실제 상황은 잘 모르더라. (...) 일을 총괄적으로 좀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직장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10. 부자가 되려면 학교 공부 열심히?

- 자수성가형 부자들을 보면 학력 좋은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특출한 능력과 노력이 따로 없는 한 공부를 너무 안 하면 아예 기회 박탈이다. 에디슨도 자기 아들을 학교 보내지 않으니 사기꾼이 되어 감옥살이를 했다. (...) 공부 잘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 인격의 깊이와 지식의 양은 비례하지 않는다. 선생님을 존경? 선생님 행세가 부지기수다. 학교 공부 자체를 잘한다 해서 또는 오래 공부했다 해서 경제적 수입이 언제나 정비례하는 건 전혀 아니다.

국어) 논리력 발표력 글쓰기 등 능력 개발 대단히 중요, 영어) 꼭 해라

- 학벌은 기회를 얻는다. 낮으면 그 문턱 조차 접근하기 어렵다. 당신에게 능력 있는지 없는지 판가름하고 시간 절약한다. 그러나 무식해서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게 절대 아니고 판가름할 방법이 없으니 기회를 놓치게 된단 말이다. (...) 일류대 졸업자가 되면 고졸자보다 인건비를 더 많이 버는 기회가 주어진다. (...) 학벌 좋으면 능력 마저 뻥튀기. 인맥 형성도 쉽다. 공부를 잘한 사람들은 학습 능력만큼은 인정받는다. 지위 획득에도 유리. 사람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일자리를 주는 집단에서의 일차 잣대는 학벌이다. 그러나 가난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단 거지 자동으로 부자가 되는 길이 열리진 않는다. (...) 공평하지 않는 게 인생이다. 성취하라. 학교 선생이 엄하다고? 네 상사는 신경쓰지도 않는다. 햄버거 가게에서 일한다 해서 네 품위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뭔가 잘못되어 엉망진창이라면 바로 네 책임이다. 학교에선 너희를 승자와 패자로 가르지 않았을텐데, 인생에선 그렇지 않다. 너의 개성을 키워 주거나 자아 발견을 돕는 일터는 극소수다. TV는 현실 삶이 아니다. 흡연은 너를 멍청이로 만든다. 너희는 불멸이 아니다. 젊었을 때 방탕하다가 일찍 죽는 게 좋다 생각한다면, 분명 너는 최근에 네 친구의 시체를 본 적이 없을 것이다.

11. 고학력은 부자가 되는 데 도움?

- 전반적으로 많은 임금을 많이 받지만, 예외도 많다. (...) 기를 쓰고 대학 가는 경우를 종종 본다. (...) 졸업 후 나이가 30대 중반이 넘게 되면 취직하기 어렵다. 한국은 대학원에 어중이떠중이가 많다. (...) 공부하는 걸 좋아하고 잘하며 전공이 돈 버는 것과 관련돼 있고 나이가 많지 않다면 고학력을 추구한 대가를 경제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 대가를 경제적으로 크게 기대하진 말라. 인문대는 박사 학위까지 받으려 하면 결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는 강사 자리 하나 얻는 것조차 만만치 않을 것.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내다 팔 수 있는 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나는 지금 한국 대학 및 대학원에 커다란 거품이 끼어 있다 생각.

12. 자격증 환상에서 벗어나라

- 자격증은 자신의 미래에 상당 영향 미친다는 걸 염두. 봉급생활의 쳇바퀴 속에 던져 넣어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당신이 이 세상에서 운신할 공간을 제한하기도 하기 때문. 예를 들어 공인중개사라면 부동산 중개업 방향으로만 방향 틀고 다른 방향으로 나갈 기회를 당신 스스로 버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 나 역시 어떤 자격증도 크게 믿지 않는다. 참고만 할 뿐 실력 인정 안 한다. 이론을 잘 알 뿐이지 실무를 잘하는 건 아니다. 대부분 자격증은 몸값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평생 편안하게 살 거라는 환상은 갖지 말라.

* 의사 변호사 회계사 이것도 적어도 5-10년은 되어야 배양되기 마련이며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관련된 업종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적 길이 보이지만 그냥 그대로 살아도 대체적으로 수입이 썩 나쁜 건 아니라 99%는 모험 안 하고 하던 일 계속한다. 그 자격증을 갖는 기득권도 언젠간 무너진다. 천장이 무너져 내릴 때가 오고 있으니, 우산을 미리 준비하라. 고령자가 늘어나는 시대에 은퇴가 없는 공대 자격증은 전기기사자격증, 소방기술사자격증, 소방시설관리사자격증 등...

13. 전문직 종사하면 부자가 될까?

- 전문직들이 대체적으로 우월한 가치와 지위를 가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부자가 나오기 쉽진 않다. 어떤 유망한 전문직이라도 동일한 자격증이나 면허를 보유한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난다. 그 결과 치열해지고 자격증에 대한 사회의 대가는 갈수록 적어지게 된다. 어떤 유망 직종이라도 몸값은 점점 더 하락하게 된다.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현상이 자부심이다. 자신을 대단하다 생각한다. 근데 고객이 볼 때는 그놈이 그놈일 수도. 둘째, 직원 대우가 일반적으로 형편없다. 셋째, 다른 분야는 잘 모른다. 반면 자기 수입이 적으면 세상 탓만 하고 제도가 잘못되었다 믿는다. 넷째, 자기 관련 분야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는 속도가 뜻밖에도 느리다. 교과서 담긴 지식만 안다. 전문직 합격하고 더 이상 다른 공부 안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 실력도 고만고만. 부자가 되려면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져라. 다중 전공이 필요하단 말. 성심성의껏 최대한 잘하라. 반말 말라. 전문직은 떼돈을 벌 기회가 거의 없다. 면허증 믿고 섣불리 빚지지 말라. 그 수입은 언제나 경기에 민감하게 변동한다. 그러므로 재테크 관심 갖고 경제신문을 읽어라. 특히 부동산에 대해 배워라. 생명보험도. 당연히 손님이 몰려들게 해라.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라.

14. 전공은 취직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 하는가?

- 학벌도 중요하지만 전공도 큰 영향을 가진다. 근데 실무는 회사에서 재교육시킨다. (...) 상당 수는 근데 자기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한다. 일류대 갈 실력 없으면 돈 버는 일과 관련된 전공을 해라. 아니면 공무원 시험 봐라.

* 의대 공대 법대 출신자 상황을 살펴봐라. 의사는 개업 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봉직의는 경력에 따라 월 1천-2천 정도 받는데 서울 인근보다는 지방이 더 많이 받지만 지방에서의 생활비는 개인부담이다. 변호사 수입은 평균적으로 낮아졌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평균 연봉이 1억 2천은 넘으며 30대 초반에 수억원대를 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물론 의대 매력이 전부 사라진 건 아니다. 일등과 꼴등의 편차가 크지 않으며 일 그만둬도 다시 할 수 있고 진료과목 따라 70세가 넘어서도 할 수 있다. 다만 육체적 현장성이 너무 강하다는 것. 공대나 법대인 경우엔 졸업 후 일등 꼴등 격차가 일을 하는 과정에서 능력에 따라 점점 크게 더 벌어진다. 공대생들은 자기 전공 관련된 다른 과목들도 알아야 한다. 제대로 모르는 놈 많다.

15. 전공은 실전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

- 배운 지식과 실제 실무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결국 진짜 공부는 사회에서 하는 것. 젊었을 때 닥치고 배워라.

16. 무엇을 공부하여야 하는가

- 엑셀이다. 엑세스도 좋고 모스 마스터 자격증 따면 인정받는다. 영어 공부도 해라.

17. 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 장사건 사업이건 성공한 사람은 1명이고 망하는 사람이 9명.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은 성격이 중요하다. 기록된 걸 상대로 하는 일은 학구열과 응용력 필요하다. 무생물을 상대로 하는 일은 창조성, 몸으로 하는 일은 육체적 재능이다. 장사를 못하던 사람들이 모두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이었음을 기억하라. 내성적 성격 바꾸려면 옷에 변화를 시도해라. 일본 직장인들은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을 평균 이상 더 높게 생각한다. 자기도취 빠져 있다. 일을 좀 더 잘하려면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반드시 개선점을 찾아내라. 둘째, 행동하기 전 그 일에 필요한 지식을 흡수하여라. 셋째, 실수하지 말라. 넷째, 효율적으로 일해라. 다섯째, 경험자 의견을 반드시 들어라. 상사 잘 만나는 건 행운. 훌륭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과의 사이는 불과 한 발자국의 차이다. 그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가 되기도 한다.

18. 이런 일은 하지 말라

- 노력해도 대가를 더 크게 얻기 어려운 일들. 부자가 되려면 한 우물 파지 말고 우물을 잘 골라야 한다. 직업을 선택할 때 백만장자들의 현재 직업을 그대로 따라 하는 어리석음을 갖지 말라. 그 전의 초라한 단계들이 있음을 명심해라. 배달일은 어떨까?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아무 일이나 해라. 개뿔도 없는 처지라면.

19. 아무 일이나 재미있게 하라

- 많은 부자들은 재밌게 일한다. 나의 성공은 내 일과 직업을 사랑한 결과라 말한다. 그리고 내 능력과 적성은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기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만 찾아 나서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적성 검사를 너무 믿지 말라는 말. 백만장자들이 일을 택하게 된 동기는 우연한 기회, 시행착오 등이다. 어쩌다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고 시발점이 되어 돈 벌었다는 것이다. 그게 부자들의 진실이다. 부자들이 일찍 퇴근할까? 아니다. 손 놓지 않는다. 일하는 재미를 대체할 만큼 매력적인 걸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에 발 내밀든 간에 나는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그 분야에서 귀신이 되고자 노력하였던 것이다. 학창 시절도 보면 잘하는 과목은 재미있지만 못하는 과목은 지겨워 한다. 즉 비례 관계다. 무엇인가 잘한다는 건 많이 알고 있기에 가능하며, 잘하니까 재미도 생기는 것이다. 결국 일 재미는 얼마나 관심 쏟고 관련된 지식을 많이 갖고서 경험하는가 따라 좌우되는 문제다. 한 우물만 계속 파라는 건 아니다. 가까이 가선 안 될 우물도 있다. 하지만 어느 우물이건 그 우물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하고 있는 일이 엿 같아도 그 구조체와 흐름을 완전히 파악해야 하며 모든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나가야 한다.

20. 허드렛일부터 제대로 해라

- 정말 자존심이 세다면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 당신의 자존심은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스스로 낮출 줄 아는 사람으로 인정할 때 저절로 지켜지게 되는 것이다. 허드렛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사업이나 장사를 한다고? 꿈 깨라.

21. 주 5일제 근무 좋아 말라

- 자기 계발은 일찍 하면 할수록 유리하다. 계속 노력하면 인정을 받을 것. 어느 나라에서건 그 제도가 시작되고 중산층과 상류층 소득 격차는 제도 시행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지는 양상을 보여왔고, 돈과 시간을 펑펑 쓰다 보니 중산층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니까 말이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고 싶은가? 하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당신 기준으로만 살면 안 된다. 정신 차려라.

22. 하기 싫은 일 해야 몸값이 오른다

- 자신을 돈 찍어내는 기계가 되도록 만들어라. 몸값을 비싸게 만들어라. 핑계 대지 말라.

23. 돈주머니를 쥔 올바른 사장을 골라라

24. 8시간 근무에 집착하지 말라

- 느긋하게 살면서도 크게 성공한 사람? 없다. 자기 계발 안 하면 미래는 없다.

25.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맞춰 일하라

- 원하는 게 뭔지 모른 채 자기 최면에 빠져 살게 되면 돌아오는 건 실패와 좌절뿐이다. 대부분은 세상 탓한다. 성공한 자들은 책임과 원인을 자신에게 찾는다. 무슨 일을 하건 당신의 기준을 바꿔라. 당신 기준으론 부자 못 된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 일해라.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 사람들은 50% 정도는 가능성을 보이지만 나머지 50%은 시늉만 한다. 40대 중반 이후는 변화가 없으며 50대 중반은 소귀에 경 읽기라 내버려두자.

26. 일의 대가는 질로 따져라

- 아르바이트로 접시 닦는 일을 하더라도 이에 미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 대부분은 언제라도 다른 사람으로 대체시킬 수 있는 정도 일만 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서비스 제공해라. 절대 오늘의 이득에 눈이 멀면 안 된다. 부자들은 끼리끼리다. 한 명의 고객으로부터 신뢰 받으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 주변의 모든 부자들도 언젠간 내 고객이 된다는 것. 자기 몸값은 그렇게 높인다. 막노동도 최선을 다 해라.

- 그렇게 안 살겠다고? 그럼 절대로 부자를 부러워 말라. 평생 가난하게 살 게 뻔하니까.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사람들은 몇 개월 하고 곧 일하는 본성을 드러낸다. 나는 한두 번 본 게 아니다. 세상은 너같은 사람들에게 한두 번 속아서 쉽게 안 믿어준다.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고? 희망의 표현일 뿐이다. 일의 질적인 결과에만 관심을 둬라. 직장생활을 하면 부자 못한다고? 아니다. 일 못하면 밖에서도 못한다. 직장 생활을 잘해야 부자가 될 것이다.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대가가 충분치 않을 수 있겠지만 기다려라. 몸값은 저절로 높아진다. (...) 콩쥐를 시기하는 팥쥐는 언제나 있는 법. 5년 후엔 넌 다른 세상을 살 것이다.(물론 해도 대가 받기 어려운 게 있다 아부가 우선인 곳도 있고) (...) 일하는 시간을 시급을 받기 위한 시간인 것뿐으로 생각하는 그 머리가 깨지지 않는 한, 평생 인생이 고달파질 것.

27. 일의 종류에 따라 부자 되는 길이 다르다

- (...) 가장 잘 될 때가 가장 망하기 쉬운 때라는 걸 잊지 말라. 자기 계발을 통해 자기 몸값을 계속 비싸게 만들어라. 시야를 넓혀라. 언제 떠날지 모르는 직장이라고 등항시나혐 넞래 안 된다. 직장에서도 못하면 사회에 나와 독립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28. 좋아하는 일이라고 섣불리 하지 말라

-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평생 고생문이 훤해 보인다. 좋아하는 일의 경제적 가치를 생각하고 자신이 그 일을 남들보다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가를 반드시 생각하라. 경제적 가치가 없는 일이다? 그것이 행복이 있다 믿는다면 세 가지가 있다. 정말 최고 일인자가 되는 것. 아니면 최고는 못 되도 자기만족. 그러나 무소유를 즐길 각오는 해라. 대다수는 가난한 예술가들처럼 만족하며 사는 것으로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이 길을 끝까지 고수하려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아니면 다른 일로 경제적 여유를 마련 후 그 돈으로 좋아하는 걸 하는 것이다. (...) 나는 그 분야에 재능도 없는데 어떤 걸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속 물고 느렁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무소유를 즐길 수 있다면 그렇게 해라. 그러나 아니라면 돈부터 벌라. 위대한 예술가들의 실생활이 폼 나는 게 아닐 것이다. 좋아한다고 선택하지 말고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할 자신이 있을 때 비로소 그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여라.

29. 장사를 할 때의 자세

- 돈을 벌려고 하면 돈 못 번다. (...) 시간이 걸리더라도 1, 2년 동안은 이를 악물고 고생할 각오 해라.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충족할 수 있는지만을 연구하여라. 처음에는 힘들고 불안할 것. 하지만 내 말을 믿어라. 3년째부턴 돈이 쌓일 것.

30.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 (1)

- 폼 잡지 말라. 대부분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말았다는 걸 나는 안다. 중소 사장이 골프에 미쳤거나 사무실이 호사스러우면 자질이 의심스럽다. (...) 소파보단 회의용 탁자를 선호한다. 당신도 사업을 구상한다면 그렇게 해라.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 경영 관련 서적 섣불리 믿지 말라. 그 책 대다수는 경영자 직접 쓴 게 아니라 대필 작가들이 쓴 것이다. 때문에 듣기 좋은 말들 물론 예쁜 꿈과 이상들이 잘 기록되어 있지만 그 책들이 실제 상황을 그대로 여과없이 기록한 건 결코 아니란 것을 기억해라. 즉 그 책들은 어느 한 면만 단편적으로 보여주지 전체를 보여 주진 않으며 특히나 실전에서 부딪히는 여러 종류의 문제들에 대해선 입도 뻥긋 안 한다.

31.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 (2)

- 나도 어느 정도 배우고 적당한 사람 뽑아 그 방법을 그대로 가르쳐 준다. (...) 결국, 당신이 모르는 걸 대신해줄 사람을 뽑는 시점은 사업이 궤도에 오른 단계에서부터다. 어떤 사람이 일 잘하냐 못하냐는 시켜 보기 전까지 가늠 어렵다. 엉망인 직원도 반드시 있으며 아주 탁월하게 하는 직원도 있다. 탁월한 능력 갖춘 여자는 외모가 뛰어난 여자는 거의 보지 못했다. 상당히 많은 여자들이 직장을 낭만적, 동화적 영화적 환상을 갖는다. 남자들은 폼 나는 일만 하게 되는 걸로 오해하는 경우도 꽤 된다. (...) 일 잘하여 승진 시켰더니 예상 외로 쩔쩔매는 사람도 있다. 그 자리를 보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단 말. (...) 친구나 친척을 채용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 그 사람에 대해 아무도 당신에게 조언하지 않을 거고 직원 대다수는 일 잘하는 것보다 사장 개인과 혈연이나 인맥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게 된다.

- 큰 조직에서 일하는 간부는 채용 말라. 실무 잘 모른다. (...) 가정 환경 중요. 오히려 넉넉한 가정에서 남 부럽지 않은 환경 속에서 귀하게 자라나 일하는 근성이 없는 애들. (...) 해고는 절대 마음대로 시켜서 안 된다 생각하면서 사표는 아무때나 낼 수 있다 생각하는 직원도 적지 않다. (...) 사장이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경영자로서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일할 맛 나게 하라. (이하 생략) 사장도 술도 같이 마시며 노래도 불러야 하는 법.

32.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 (3)

- 광고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입소문. 고객 신뢰는 감동에서 나온다. (...) 경쟁이 없는 것들을 새롭게 찾아서 들어간다. 별로 멋있어 보이지 않는 걸 주로 한다는 말. 폼 나지 않는 것들엔 천재, 큰 회사들이 들어오지 않으며 일류대 출신도 안 온다. 그저 보통 사람들이 들어올 뿐이므로 우리가 열심히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 그 업종에서 치열해지면 그 업종을 버리거나 또는 현상 유지만 하게 하고 다른 업종을 추가한다. (...) 기존 직원들이 새 업종의 업무도 맡게 하라. (...) 새로운 일 겁내지 말라. 두려움은 지식의 부족에서 생기는 것일 뿐. 모르면 배운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능력 개발해라. 대다수 보통 사람들이 하는 사업은 기껏해야 책 한 권의 지식도 필요하지 않다는 걸 진리로 믿어라. 여섯째, 언제나 개선을 생각해라. 6개월간 같은 방식으로 일한다면 뭔가 잘못된 것. 개선을 못하면 일에 치인다. 컴퓨터 활용 능력은 업무 개선을 꾀하는 데 있어 필수적 지식임을 명심해라. (...) 시간 절약하는 모든 방법 동원 해라. (...) 지식을 증대시키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 필요하다. 그 노력과 시간을 축소시키려면 자신이 알게 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여야 한다. (...) 회식 술 절제

33. 장사나 사업의 아이템

-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하다 보니 된 일에서 기회 포착하고 그 일을 사랑하고 즐김으로써 능력과 적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일로 바꾸었다 했다. 저 멀리 숲속 어딘가 괜찮은 아이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갖지 말라.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인 경우 그 장사나 사업은 틀림없이 망한다. 수많은 알바생은 새겨 들어라. 매일 매시간이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알바하는 동안 그게 체화되지 않으면 다른 기회를 잡아도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만다.

34. 영업에 대하여

- 성실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줄 안다. 천만에! (...) 40대 50대는 외로운 시기구나.

 

 

2부

 

 

1. 돈에 대한 위선을 버려라

- 사람들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고 직업엔 귀천이 없으며 어느 일을 하든지 간에 보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폼 나는 직업을 갖고 있었다. 자기들은 다 챙길 거 챙기면서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무슨 근거로? 돈에 대한 가식을 버려라.

2. 돈과 먼저 친해져라

- 여러 신문들을 읽었던 이유는, 기자가 독자적으로 발굴한 것을 읽이 위함이었다. (...) 경제란 다음에 보는 지면은 문화란이다. 문화를 알아야 인간을 이해하고 사업할 수 있기 때문. TV 프로그램 내용도 대충은 본다. 상대방이 무슨 말 하는지 모르는 경우를 당하지 않기 위해 기초적 내용은 알아두기 위해서. 정치 사회 스포츠도 대충은 본다. 집중하는 건 광고다. 광고는 사회 단면이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호주머니를 어떻게 노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기에 유심히 본다.

- 하지만 당신이 TV 앞에서 환호를 올릴 때 부자가 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그 TV 속 주인공들임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에게 생기는 건 땡전 한 푼 없다. 부자가 되려면 돈과 친해져야 하는데 사람들은 다른 것과 친하다. (...) 신문값이 부담스럽다면 일간지 대신 경제지만 읽어도 된다. 명심해라.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은 당신을 절대로 부자로 만들어 주지 못한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정치, 문학, 역사, 종교 서적들을 본다. 교양이나 영혼의 양식을 얻기 위해서라 말이다. 그러나 난 돈 냄새 나는 책을 읽었다. 교양인에게 돈 많이 주는 세상이 아니다. 경제적 책을 읽고 그다음에 교양을 쌓아라.

3. 시간이 돈이 되게 만들어라

- 부자가 되려면 돈이 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나는 길거리를 걷다 도로 공사를 하는 걸 보아도 인부들이 어떻게 하는지 세심히 바라보고 배웠다. 직접 눈으로 볼 기회가 없는 것들은 모두 책을 통해 감 잡고 배워 나갔다. 그게 돈이 되는 시간이다.

4. 돈은 오직 기회의 첫 단추만 채워 준다.

- 사랑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비로소 에어컨 바람도 제구실을 한다. 룸살롱에서는 팁을 몇십만 원을 뿌리면서도 아내에게는 꽃 한 송이 사다줄 줄 모르는 남자들에게 돈은 오히려 파탄의 기회만 제공하지 않는가. 돈이 제구실을 하려면 돈이 아닌 다른 가치가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결국 돈이 행복의 첫 단추를 채울 기회를 주는 기능을 갖고 있긴 하지만 나머지 단추들은 모두 다른 요소들이 좌우한단 말이다.(내 주변 준재벌들 중 절반은 가정을 화기애애하는 법을 모른다. 어릴 때부터 여자는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걸 몸으로 실천하여 오면서 결혼 후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기를 중단하지 않으며 자연히 집안은 완전 콩가루가 되고 만 것)

5. 돈 갖고 사람을 차별하면 안 된다고?

- 은행이 거만하다고? 돈 많이 벌어 주는 고객들에겐 친절하다. 당신도 당신에게 이익을 많이 주는 손님에겐 그럴 것. 은행은 자원봉사단체가 아니다. 당신이 식당을 한다면 굶주린 사람들을 모두 먹이겠나?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말 골 때린다. 부자에게 무료 제공 서비스가 서민들에게서도 번 돈으로 충당한다고? 정말 웃긴다. 그 서비스는 부자들로 인해 벌게 된 돈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더 편하고 더 좋은 걸 원하면 대가를 지불해라. 지불할 돈이 없다고? 그렇다면 덜 편하고 덜 좋은 걸 가져라. 돈 앞에서 평등한 사회는 허상이다.

6. 돈을 모을 때는 날파리들을 조심해라

- 가족 날파리들은 돈을 빌리고자 별의별 회유와 간청을 한다. 일확천금을 꿈꾸기만 하는 날파릴 조심해라. 자신의 재테크 상황을 얘기하지 말라. 너무 냉정하다고? 그럼 한 바가지 정도는 퍼줘라. 친척 날파리도 조심해라. 수술비 학비 마련 등 아니라 사업적인 거라면 그 친척 평소 생활 태도를 고려해라. 값비싼 가구나 사치품 등 갖고 있던 친척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줬다 받아 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자고로 돈 빌려 사업 성공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 핑계거리를 준비해라. 현금이 바닥났다거나 돈이 없다는 핑계. 대부분 열의 아홉은 전화를 걸어오지도 않을 것. 친구 날파리들도 조심해라.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해줘라. 각서나 공증, 혹은 담보 제공하겠다 자발적으로 말하는 친구는 이런 친구들이 세상에 성공한다. 상대로부터 신뢰를 받는 구체적 방법을 안다.

법칙1) 돈 약속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인다. 사고방식이 비슷하다. 돈 문제로 골탕먹인 친구? 경계하라.

법칙2) 갚을 날짜가 하루라도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전화하지만 그렇지 않은 녀석들은 괜찮겠지, 하고 편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들은 100% 돈을 떼어 먹거나 골치를 썩인다.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실패한다.

법칙3) 약속 기간 어기고 더 쓰게 해 달라 징징 거리는 친구들, 가까스로 받거나 떼어먹히게 되는데 섣불리 빌려주지 마라.

- 사기꾼 날파리를 조심해라. 여기가 돈 잘 벌리는데 현금이 좀 급히 필요하겠단 사람은 모조리 100% 사기꾼이다. 대부분 당신에게 돈을 빌려갈 땐 간이라도 빼줄 것 같이 말하지만 돈 받고자 할 땐 상황이 바뀔 수 있음을 기억해라. 어쨌든 당신은 이상하게도 욕은 당신이 먹는다. 재촉을 하기 시작하면 모멸감 준다느니, 믿어 달라느니, 거짓말 아니라느니 똑같은 레퍼토리 반복이다. 그들 중 열 아홉은 자기들 돈 쓰고 다닐 것은 다 쓰고 다닐 것도 알아두어라. 세상에는 잡놈 잡년들이 무지 많다. 아름다운 혈연, 우정? 도려내라. (...) 쉽게 돈 버는 비법은 없다.

7. 사기꾼 판별법

안 친한 사기꾼들 공통적 특징

1. 흙수저로 태어났으나 투자 잘해서 떼돈 벌었다 홍보한다. 2. 사는 곳이나 고급 자동차를 보여주며 자랑한다. 3. 카페 블로그 인스타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4. 강의하면서 모임을 만들어 회비를 걷거나 투자를 꼬드긴다. 5. 자기 말을 잘 들으면 당신도 부자가 된다 주장한다. 6. 외모와 목소리가 좋은 경우들이 많으며 말을 잘한다.

친한 사기꾼들 공통적 특징

- 좋은 투자 기회가 있는데 저는 자금이 없지만... 하며 꼬드긴다.

합법적으로 보이는 사기꾼들 특징

- 은행도 속는다. 상장기업이라 해서 무조건 믿음을 가져선 안 된다. 합법을 가장하여 어떤 식으로 주가를 조작해 일반 주주들의 호주머니를 탈탈 털 것. 가장 중요한 건, 법인이 무엇인가를 법적으로 보증한다는 건 아무것도 보증하지 않다는 말과 거의 동일한 표현이다. 그러므로 어떤 법인과 계약을 할 때는 대표이사 아무개 날인을 받는 동시 개인 아무개 개인 인감 날인도 받아야 대표이사 개인에게 책임 추궁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라. 이때 계약서에 자필로 쓴 특약 조건들이 없다면, 그 개인 아무개는 계약서는 내가 만든 게 아니고 나는 이러저러한 것으로 생각하여 도장 찍었다라고 박박 우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중요한 내용은 상대방이 직접 자필로 적도록 하고 회사 직책 표시 말고 개인 아무개라는 이름으로 서명하도록 하고 개인 인감도 받아라.

사기는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호구 되는 경우들

- 한국에서 뭔가 연구한다면서 특허 있다면서 투자금 받는 회사들을 본다. 하지만 실제론 호주머니만 채워 주는 경우가 비일비재.

사기꾼 피해자 공통적 특징

- 우리나라 항구도시들이 검은돈이 제일 많다.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이 있다? 도박이 있다. 그러나 확률이 낮은 게임에서 행운을 기대 마라. 일부는 대박을 맛 봤지만 폰지 사기처럼 계속 새로운 구매자가 들어와야 가격이 유지되는 게임이다. 아이작 뉴턴도 처음엔 이익 봤다 후속 투자를 계속하며 결국 돈을 날렸다. 반면 음악가 헨델은 주가가 올랐을 때 재빨리 처분하고 더 이상 투자하지 않아 상당한 이득봄.

- 하루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 하룻밤 새 신뢰가 쌓일 것은 버려라. 고급차를 타고 명품을 많이 갖고 있으니 부자라 쉽게 믿는데, 실제 부잔 아니다. 진짜 부자들은 대중 인기를 얻어야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자기 소유물을 대중에게 보여 주어야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착한 척하는 사람들을 잘 믿는데,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라.

8. 나는 무소유 삶을 살지 못한다.

- 가족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식 행복 추구는 너무 이기적 아닌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 소유냐 무소유냐는 각자의 선택이다. 그러나 난 못했다. <소유냐 존재냐>에서 소유함으로써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믿는 소유형 인간이 되지 말고 존재형 인간이 되라 했다. 소비주의에서 벗어나 창조적 삶과 상호이해 기반으로 한 삶의 태도를 가진 인간이 되라는 것. 그러면서 성인들 삶에서 진정한 휴머니즘적 존재 양식을 제안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순식간에 소유로부터 초월해 존재형 인간이 되는 건 아니지 않는가. 더 이상 소유는 필요하지 않다 아무리 말해도 무소유의 길을 택하지 않은 삶에선 소유가 여전히 행복의 한 조건으로 남아 있다. 간디는 이런 말을 했다. 소유가 범죄처럼 생각된다고. 그는 무엇인가를 갖는다면 같은 물건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똑같이 가질 수 있을 때로 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건 거의 불가능해 자기 소유에 대해서 범죄처럼 자책하지 않을 수 없단 것. 정말 성인이다.

- 돈이 어느 정돈 있어야 한다. 사업과 투자의 종잣돈 마련 위해 불필요한 소비는 최대한 억제했다. 즉 소유를 지향하면서도 절약을 미덕을 삼고 행복하게 돈 모으며 살았다. 그리고 모은 돈들은 점점 더 불어나더니 나를 부자로 더욱 만들어 주었고 그때부터 비로소 소비를 했다. 기억해라. 소유를 더 하려면 무소유에 가까운 절약부터 하여야 한다는 진리를. 인간이 누릴 근본적 것들을 얻기 위해선 돈이 어느 정돈 필요하다. 당신이 내 가족의 수술비를 줄 것도 아니라면, 간디처럼 크게 버린 사람도 아니라면 헛소린 하지 마라.

9. 너만의 게임을 만들어라.(MZ세대 특징)

편집자의 말) 시대가 바뀌어도 세상이라는 무대를 누비는 주인공들은 결국 사람이다. 어떤 사회에서든 젊은 층은 언제나 저만 안다는 소릴 들었다. 역사는 그대로 되풀이되진 않지만 일정한 운율을 가지고 있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 당황하고 좌절할 때도 상황을 분석하고 공부하면 누구든 상황을 타개할 방도는 물론 유리한 게임으로 만들어 갈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MZ세대들은 고생 없이 따뜻하게 자란 사람들이 높고 사고방식이 게임 플레이어에 가깝게 세팅됐고 그런 그들이 다른 부유층이 아닌 MZ세대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한정판 운동화 같은 뭔가 희귀한 것이라면 SNS에 올려 자신의 지갑 두께를 무시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고 소유만 하여도 기쁨이 되는 게 아니라 꼭 남들에게 보여 주며 자기 가치관을 드러내고 호응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소유물을 보여주는 문화에 물들어 왔기 때문은 아닐까?

2. 짤막한 문자 하나 주고 받는 걸 선호한다. 조언도 안 듣는다. 자신은 충분히 다 알아들을 수 있단 엄청난 착각!

3. 자기 기준으로만 수행한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한다. 자기 생각하는 게 옳다 생각한다.

4. 자신을 가장 중요시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가장 위한다. 1970년대에 미 제너레이션, 자기 주장 강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자기 욕구 충족만 바라고 뭔가 잘못되면 그게 왜 내 탓이냐 책임을 돌린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 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가 어찌 그렇게 50년 전 베이비붐 세대랑 똑같을까? 너희에게 이 글을 쓰는 사람이 이미 너희와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살았다는 걸 명심해라.

5. 일은 일일 뿐이다. 워라밸 불만족? 네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했나? 입으로만, 머리로만 그렇겠지. 입사할 때 갖고 있던 지식의 양이 몇 년 후에도 그대로인 경우를 자주 본다.

6. 재미있는 게임 하듯 재미있는 직장을 찾는다. 일을 재미있게 하는 건 자기 역량인데 이미 만들어 놓은 게임 같은 직장을 찾는다. 거기다 출퇴근 유연성을 선호한다.

7. 금전적 보상이 즉시 나오길 바란다. 그러면서 자기 실수나 태만 등으로 조직에 손실을 입힌 경우엔 일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다. (...) 문자로 사과하는 사람도 있다.

8. 공정을 외치면서도 불공정을 옹호한다. 공정을 추구하면서 확률형 아이템을 비난하면서도 계속 구매하고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이중성이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종종 나타난다.

9. 온라인이면 몇 분이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믿는다. 소문이고 풍문인데 말이다. 온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은 근원을 계속 파고 들어가는 학습 능력과 투입 시간에 따라 진가가 결정된다. 수많은 양질 정보는 책임을 무시하지 마라.

10. 인생은 한 번 뿐 욜로족이 유행하더니 이젠 빨리 돈 많이 벌어서 은퇴하겠단다.(파이어족) 빨리 돈 버는 법? 그런 거 없다.

* 저들을 절대 따라하지 말고 독자적으로 살아라.

10.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

- 돈 많은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악착같이 저축해라. 20대와 30대에 모은 1억 원이 40대에 가선 10억 원이 되어 그 수익금이 1억이 될 수도 있다는 말. 나이가 들면 돈 쓸 곳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수많은 젊은이들은 주식이나 다단계의 미혹에 빠진다. 솔직히 말해서 난 고통을 받아도 싸다 생각한다. 누군가 수술비 때문에 빚진 거 아니라면. 본인의 잘못도 있다)

- 찬란한 젊은 날들의 그 아까운 청춘을 돈을 모으는 데만 집중하며 살다 즐길 수 있는 시간 다 지나간 뒤 죽기 직전에 부자가 되라고? 아무리 돈 많아도 늙으면 무슨 소용? 돈 때문에 바둥거리며 젊은 시절 다 보내고 병이라도 걸리면 그 누가 그 시절을 보상하여 주나? 맞다. 하지만 찬란한 젊음이라는 걸 제 딴에는 찬란하게 보내면 보낼수록 중년 이후에는 처진 어깨는 감수해라. 젊을 때 신나게 노는 데 돈을 다 써 버리고 늙어서 돈도 없이 비참하게 되는 경우는 왜 생각하지 못하는가?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그렇게 조화와 균형을 부르짖으며 젊음을 보냈던 부자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내게 데리고 와 봐라. 젊음을 즐기면서 부자가 되려는 건 헛된 꿈이다.

- 게다가 그 잘난 청춘 시절에 돈과 시간을 바치며 하고 있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당장 적어 봐라. 성공한 사람들이 깨끗하게 부자가 된 사람들이, 너희처럼 청춘을 보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멍청한 것들. 신혼부부들은 비빌 언덕이 없으면 최대한 아껴라. (...) 돈 흥청 쓰다가 3~4쌍 중 한 쌍은 이혼하며 대다수는 평생 돈 걱정하며 산다.

- 젊은 시절 돈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건가는 개개인의 선택이다. 다만 내가 지적하고 싶은 건 당신이 특별한 재능도 없는 보통 사람이라면 먼저 몸값을 올려 나가면서 최대한 절약하고 최대한 먼저 모아라. 그러면 먼저 쌓일 것. 그 쌓인 돈이 부자가 될 종잣돈이 된다. 젊었을 때 놀 것 다 찾아다니고 즐길 것 다 찾아다니며 카드를 긋고, 쉴 것 다 찾아 먹는 사람들이여, 당신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았던 덕분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당신들과 별다를 바 없이 젊음을 보냈던 사람들은 절대 아니란 걸 기억해라. 명심해라. 당신이 생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다음 시 구절이 당신의 마음을 송곳처럼 찌르게 될 것.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울고만 있는 너는. 말해 봐,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넌 네 젊음을 가지고 뭘 했니?

어릴 때부터 사치한 프랑스의 시인 폴 베를렌. 그는 삶을 통회하면서 이 시를 썼다.

11. 이생망(이번 생 망했다), 정말 그럴까?

- 노오력은 정말 개소릴까? 잠깐! 어느 시대이건 빈민층, 서민층, 부유층은 동시에 존재하여 왔다. 70년대 말 가난하였던 내가 겪었던 절망감이며 그 골짜기에서 빠져나온 사람들도 존재하였다는 점. 유독 MZ세대에선 이생망이 두드러질까? 첫째, SNS 때문. 박탈감의 크기가 어느 시대보다 증가됐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그 사실을 전혀 인식 못하고 여전히 휴대폰만 만지작. 둘째, 워라밸 때문. 근로시간 8시간? 무슨 변화가 생기겠냐. 셋째, 잘못된 부동산 정책 때문에 두 다리 쭉 뻗고 편하게 누울 만한 공간을 미래에 소유한다는 게 불가능하게 계산되기 때문이다. (...) 거주 공간 비교 마라. 나는 아무리 교통이 불편하고 작고 허름해도 행복해했다. 처지에 맞는 공간을 찾아라. (...) 개뿔도 내세울 거 없으면 당연히 거지 수준으로 살면서 시간 아끼고 능력 키워 나가며 돈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가난에서 탈출한다. 그렇게 살긴 싫다고? 그렇다면 평생 그 모양 그 꼴로 계속 살아라.

12. 변화가 없는 삶은 불행하다.

- 가난하여 끼니조차 마련하기 힘들었는데 노력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곧 그들의 삶이 불행에서 행복으로 바뀌었음을 보장하지 않는다. 돈이 많아지면 불편하고 구차한 환경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할 뿐. 생활 수준이 높다 해서 높은 행복 보장하지 않는다.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뿐 행복과 동의어는 아니다. 그러므로 저런 사람이 안 되면 내 삶이 불행하여진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 어떠한 실패도 불행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그 어떤 삶도 열등하다 매도할 수 없다.

- 행복은 우리가 소유한 것들과 비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 해서 반비례하는 것도 아니다. 행복은 우리가 소유한 것들이 유형의 것이건 무형의 것이건 상관없이 그 양과 질이 증가하는 과정이 계속될 때 얻어진다. 연구 결과에서, 고정된 고소득보단 소득이 증가하는 상태가 더 낫다 결론졌다. 소득의 많고 적음 그 자체가 아니라 소득이 매년 오르고 있을 때 인간은 행복을 더 많이 느낀단 것. 사람은 자신의 삶에 변화를 스스로 일으켜 그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의 가치를 계속 증대시켜 나갈 때 행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이다. 가난한 자들이 종종 자살하는 이유 역시 삶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고 나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나의 미래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오판하고 그런 자살 시도를 하였었다. "행복의 추구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고 했다. 그 권리를 누리려면 스스로 변화를 먼저 주도하라. 남이 하면 따라 하고 남이 좋다면 따라서 좋다고 박수 치는 그런 삶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 뿌듯하여질 수 있는 주체적 삶을 살아라.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삶은 이미 생명이 죽은 삶.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삶에 익숙해져 있다. 당신이 돈을 얼마나 벌든 간에 삶에 변화가 없다고 뿌듯함 없으면 결코 행복을 느낄 수 없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의 가치를 변화시키고 증가시키는 노력할 때 행복은 매일같이 주어지는 법이며 덤으로 뿌듯함마저 느끼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 그 변화의 방향을 어느 쪽에다 두는가에 있다.

- 일에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지식을 추구하는 게 대표적. 다른 하나는 이 사회에서 대가를 받는 것과 관련 없이 인간으로서의 성숙함을 지향하는 것. 참선을 하면서 자기를 바라본다거나, 책을 읽으면서 인생을 배운다거나. 돈과 관련되지 않은 것에 그 방향을 둔다면 당연히 돈은 따라오지 않는다. 그래서 변화가 주는 뿌듯함은 곧 돈 문제로 인하여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하지만 신앙인들처럼 자족과 감사의 생활을 영위하며 살 자신이 있다면 계속 그렇게 돈과 거리를 두고 살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도 가치 있는 삶의 한 형태라 난 믿는다. 그러나 이 사회에서 대가를 더 받는 쪽에다 변화 방향을 두고 있다면 그 대가 자체보단 변화의 양적인 면과 질적 면에 관심을 둬라. 그렇게 하면 행복감과 뿌듯함을 매일 맛볼 수 있고 돈은 저만치에서 뒤따라오게 된다.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여 삶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때 언제나 나는 뿌듯함과 행복감에 충만하였다.

- "가장 행복한 사람은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열망이 크지 않았던 사람"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드룸다." 맞다. 진정한 행복은 사람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들고, 도전하게 만들고, 빠져들게 만드는 흥미로운 것들과 관련이 있다. 나 역시 몰입하고 도전하며 빠져드는 걸 좋아한다. 행복은 우연히 찾아오는 게 아니며 외부 요인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도 아니고 순간순간 충분히 몰입할 때 찾아온다.

13. 전쟁터에서 휴머니즘 찾지 마라

- 당신이 경쟁과 축출 게임이 싫다면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내가 이해가 안 가는 건 이 게임이 요구하는 차가운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휴머니즘을 찾는다는 것이다. 휴머니즘? 그런 길은 세상에 없다.

14. 야망을 갖지 마라

- 꿈 깨라. 꿈을 갖고 야망만 품으면 모든 게 다 이루어지나? 꿈과 야망 없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는가. 누구나 성공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데 왜 극소수란 말인가. 그 이유는 바로 아주 닥은 단계들을 하찮게 여기고 무시하기 때문이다. 첫 걸음들은 무의미하게 여기고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다. 부자가 되고 싶단 야망에 사로잡히면 일확천금만 꿈꾸게 된다. 절약을 하면 부자가 된다는 건 알지만 당신은 현재 수입으로 절약한다 해도 백만장자가 되기엔 어림 반 푼어치도 안 된다 생각한다. 그래서 다 소비하고 만다. 결국 일확천금 꿈이 당신을 오히려 도태시킨다. 그러므로 부자가 되고 싶단 막연한 꿈이나 야망은 버려라. 10년 후 5년 후 목표? 세우지 마라. 그만 지쳐버린다. 그저 1년 정도 앞 목표만 세우되 소박하지만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그래야 구체적 계산을 할 것. 행동 지침이 당신 자신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세워지게 된단 말. 이제 남은 일은 그 행동 지침에 따라 실제로 행동하는 것. 조만간 목돈을 쥐게 될 것이며, 바로 그 목돈이 종잣돈이 되어 부자의 길로 접어드는 첫 계단이 올라갈 수 있게 된다.

- 어쩌면 월 수입 거의 대부분을 저축해야 할지도. 하지만 그 길밖에 없으므로 그렇게 해라. 절대, 절대,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 통장에 모인 돈을 뒤적 거리며 안달하지도 말라. 그 모아진 돈을 아직도 멀었구나 하지 말라. 그저 다음 달 저축하여야 할 돈만 생각해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영어책도 공부하면서 오늘의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지난주 것을 복습하게 된다. (...) 계속 전진만 하라. 보잘것 없어 보이는 1인치 전진을 위하여 오늘 외롭게 최선을 다하는 힘이 바로 성공의 원동력이다.

15. LIFE와 LIVING

- 일 효율적으로 남들보다 더 잘하면 세상에서 받는 대가가 커진다. 젊어서 LIFE에 투자하면 중년 이후엔 LIVING 때문에 쩔쩔매는 게 태반이다. 우선은 LIVING에 최선을 다하며 30대가 끝나기 전 LIVING 영역에서 뭔가 이룩해 놓고자 하였다. 즉 철저하게 우선순위를 LIVING에 두었다. LIVING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바빠진다. 정신없이 바쁘다 보면 문득 회의감이 찾아올 것. 균형 문제로 인하여 갈등을 느끼게 된단 말. 이 갈등을 이겨내지 못하면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부자가 되면 한가하게 되는 게 아니다. 부자로 만들어 준 구조체를 관리하여야 하기에 시간에 더더욱 쫓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조언할 수 있는 건, 두 마리 토끼를 잡진 못하니가 LIVING에 신경을 쓰고 시간을 투자하라. 자신이 원하는 LIFE를 갖고자 한다면 우선은 LIVING에 충실하면서 돈부터 모아라. 그러나 LIFE는 모조리 무시 말고, 최소한도는 해라. (...) 친구들 관계? 멀리해라. 따돌린다고? 부자가 되어 가는 과정은 외로움을 이겨 내는 과정이기도 함을 결코 잊지 말라.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삶도 종종 살펴보아라. 값진 시간이 될 것.

16. 가난은 사회구조적 현상인가

- 가난한 집안이 벗어나지 못하는 진짜 이유? 어느 나라에서건 3D 업종에 대한 회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고소득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 그 말이 맞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직장을 얻을 수 있다. 아는 친구들은 여전히 직원 구하기 어렵다 하소연한다. 무학력자라도 악착같이 모은다면 2년이 지나면 3천만 원은 손에 쥘 수 있단 말이다. 일을 골라 할 처지가 아니면 아무 일이라도 하면서 돈을 모아라. 가난한 가정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 중 하나를 안고 있다.

- 가족 중 어느 한 명이 술, 도박, 과소비로 엄청난 빚을 지고 있고 다른 가족들은 그 빚을 갖아준다거나다. 둘째, 가장이 일확천금을 꿈꾸고 떼돈 벌 기회만을 찾는다. 셋째, 아버지가 사업 실패, 친구나 친척 빚보증, 재산 몽땅 다 말아먹는 바람에 재기할 힘을 잃어버렸거나. 대부분의 경우 작업복을 입고 일하려 하지 않는다. 넷째, 이상한 자존심. 더럽고 위험한 일은 안 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정말 골때린다. 다섯째, 가족들 모두가 돈을 벌지만 그 돈을 하나로 만들지 못하고 각자 관리하면서 각자 소비하기에 가난한 가족이 있다. 합심해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데 가족들 각자 따로따로 행동하니 돈이 안 모인다. 여섯째, 공부도 별로 잘하지 못하는 자식을 어떻게 해서든지 대학 보내려 하는 것. 그 자식이 취직이라도 하면 가족 모두 이젠 고생이 끝났다 여기지만 이미 성인이 된 형제자매를 그가 경제적으로 도와주고 나이가 든 부모를 부양하기엔 힘이 너무나 벅차다. 일곱째, 가족 중 누군가 병이 걸려서 수입 대부분을 치료비에 바쳐지는 경우다.

- 고소득 시대에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로 내가 간주하는 건 오직 일곱 번째 경우뿐이다. 고소득 시대 가난은 절대적 가난이 아니라 상대적 가난이다. 소비생활 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 가난한 사람들은 무엇인가 하고 싶어도 시작할 자금이 없다고? 과연? 이를 악물고 일하면 얼마든지 수천만 원을 모을 수 있는데 돈이 쌓이지 않는다고? 게다가 땀 흘려 싫어하고 목돈 마련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이며,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뭘 제대로 하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전월세금 인상이 빠르다 하는데 내가 제시하는 대안은 대단히 살벌하다.

- 가족 중 누군가 빚을 지었다면, 갚아주지 말고 그대로 죽게 내버려 둬라. 남들이 하기 꺼려 하는 일에 기회가 있음을 명심해라. 체면 따위는 던져 버리고 남들 사는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 당신이 일을 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당신을 또 찾도록 열심히 일하라. 그게 장사와 사업의 성공 비결. 전쟁 피난민처럼 살면서 절약하고 절약하라. 이자를 상당히 많이 주는 곳? 모두 사기꾼이다. 친척이든 치구든 돈 절대 빌려주지 말고, 돈 얼마 모았단 것도 그 누구에게도 절대 하지 말라. 일류대에 갈 실력이 안 되는 자녀에게 교육비 절대 투자 말라. 소주 한 잔도 마시지 말고 돈을 모으고 또 모아라. 가난한 젊은이도 마찬가지다. 땡전 한 푼 없으면 돈을 아귀처럼 모아라. 외출도 말라. 시간이 남으면 책 읽어라. 연애도 하지 마라. 그 누구에게도 돈을 빌려주지 말라. 집안에 무슨 일 있건 간에, 죽을병 아니라면 신경 꺼라.

17. 가난이 세습되는 이유

- 부적절한 부모가 부적절한 아동을 만들어 낸다 한다. 가난한 가정의 특징이란 것이다. 난 동의한다. 즉 자신이 가난한 이유는 직업이 엿 같아서 그런 것이므로 제대로 교육을 받아 현재 하는 일과는 다른 직업을 가졌다면 가난하게 살지 않을 것이라는 거다. 가난을, 그 부모가 대부분 그랬듯이, 마치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된다.(가난한 사람은 운명론자가 엄청 많다) 물론 직업 중 부자 되기 어려운 직업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직업들도 부자가 되기 어렵지 찢어지게 가난한 상황에서 탈출이 불가능한 절망적 직업은 결코 아니다. 부자 되기 어려운 직업에서도 종종 부자가 튀어나오지 않는가 말이다. (...) 사람들은 한 가지 일에도 혼을 바쳐야 하는데 그렇게 할 줄을 도통 모른다.

- 가난한 막노동자들 중 최선을 다해 잘하는 사람? 다 도토리 키재기고 장인 정신을 찾아보기란 정말 어렵다. 일을 어떻게 하여야 잘하는 것인지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종류만 따지는 이러한 태도는 자녀들에게 그대로 유전되고, 그 결과 가난이 세습되고 만다. 이 사회에서 대가를 더 받는 길은 일을 남들보다 더 잘하는 데 있음을 부모부터 모르고 있는 마당에 그 자녀들이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는다고 해서 가난에서 모두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은가? (...) 학교 상황과는 상관없이 빈곤층 자녀들은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빈곤층 문화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면서 결국 가난해진다는 것. 쉽게 말하면 빈민층 자녀에게 아무리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도 부모 때문에 효과가 없다. 특히 자기 앞가림하기에도 바쁜 편부나 편모 슬하에서 자라는 자녀가 충분한 교육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오늘부터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 일을 어떻게 하여야 남들보다 더 잘하는가를 생각하세요, 라고 말한다면 대부분 변화가 없었다. 물론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처럼 어떤 자녀들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다. 그러나 빈민 가정 자녀 대부분은 제아무리 교육 기회가 주어져도 가정이 가난하단 사실 자체에서 이미 낙망하여 자신의 미래를 어둡게 여기고 공부하여 봤자 별 볼 일 없다 단정하며 그저 빨리 부자가 되는 길만을 찾는다. 게다가 이 사회에서 일한 대가를 더욱 많이 얻어 내는 방법은 무시하고 학교 공부는 필요 없다는 헛소리가 세상에 퍼지면서 더더욱 돈 빨리 버는 길만 찾아 나서지만 결국 부모의 가난을 답습한다. 너희 부모들은 학력이 없거나 직업이 후져서 그런 게 아니다. 일을 통해 이 사회에서 대가를 얻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금융 지식이 많고 투자를 잘해야 한다고? 멍청한 놈들. 너희가 가난한 집 중고등학교 학생이면 일단 코피터져라 공부해라. 공부는 궁극적으로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임을 명심해라. 그리고 학교에 들어가거나 장학금을 반드시 타라. 이성 교제? 개소리 마라. 명심해라, 이 사회는 학벌 사회이고 학벌 사회에서 출세하는 가장 손쉬운 길은 일단 최고의 학교를 나오는 것이다. 날 믿어라. 일단 공부하는 것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식이란 걸.

- 하지만 1-2년 해도 도저히 성적 안 오르면 너희는 공부하곤 안 맞는다, 그러나 학교를 그만두진 마라. 형편이 허락하는 데까진 다니고 학교 공부 대신 닥치는 대로 일하는 방법과 장사나 사업에 대한 책을 읽어라. 아르바이트도 해라. 기술학교에 다닌다면 귀신이 되어라. 졸업 후엔 학벌 사회 근처에는 얼씬거리지 마라. 그리고 너희 가난한 부모가 돈이나 직업, 혹은 일과 관련하여 하는 말은 믿지 말라. 홀려라. 너희에게는 다른 길이 있고 그 길엔 돈벌 수 있는 방법들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믿어라.

-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따져 봐도 중학교 성적에서 부모 소득과 학력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보여 준다. 배우는 것조차 포기한 가난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법은 나도 모른다.

18. 가난한 사람들은 선량한가?

- (가난한 사람들은) 돈도 잘 벌고 편해 보였기 때문 아닐까? 그가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고자 하려는 마음만 있었다면 그는 보다 더 안정된 수입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가난이 자기에게 물려진 원인은 그의 소비생활과 일하는 태도 때문이지 피할 수 없는 유전인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때문에 나는 그를 착하고 선량한 사람으로 여기기보단 자기 분수를 모르고 소비생활을 제대로 통제하지도 않으면서도 자기 자신은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절망을 초대한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가난한 사람들은 착하고 선량하다는 계속 수정 없이 이어지는 잘못이 우리 사회에 있다. 고소득 시대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진실을 그렇게 감성적으로 왜곡시킨 최대 원인 제공자들은 일부 기자 교수 방송작가 소설가 등 먹물들이다.(착한 사람들도 자꾸 묘사한다)

- 말이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고? 사회복지사들에게 빈민층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들어 봐라. 빈민층을 누구보다 자주 접하는 사람들이다. 빈민층을 만나보면 일하지 않으려는 부모들과 어떻게 하면 거짓말을 해서 지원금을 타 먹을까를 궁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다. 그들은 그것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한다. 우리는 보통 가난한 사람들을 착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이 사회에서 대접을 못 받은 불쌍한 사람들이라 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게으름을 피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정부에서 기껏 여러 일터를 만들어줬지만 어슬렁거리기만 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한 달 100만 원 버는 것이 양에 차지 않을 만큼 배부른 사람들이 너무 많다.

- 가난이 죄지 내가 무슨 죄냐고? 서러워 죽겠는데 사람까지 괄시하고 무시하냐고? 행여나 외국인들에게 그렇게 말하진 말라. 가난 때문에 죄를 지었으니 형을 감면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세상에 많지 않다. 오히려 스위스처럼 가난하게 사는 것 자체를 죄라고 여기는 나라들이 있음을 기억하라.

19. 가난한 자의 특성은 버려라

- 성공에 대한 책들도 많이 읽었지만 실전 노하우는 하나도 없고 희망을 갖고 적극적 사고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라는 뜬구름 잡기들이었기에 읽을수록 실망이 컸다. 오히려 빈민들에 대한 책과 논문들이 손에 먼저 잡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설은 작가가 측은한 눈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가난의 현상만을 엿볼 수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라, 가난한 자들을 따라 하지 않으려고 기를 쓸 것이다. 가난한 자들의 공통적 특성이 있다. 첫째, 돈 받는 것 이상으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를 좀 더 부려먹은 수작으로 생각한다. 그러니 돈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모두가 그놈이 그놈인 셈으로 잘해 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있는 놈들은 일을 더 헌신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 한다는 것은 까맣게 모르며 기회는 그 있는 놈들로부터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둘째, 아무 일이나 하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 수많은 빈민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지 않아도 굶어 죽지는 않는단 사실을 알아서 그렇다. 셋째, 자신이 받았던 돈 액수 이하로는 일하려 하지 않는다. 나라면 나를 고용한 사람이 나를 반드시 다시 찾도록 할 것이다. 가난한 자들은 세상 이치를 모르는 건가? 아니면 어설픈 자존심? 넷째,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을 믿지 않는다. 기분 내키는대로 쓴다. 다섯째, 사주팔자를 신봉하고 운명론을 받아들인다. 여섯째, 세상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쉽게 흥분한다. 순박하여서가 아니라 전체적 상황을 보는 능력이 약하다. 그러다 보니 흑백 논리에 아주 강하다. 자기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별로 없다. 일곱, 경험자의 이야기보단 자기 판단을 더 믿는다. 그렇게 자기 생각대로 하다가 세월이 지나면 다시 찾아오는데 내가 말해 주면 뭣 하랴. 자기대로 할 건데.

20. 부자가 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

- 연구팀은 1백만 파운드 있다 해서 다 행복한 건 아니고 일에서 성취감, 만족스런 결혼 생활, 건강 등이 행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들이라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돈 문제 이외엔 건강이나 가정이나 직장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 사람들에게 돈이 생기면 행복을 느끼게 된단 말? 잠시동안만 그렇다. 왜 돈이 영원한 행복을 가져주지 못하냐면, 인간은 환경이 바뀌면 재빨리 그 새로운 환경을 아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곤 그 이상을 바라기 때문이다. 이른바 당연심리. 전세를 살던 사람이 자기 집을 마련하였을 때 기쁨이 몇 년 못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걸 원한다.

- 게다가 행복은 상대적. 우리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보다 행복해지길 원한다. 비교심리. 우리 눈엔 남들이 더 행복해 보이고 남들이 더 행복할 것이라 가정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상대적으로 불행하게 여기게 된다. 특히 주변에 세속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있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불행하게 생각할 것이란 생각을 하며 우울해한다. 나는 이것을 주변인식이라 부른다. 당연심리는 개개인에게 상황을 진보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내가 나쁘게 보는 건 비교심리. 부자가 못 되는 사람들 대다수가 비교심리가 가져온 소비로 돈을 모으지 못한다. 예를 들어 이웃집에서 차가 있으면 나도 차가 있어야 비슷한 행복을 누린다 믿는다. 결혼을 코앞에 둔 남녀가 종종 갈라서는 이유 역시 부모들과 당사자들의 비교심리와 주변인식에 있다.

- 진정한 부자들은 이 세 가지 심리를 극복했다. 진짜 알부자들은 전혀 부자같이 보이지 않는다. 사는 곳도 강남에선 평범한 곳에서 살고 잠바 하나 걸친 사람들이 수십억의 현금을 움직인다. 부자들은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관심없다. 남들과 비교하며 살지 않는다. 비교 심리와 주변 인식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독립적으로 형성되는 것.

21. 부자들의 쇼윈도 앞에서 서성이지 말아라

- 판매자의 상술에 놀아나 혼이 빠져 있기 때문. 사람들은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가 덮어 씌운 이미지에 현혹된다. 수많은 상품들의 매혹적이고도 아름다운 이미지들이 광고를 통해 쏟아져 나오면서 사람들을 세뇌시킨다. 하지만 당신이라는 인격체는 당신이 소유한 상품과 동격이 절대 아니다. 나는 상품이 주는 그 어떤 이미지보다 나 자신의 판단을 더 소중히 여긴다. 소비자가 소비하는 것은 더 이상 물건의 사용 가치가 아니라 광고의 텔레비전 등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그 상품의 사회적 이미지이며 현대인은 그러한 이미지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단 것이다. 행복한 때에도, 불행한 때에도 인간이 자신의 모습과 마주 대하던 장소였던 거울은 사라지고 그 대신 쇼윈도가 출현했다.

- 부자들이 만든 쇼윈도 앞에 서성대지 말라. 남들이 불어넣은 이미지에 세뇌되고 타인 판단 우선시하며 타인에게 보이고자 소유하려는 태도처럼 어리석은 게 없다. 그런 사람들은 상품뿐만 아니라 돈, 명예, 지위, 학벌 등에 대해서도 스스로 가치 판단보단 남들이 불어넣는 이미지에 세뇌되고 타인 판단 우선시한다. 하지만 그런 꼬드김에 넘어가면 투자에 사용할 자금과 시간은 점점 더 제로에 가까워져 오히려 삶 자체를 잃어버리게 될 가능성만 높다. 부자가 될 사람이 소유하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한 재화이지 남에게 지금 보이기 위한 물품이 아니다. 명심해라. 부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사로잡혀 있는 그 이미지의 망령들로부터 초월한 높은 경지에 초인처럼 굳건히 서 있으면서, 역으로 그 망령들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용하여야 하는 법이다.

- 1872년, 남아프카 광산에서 다이아몬드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다이아몬드는 더 이상 희귀한 보석이 아니게 된다. 그러자 다이아몬드 독점 회사였던 드비어스는 보석에 로맨스의 의미를 가미하여 다이아몬드를 약혼반지나 결혼반지로 일반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다이아 반지에 대한 대중적 소유 욕망이 만들어졌다. 그전까지 다이아 같은 보석들은 왕실이나 귀족가에서만 소유하는 사치품이었다. 이른바 명품을 갖고자 애를 쓰는 요즘 세태를 보면서 글을 쓴다. (...) 나는 세상을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상관없이 나 스스로의 기준에 맞춰 살아왔고 그게 부자 되는 길로 나를 인도하였다 믿는다.

22. 부자들에겐 금덩어리가 없다.

- 달러화에는 이자가 붙을 수 있지만 금에는 이자가 없다. 금은 장기 투자용으론 그렇게 매력적 대상이 아니다. 게다가 금은 수수료까지 붙는다. 진짜 부자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금이나 보석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단 점을 알려 주기 위함이다. 돈 많은 폴레스체 부인이 갖고 있는 목걸이를 사람들은 왜 당연히 비싼 목걸이일 것으로 믿느냐는 것이다. 참부자들은 부자가 아니었을 때 보석이나 패물에 돈 쓰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무소유의 철학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물론 아니다. 그들은 소유 욕망의 대상에 대하여 분석하고 그다음에는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왜냐하면 소유를 잠시 보류하면 돈이 쌓이고 그 돈에서 평생 여유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 이런 사람들이 연예인도 아닌데 금은보석을 치렁치렁 몸에 감고 다닐 것이라고 오해하지는 말라는 말.(물론 다른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금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본다)

23. 부자는 불행한 도둑놈이 아니다.

- 부자는 불행하다고? 언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땡볕 속에 땀 흘리며 일을 마친 후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하며 시시콜콜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있고 두 다리 쭉 뻗고 자는 사람이, 내일의 주가, 환율, 사업을 걱정하며 잠드는 부자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전적으로 맞지만 그러나 당신이 부자에 대하여 얼마나 안다고 그렇게 단정하나? 부자에겐 시시콜콜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고 부자는 두 다리 쭉 뻗고 단잠을 자지 못한다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왜 부자의 인간관계는 척박하다 믿는가? 부자들이 많은것을 돈으로 계산하는 습성이 있단 건 사실. (...) 부자들은 종종 물품 값을 지불할 때 당신이 보기엔 야박하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물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필요 이상으로 지불하는 것을 멀리하여 왔기에 부자가 된 것임을 기억하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건 좋지만 적어도 노력은 해 보고 나서 그런 한계를 인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인생은 어차피 빈손으로 돌아간단 철학에 빠져 있다면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 돈이 아주 많이 생기면 자동적으로 불행하여진다는 공식은 이젠 버려라. 신 포도라 하지 마라. 중요한 사실은 부자를 불행한 도둑놈이라 믿는 사람들 대다수가 내심으론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진정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에 대해 억측 말라. 부자들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사실은 부자들이 쓴 고백서는 아니란 사실을. 그러므로 추측하여 쓴 책은 무시하여라. 사람들은 자기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억측만 하여서는 아는 체하기 마련. 부자는 돈독이 들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하건 간에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를 가져올 때 부자가 태어나는 것이다. 그들은 그 과정에서 환희를 느끼며 살아온 사람들이며 당신 생각과는 달리 전혀 불행 않고 도둑도 아니다.

24. 부자들은 과소비가 없다.

- 능력도 없는데 부자들 소비를 흉내낸다. 그러한 소비가 부자들을 더더욱 부자로 만들어 준다. 왜냐하면 그들이 소비하는 것들 대다수가 실은 부자들이 만들어 놓은 사업체들에서 나오기 때문. 부모가 이혼한 가정의 젊은이들은 물질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충동 구매를 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벽이 심한 사람들에게 우선 필요한 건 물건이나 돈이 아니라 진실되고 따뜻한 인간관계란 말. 버는 족족 돈 쓰느라고 통장에 돈이 쌓이지 않는다고? 카드 빚만 계속 쌓인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진실된 인간관계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남들 앞에서 우쭐거리고 싶어 하는 허세만 강한 정신적 미숙아일 수도. 특별한 천재적 재능도 없는 나 같은 보통 사람이 부자가 되려면 악착같이 돈 모아야 한다. 쓸 것 다 쓰고 즐길 것 다 즐기고 무슨 돈으로 뭘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되겠단 말?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사회를 꿈꾸지 말라. 명심해라. 시장 경제에 대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당신이 돈을 어디에 사용하고 어떻게 모으는가 하는 것은 당신이 얼마나 신중하게 자기 삶을 꾸려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잣대가 된단 사실을.

25. 있는 놈들은 돈을 어디에 얼마나 펑펑 쓸까?

- 있는 놈들이 경제적 투자가 아닌 목적에서 개인 돈을 펑펑 쓰는 소비적 분야는 아마도 자기 취미 생활일 것.(골프, 여자, 음악 등) 어쨌든 무슨 취미이건 간에 그것도 몇 년 하면 시들시들. 상품을 통해 더 많은 만족을 추구할수록 발견하는 것은 더 적어질 뿐이며 만족감은 반감기가 짧고 빠르게 사라진다 했다. 소유가 주는 만족감은 곧 사라지는 기쁨이란 말. 더 이상 소유하고 싶은 것이 없을 때 부자는 허탈해진다. 솔로몬 왕이 헛되고 헛된단 말도 소유가 주는 기쁨이 없단 말. 허탈감과 공허감을 극복하지 못하는 돈은 그 소유자 삶에서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만다. 가진 것이 많다는 건 그 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겐 무거운 짐일 수도. 소유가 주는 만족감을 채울 만한 것이 더 이상 없게 되면 권력이나 명예에 집착하기도 하고 더 큰 자극과 쾌락을 찾아 도박이나 마약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 중요한 건, 갖고 싶은 것이 없는 부자 수준이 되면 소유 자체에 대해 어느 정도는 초월하게 된단 사실. 쇼핑하는 데 돈을 펑펑 쓰는 사람들이 진짜 부자일 리가 없다. 부자들의 공통적 요소 중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밝힌 것 역시 그들이 수입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생활을 하여 왔단 사실. 부자들은 자신 경제적 독립을 꿈꾸며 꼭 필요한 것을 구입해 와 부자가 된 사람들이고 이러한 태도는 부자가 되고 나서도 잘 바뀌지 않는다. 돈을 더 벌어도 특별히 쓸 곳도 없으므로 바둥바둥대지 않는다. 부자들은 부동산이나 주식 중 확실하다 생각한 곳에 투자할 뿐. 아이러니하게도 부자들은 돈을 더 번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소유 자체 초월적 투자 태도를 배워야 한다. 사람들은 소유 자체가 주는 만족감을 더 추구하고자 투자하기 때문. 부자들이 부자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사치하고 소비 왕성하게 했단 건 듣지 못했다. 모두가 다 자기 수입 수준보다는 덜 쓰고 살아온 사람들이 부자들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아주 부자가 될 때 나쁜 점: 감탄이 사라진다)

26. 부자는 검소하면 안 된다.

- 부자들이 검소하게 살아야 하고 돈도 쓰지 말아야 한다면 당신은 왜 굳이 부자가 되려 하는가? 지금 이미 그렇게 살지 않는가? 나는 부자들이 돈을 많이 써야 한다 생각한다. 졸부들의 허세성 소비가 서민의 꿈을 짓밟고 상처준다고? 심리적으로 그렇게 만들었다고? 그렇다면 천재는 둔재의 마음에 상처를 줬으므로 처단해야 하고 미스코리아는 다른 여자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해서 처단해야 하나? 부자들의 돈이 사회로 환원되게 하려면 자선을 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허세성 소비라 할지라도 돈을 쓰도록 분위기 조성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돈이 돈다. 돈이 돌아야 고용이 창출되고 투자도 이루어진다.

27. 금융지식이 부자 만들어 주지 않는다.

- 근검절약은 만고불변 진리다. (...) 학교를 중퇴하거나 다니지 않은 사람들이 종종 성공을 거두는 이유는 그들이 이미 학교 다닐 때부터 공부 대신 다른 쪽에 관심이 더 많았으며 특별한 쪽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 공부를 많이 한 전문직업인들 중 많은 수가 부자가 못 되는 이유는 그들의 금융 지수가 낮아서가 아니라 일하는 방법을 모르는 데다 미래의 예상 수입을 근거로 한 소비 생활 수준이 언제나 앞서기 때문이란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돈에 관한 지식을 가르친단 기요사키 말은 엄청난 오해를 부른다. 부자들은 자녀에게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일하는 법을 가르친다. 이것을 금융지식이란 말로 표현하면 곤란. 금융지식이 많은 투자상담가나 재테크 전문가가 부자인 경우를 나는 본 적이 없다.

28. 그대로 집을 사는 것이 낫다.

- 40대 전후 가장이고 자금이 된다면 집을 살 걸 권유한다. 한국적 상황에선 자기 집이 없어 잃어버리게 되는 삶의 질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갭투자에 대해 묻는 사람도 많았다. 절대 피해가 안 간다면 하여도 된다.)

29. 삶의 우열은 돈으로 가려지는 게 아니다.

- 연금으로 만족할 만한 삶이 보장된다 할 때 과연 그 수혜자가 불행하다 할 수 있을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가장 나쁜 요소는 돈이 없는 사람들을 야단치는 듯한 분위기를 띠고 있단 점. 게으름을 꾸짖는 것이 아니라 가난 원인을 투자에 대한 무지로 몰면서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게 하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설령 기요사키식의 금융지능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미련하거나 열등한 삶이라 매도할 순 없다. 게다가 가난 원인은 금융지식 부재라 일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더 큰 대가를 얻어 내는 방법을 모르는 무지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 덧붙여 말하자면 사람이 생을 살아가는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부자로 사는 삶만이 유일한 삶의 형태로 숭배되어선 안 된다. 나처럼 부자로 살겠다고 작정하고 덤빈 삶도 인간의 삶이며 반대로 가난하지만 자연 속에서 절약하며 삶을 관조하며 사는 삶도 인간의 삶이고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는 봉사자들 삶도 인간의 삶, 자기가 좋아하는 걸 평생 하지만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삶도 인간의 삶이다. 즉 삶의 형태에 우열은 없으며 모든 것은 각자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가르치는 게 좋아 교단생활을 오래 한 가난한 아버지는 부자 아빠에 비해 결코 열등하지 않단 점을 기억해라.

30. 주식 투자는 쓸 일이 없는 여유자금으로 하라

- 우선은 일을 현명하게 잘해야 하며 이 사회에서 받는 대가를 극대화시켜 종잣돈을 만들고 그 종잣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한편으론 계속 사회로부터 대가를 받아 나가야 한다 믿는다. 그래야 종잣돈이 날아가도 생활에 타격을 받지 않는다. 특히 주식은 여유자금으로 하여야 한다. 여유자금은 미래가 와도 쓸모가 없는 자금이다. 사람들은 미래의 어느 날이 오면 사용하여야 할 용도가 있는 자금을 갖고 투자한다. 즉 심리적으로 시간에 쫓겨 이런 투자는 90% 실패한다. 나 자신은 분산 투자를 선호한다. 아주 적은 금액으로 주식 투자를 직접 해보는 건 바람직, 왜냐하면 게임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조만간 배우게 될 것이기 때문. 명심해라. 주식은 경제를 보는 눈이 커졌을 때 여유자금을 갖고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란 걸.

31.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단 헛된 환상은 버려라

- 대다수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들은 판매자들에게 놀면서 부자로 사는 사람들을 보여 준다. 난 싫다. 놀면서 돈 번다는 그런 꿈을.

32. 부자가 되려면 좁은 문으로 가라

- 부자가 되는 길은 치열한 곳에 없다. 인터넷 관련 벤처 비즈니스가 인기라고? 조개구이점이 성황? 호프집 잘 된다고? 주식에서 대박이 난다고? 의사 판검사?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런 건 하지 마라. 모두 다 덤벼드는 쪽은 피하라. 성경에서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하면서 넓은 문은 멸망으로 이끈다 했다.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좁은 문은 더럽고 위험하고 힘들고 폼 안 나는 것들이다. 바로 그걸 해라. 경쟁자가 적으니까. 실제 현금이나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는 부자들은 대부분 남들이 천하게 여기는 배추장사, 생선, 새우젓, 쌀장사 뭐 이런 것들로 돈 벌었다. 폼 나는 게 없다. 그들이 남들 보기에도 멋있어 보이는 일을 한 것은 기반을 닦고 나서부터다.

- 한국은 체면을 앞세우며 그런 일들을 안 한다. 가난한 시절 나도 미국 가면 시체 닦는 일 하려 했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이라. 지금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은 좁은 문의 법칙을 명심해라. 인기 있는 멋진 회사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차라리 이름도 들어 보지 못한 중소기업을 두드려라. 게다가 대기업에서 당신이 배우는 건 언제나 피자의 한 조각일 뿐이지만 중소기업에선 그 피자 전체를 어떻게 만들어 파는지를 배울 수 있다. 즉 홀로서기를 할 때 중소기업에서의 경험이 훨씬 더 실용적이다. 보편적으로 말해서 대기업에서 나오면 다른 대기업으로 가지 않는 한 정말 써먹을 게 적다. 요즘 이공계 지망이 적다 한다. 하지만 절호의 기회다. 10년 후, 20년 후 경쟁을 생각하란 말이다. 굳이 넓은 문으로 가고 싶다면 남들보다 크게 월등한 기술이 있거나 정말 탁월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한시라도 좁은 문으로 가는 것이 더 빨리 부자가 되는 길이란 것을 깨달아라.

33. 이게 재테크인가?

- 부자들이 재테크에 민감한 건 이미 돈이 있기 때문이고 1% 차이가 엄청난 액수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 주식에서 대박 터져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등 말은 하지도 마라. 부자는 부자가 된 이후에 주식에 손 대는 경우가 많다. 왜? 주식시장은 판돈이 넉넉해야 낄 수 있는 게임이니. 재테크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목돈 1천만에 1년에 10만이라도 더 이자 받으려 애 쓴다. 연말정산에서 한 푼이라 더 절세하려 영수증 챙긴다. 올바른 태도라고? 하지만 그렇게 재테크를 할 때 소파를 살 땐 거금, 결혼을 할 때도 거금, 예물도 거금, 물건도 신품이다. 그러면서도 콩나물을 살 때 500원 깎고 알뜰살뜰 산다 믿는다. 이게 재테크? 대부분 한국 남성들은 귀하신 몸들 같다.

- 사람들은 재테크를 한다고 하면서 남들에게 돈을 비불하는 일엔 대단히 너그럽다. 자기 스스로 배워 직접 해 보려는 생각은 없고 가구 하나 스스로 만들어 보려 하지 않는다. 진짜 재테크는 그런 게 아니다. 나는 별걸 다 직접 몸으로 수행하며 돈을 아꼈다. 나는 집의 수도꼭지를 직접 고쳤다. 그러니 돈이 나가지 않았다. 지금도 그 버릇은 있다. 진짜 재테크의 일 단계는 남들에게 돈 안 주고 일을 시키지 말고 당신이 직접 몸으로 하는 것. 외식? 집에서 음식을 차리고 설거지 하는 것도 아내와 아이들에겐 외식이다. 고귀하게 품위를 유지하고 싶다면 부자가 된 뒤 그렇게 하라.

 

 

 

3부

 

1. 혼자 끙끙대지 마라

- 네 머리로 모든 인생살이 문제를 풀려 하지 마라. 네 친구들에게 물어봤자 위로는 받을지 몰라도 헛수고다. 네 친구들도 자기 잡아먹으려 드는 표범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 기억해라, 그 문제 해결방법을 이미 터득하여 알고 있는 늙은 개들이 네 주변에 있다.

2. 좋은 의사 만나기

- 의대는 어떤 학생이 가는가? 내성적이고 소심한 학생들이 특징이다. 그들이 의대를 지망하는 이유는 대부분 의사라는 직업이 돈도 잘 벌고 주변에서 부러워하고 사회적으로 신분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니까다. 제2의 슈바이처가 되고자 하는 학생은 정말 극소수.(그렇다고 비난해선 안 된다) 의사들을 의사 선생님으로 무조건 믿고 따르다간 큰 낭패를 본다. 게다가 의사들은 설사 잘못해 환자가 죽더라도 고의가 아니기 때문에 민형사상 어떠한 손해배상도 요구하지 않겠단 각서를 수술 전 요구한다. 좋은 의사 만나려면? 우선 의료법인은 영리법인이 될 수 없단 웃기는 법 때문에 자본가들은 병원을 세우려 하지 않는다. (...) 개업의를 제대로 고르려면? 첫째, 건물 자체를 보라. 난 시설이 화려한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수입 대리석이 붙어 있는 병원들은 건축비를 적정 이상 사용해서 적자가 난다고 징징 우는 곳들이거나 건축비를 빌미로 뭔가 구린내 나는 짓거리를 한 곳일 수 있다. 병원 시설이 호화롭다면 의사는 병원을 꾸미는 데 돈을 처발랐단 뜻이고 그 돈을 메꾸기 위해 환자 건강과 재정 상태보다는 자기 호주머니 사정을 진료에 더 반영할 것. 화려한 병원일수록 수술은 권한다는 걸 나는 누구보다 더 잘 안다.

- 명심해라. 어떤 의사의 글이 자주 언론에 나온다는 건 그 병원 측에서 보도자료를 돌리거나 기자들과 친분을 이런저런 방법으로 유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단 걸. (...) 둘째는 의사 개인의 소비 취향이다. 의사가 차고 있는 시계나 장신구가 호화로우면 그는 많은 돈이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그런 의사는 피한다. 진찰실에 있던 의자가 수십 년은 되어 보였고 의료 기기들 역시 골동품 수준에 가까운 병원은 생활인으로서의 의사가 아닌 의료인으로서의 의사로 존경한다. 셋째는 의사의 나이다. 젊은 의사는 나는 별로 믿지 않는다. 의사는 임상경험이 많아야 하는데 당신이 만난 의사는 수련 기간 동안, 당신과 똑같은 질병을 가진 환자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의사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나이가 많으면 새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 한계가 있음을 고려하라. 적지 않은 의사들이 학교 졸업 후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라.

- 넷째, 의사 앞에선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물어봐라. 의사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학교 모범생 타입이 꽤 많다. 불친절하게 비쳐지는 의사들 중 정말 실력은 있지만 성격상 이유로 인해 사회적으로 다정다감한 행동을 보여 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권위적으로 비쳐지기도 하지만 외향적인 면이 없기 때문에 그런 인상을 줄 뿐이다. 그런 의사들에게 환자가 많이 말 걸고 물어봐야 한다. 즉 의사가 답변을 하면서 말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란 말이다. 다섯째, 자기만의 비법이 있다? 모두 절반은 도둑이다. 어느 한 의사만 알고 있는 비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여섯째, 중병일 경우 어느 한 의사의 말만 듣진 말아라. 의사가 유명 대학병원 고참 의사라 할지라도. 반드시 두 군데 이상 임상 경험을 가진 다른 의사 의견을 들어라. 반대로 몸에 특별히 이상한 곳이 없단 소견을 받은 사람이 나중에 갑자기 죽어 버리는 경우조차 하나둘이 아니지 않은가. 일곱째, 첨단 검사 시설이니 뭐니 하는 것도 좋지만 한의사 의견을 들어 보는 것도 시도하라. (...) 그러나 양의가 고칠 수 있는 병을 한의에게만 매달리는 바람에 병이 커진 경우도 나는 보았다. 양의와 한의의 세계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스스로 균형을 잡는 것이 좋을 것. 여덟째, 자격증을 구분할 줄 알아라. 그 병이 아닌 다른 병들에 대해선 전혀 박사가 아니라는 말인데도 사람들은 의학박사를 무슨 신통방통 허준으로 믿는다. 아홉째, 비정상적 방법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도 있다.

- 열 번째, 가족 중 누군가 특이한 병에 걸렸지만 당신이 만난 의사는 그 병에 대해 교과서에서 한 페이지 정도 배운 것이 갖고 있는 지식의 전부일 수도. 그 정도 지식은 당신 역시 찾아볼 수 있는 것임을 믿어라. 그러므로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필요하다면 의학서적도 살펴보아라. 영어 실력이 있다면 같은 병을 앓았던 사람들 경험담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미국 유명 대학병원들 등) 병이 희귀한 거라면 반드시 유명 종합병원으로 가라. 그래야 치료 경혐 있는 의사를 만날 수 있다. 열한 번째, 특수 클리닉 간판에 지나친 신뢰는 갖지 마라. 특정 분야 스페셜리스트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의료보험이 적용 안 된 분야에서의 클리닉들 중 일부는 그 분야 환자들에게 과도한 기대치를 불어넣고 고가의 진료비를 받아 낸다. 다른 의사들도 비슷한 치료를 충분히 할 수 있음은 물론. 그러나 환자가 적을 걸 예상되는 특별한 분야에서 클리닉은 그런 상업성이 배제되어 있음도 알고 있으라. 끝을 부모님이 중병에 걸렸을 땐 반드시 역할 분담을 해라. 모든 자식들이 우르르 다니는 건 현명치 못하다. 제아무리 효자라 할지라도, 조만간 모두 지친다.

- 모든 비보험 치료를 불신하는 건 아니지만 도수치료, 충격파치료 같은 정형외과 비보험 치료들을 나는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 정확하게 병의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엔 무조건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고 그곳에서 가능한 한 경험이 많은 의사 진료를 받아라. 대형병원에선 의사가 환자를 다른 진료과목으로 이전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그 담당 의사가 누구인지 사전에 체크한 후 진료받는 게 좋다. 일단 진료 받은 뒤 담당의사를 바꾸는 게 쉽지 않기 때문. 병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전공의들을 위한 매뉴얼들을 찾아봐라. 큰 병원에선 내과매뉴얼, 외과매뉴얼 등 출간하며 서점에서 살 수도 있고 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다. 고령화가 빨리 된 일본에서 공부한 송영동 박사가 일본의 임상지식을 번역한 무릎통증(아프니까 무릎이다) 같은 서적도 있다. 독자들이 보내온 메일들을 보면 정신신경과 혹은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치료를 받는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리상담사 자격증은 민간 자격증이기에 논외로 하지만(나는 모든 민간자격증을 자격증 장사로 보기에 신뢰하지 않는다) 임상 심리사 가은 국가 자격증 경우에도 의문을 붙인다. 독자들이 알려 준 내용을 근거로 할 때 극단적으로 말해서 시간당 상담료를 챙기려 피상담자를 계속 내원토록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장학사업을 할 때 일부 중고생들이 6개월 이상 정신과 상담을 받는 비용을 지급하기도 했는데 그 사례들 역시 나로 하여금 불신감을 키우게 만들었다.

3. 좋은 변호사 만나기

- 고시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오랜 기간 노력하는 걸까? 정의 사회를 구현하려고? 농담하나?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절대다수는 명예와 경제적으로 넉넉한 삶을 기대하면서 사법고시에 도전한다. 좌우지간 그렇다. (...) 부자가 되고자 고시를 준비하는 것은 더러운 생각. 그 노력으로 장사나 사업을 하면 확률이 더 크다. 월급 많이 주는 대기업에 들어가 노력하면 그 이상 봉급을 얼마든지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기를 남들보다 훨씬 더 잘해 왔단 증거가 있을 경우, 그리고 부자가 되기보단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안정된 지위를 갖고 싶다면, 고시는 해 볼 만한 게임. 그러나 3-4년을 넘기진 마라. 10년씩 준비한다면 그 기간 동안 잃어버리게 되는 삶이 너무 안타깝다. 그러다가 실패하면 자신이 실패자라는 생각에 평생, 나이 70이 될 때까지도, 그늘이 지워지므로 신중히 생각해라. 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여럿 있다. 다른 모든 전문직들처럼 변호사라는 직업은, 가난에서 탈출할 수는 있어도 40대 이전에 부자가 되긴 어렵다.

- 명심해라. 떼돈을 버는 변호사들은 40대 중반 이상의 오직 그런 사람들뿐, 그것조차도 길어야 2-3년을 못 간다. 왜냐하면 새로 변호사가 되고자 법원이나 검찰을 떠나오는 사람들이 매년 등장하기 때문.(이 부류의 변호사가 아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수입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사무실 운영비도 건지지 못하는 예가 부지기수. 수입이 적은 변호사들 중 어떤 이는 사기를 치기도, 탈주범을 도와주기도 한다)

- 그래도 양심과 법에 따라 판결을 내린단 명예를 누구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더 많다. 자기 동료였던 변호사가 가져온 사건이라 해서 한쪽 눈을 질끈 감아 버린다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변호사를 선택할 때 법을 초월하여 사바사바를 잘한다는 변호사는 반 도둑이라 생각하라. (...) 변호사가 열변을 토하는 것으로 장면을 구성한다. 현실 세계는 그런 일이 극히 드물다. (...) 변호사가 신이 아닌 이상 당신이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 명심해라. 당신이 휘말린 사건 잘 아는 사람은 오직 당신이다. 당신이 사건 자초지종을 하나도 빠짐없이 낱낱이 적어 나가야 한다.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 변호사도 인간이다. 당신이 변호사에게조차 거짓말을 늘어놓는 뻔히 나쁜 놈인데도 수임료 때문에 당신을 무죄라고 변호할 뻔뻔스러운 변호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 변호사에게 글로 써 주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말로 설명하다 보면 빠진 내용도 있고 정리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린다. 돈이 없어 변호사를 선임 못하지만 억울하다면 문장력이 형편없어도 그 내용을 상세히 적어 재판부에 제출해야 한다.

- 개같은 변호사를 만나면 그것조차 무용지물. 첫째, 사무장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변호사들이 그런 실수를 한다. 이런 경우 변호사 나이는 젊거나 아주 많다. 둘째, 변호사가 자만심에 가득 찬 경우 그런 일이 일어난다. 변호사와의 처음 면담에서 사건 내용을 제대로 들어 보지도 않고 믿고 맡기란 식의 태도를 보이는 변호사는 피하는 게 좋다. 셋째, 변호사들 중 뜻밖에도 법 논리 싸움에 약한 사람들이 있다. 글쓰는 솜씨가 형편없는 사람도 있다. 암기 실력만 뛰어나고 지혜를 갖추진 못한 사람들. 넷째, 바빠서 신경 못 써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수임료가 많은 큰 사건에 신경쓴다. 당신이 찾아간 변호사 사무실 칠판에 뭔가 빽빽이 써 있으면 진행 사건이 많다는 거니 그런 변호사는 수임 계약을 해도 만나기조차 힘들 수도 있다.

- 나는 변호사들이 어떤 내용을 재판부에 제출하였는지를 반드시 챙긴다. (...) 수임료는 자유 경쟁이고 지명도에 따라 편차가 매우 심하며 협상이 가능. 나는 수천만 원 달라는 걸 5백만에 정한 적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소한 민사 소송이라면 3백만에서 5백만 정도면 판사나 검사 출신으로 개업한 지 수년 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 (...) 변호사라 해서 모든 법을 다 아는 건 아니다. 새로 공부해야 한단 말이다. 한편 이른바 국제 변호사라는 자격은 없다. 국제 변호사는 다른 나라의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단 말일 뿐 이 경우 한국 내에서 변호사로서 활동하면 불법이다. 변호사 없이 홀로 소송하는 방법도 여기저기 찾아볼 수 있다. 혼자서도 웬만한 건 진행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비슷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들이다. 대법원 홈페이지 가면 과거 판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해당 법조문들도 명시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궁금한 건 있으면 언제라도 찾아서 읽으라, 이 세상에서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무인도에서 사는 사람뿐이다.

- 민사 소송에선 변호사나 판사 판결보단 조정이나 화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승소가 아닌 조정이나 화해일 경우 수임료는 당연히 낮춰야 하고 성공사례비 지급도 없는 것으로 하는 게 맞다. 1심이 아닌 2심의 경우엔 이미 웬만한 내용은 1심에서 다투었을 것이기에 쟁점 한두 개로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 1심에서 한 얘기를 살짝 고쳐서 법원에 딱 한 번 제출하면 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수임료를 많이 요구하는 변호사가 있기도 할 것. 자신의 정신과 병력이 나중에 취업이나 결혼 등 과정에서 드러날 걸 걱정하며 물어보는 경우들이 있었다. 걱정하지 말라. 무료소송을 내세우는 이른바 유명 인권 변호사들이 언제나 진실만 말하는 건 아니며, 사회적으로 볼 때 약자인 자들을 불쌍하게 보인다는 것 이유 하나로 억지 주장을 펼치는 것도 나는 보았다. 민형사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 원고이건 피고이건 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대법원 판례검색이라는 걸 명심해라. 민사 소송은 언제나 지지부진하다. 손해배상액 받기에 절대 쉬운 게 아니다. (...) 법 앞에서 거짓말하지 말아라.

4.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부처 잡아함경에서 세상의 이치를 아는 길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 미루어 아는 것, 둘째, 그대로 아는 것, 셋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아는 것이 그것. 여기서 가장 높은 단계의 길이 약교이지이며 그 가르침을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원천이 바로 그 책.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진리이다. 독서를 많이 한다 해서 반드시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변화시켰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난 믿는다.

- 1. 최대한 쉽게 되어 있는 책부터 읽어라. 어려운 말이나 이론적인 내용이 많은 책들은 멀리 하라. 저자가 자신은 한 번도 직접 실행한 경험 없이 자기가 옛날에 배웠던 것들을 앵무새처럼 다시 풀어놓으면서 자기 지식 자랑하는 책인 경우가 대부분. 2. 실전을 다룬 책들을 먼저 읽어라. 실용성 약한 지식이나 이론은 학자가 될 생각이 없다면 무시하라. 3. 같은 부류의 비슷한 책을 여러 권 읽어라. 완전한 책은 없다. 빠진 부분이 있기 마련. 그 빠진 부분이 다른 책에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대학교과서는 읽지 말라, 그것을 쓴 사람들은 대개 실물경제 근처도 안 가 본 사람들. 4. 아는 내용은 넘어가라. 독서 속도가 매우 느린 사람은 그것을 배워 두는 것도 좋을 것. 5. 외우려고 하지 말라. 이해하는 데만 신경 써라. 시험을 치르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암기가 되지 않는다 걱정할 필욘 없다. 실전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그 책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용만 시키면 된다. 정보라는 건 당신이 원하는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 6. 책을 깨끗하게 다루지 말라. 중요한 부분은 줄을 치고 읽어 나가면서 낙서도 하라. 나중에 필요할 때 쉽게 찾는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 종종 줄 친 부분들만 훑어보아라. 핵심 정리가 된다. 7. 반드시 의자에 앉아서 읽어라. 8. 짧은 기간에 한 분야에 대한 책들을 몰아서 읽어라. 9. 틈나는 대로 읽어라. 10. 경제적 성공을 원한다면 정치인들에 대해 관심을 끊어라. 11.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최우선적으로 찾아내 반드시 읽어라. 12. 고전을 너무 믿지는 말라.(옛것 무시하란 말은 아니다) 효율을 중시하란 말이다. 정작 실전에선 큰 도움이 안 됐다. 실용성 있는 현대적 내용들에 관심을 가져라. 13. 청소년이 아니라면 역사 속 인물들 위인전은 나중에 봐라. 위인들 상황과 당신과 다르니까. 14. 화끈한 책은 멀리해라. 판타지 소설 무협지? 별 도움 안 준다. 직원 면접할 때 그쪽 분야 독서 경험이 많으면 모조리 탈락시킨다. 정작 자기가 해야 할 것은 등한시하였음이 뻔하기 때문. 15. 서평을 읽을 때 주의하라. 돈에 대한 책들은 오직 부자들이 정확히 그 가치를 평하며 경영 사업도 경영자들과 사업가들만이 그 가치를 평할 수 있다. 그들만이 경험 당사자니까. 하지만 아쉽게도 부자들과 경영자들, 사업가들은 바쁘고 귀찮아서,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입을 다물고 있음을 기억하라. 16. 출판사 농간을 속지 말라. 알맹이 없는 책들도 적지 않다. 결국 쓰레기 같은 책들도 읽어 나가면서 독자 스스로 안목을 높이는 수밖에. 17. 자주 책방에 들러라. 읽을 시간이 당장 없어도 우선 구입하라. 한국에선 책이 몇만 권만 팔려 나가도 베스트셀러 축 들어간다. 그러나 지독히도 책을 안 읽는 풍토로 수많은 좋은 책들이 초판 3천 부도 안 팔린 상태에서 사라져 간다. 그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4천 권 중 한 권을 입수하여 읽었다 치자. 대한민국 4천7백만 인구 중 3천 명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단 것이며 나머지 4천6백9십만 7천 명과는 차별화되었단 말이다. 차별화는 경제 게임에서 최고의 선취점을 얻는 무기임을 명심하라. 18. 때로는 돈 버는 데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책도 읽어라. 그래야 삶이 통찰하는 눈이 깊어진다. 인생은 돈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 힘들다고 길에 눕지 말고, 외롭다고 조르지도 말자, 착각하여 기대지도 말고, 부러움에 지지 말고, 맨몸으로도 당당해지고, 받아주어도 넘어지지 말며, 부러 가꾸어 보이지도 말자. 다치바나 다카시가 소개한 독서법이다. 1. 책을 사는 데 돈 아끼지 말라(하지만 돈이 없다면 도서관 가라) 2. 같은 테마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어라(맞다) 3. 책 선택 실패를 두려워 말라(맞다) 4. 수준에 맞지 않으면 무리해서 읽지 마라(맞다) 5. 중도에 그만둔 책이라도 일단 끝까지 훑어보라(책에 따라 다르다) 6. 속독법을 몸에 익혀라.(속독법을 알면 좋다) 7. 책 안내서에 현혹되지 말라(맞다) 8.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글쎄다) 9. 읽으면서 끊임없이 의심하라(책에 따라 다르다) 10. 새로운 정보는 꼼꼼 체크(맞다) 11. 번역서가 난해하면 오역 의심하라 14. 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 그의 조언 중 책 선택 실패를 두려워 말라는 조언을 새겨 들어라. 질문 중 너무 많은 책이 있어 고르지 못한다고, 책 추천해 달라는 내용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 말라. 처음엔 좋은 책인 줄 알고 구매하였지만 읽으니 내용이 부실한 걸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되지만 그렇다 해서 책 구입 자체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그런 실패를 겪어야 비로소 책을 고를 줄 아는 능력이 생긴다. 고전이 좋은 책이란 통념을 부정하는 것도 아주 내 마음에 든다. (...) 책은 독자가 살아온 세월의 흔적에 따라 공감 수치가 달라지게 된다. 책뿐만 아니라 영화도 마찬가지다.(세대에 따라 공감하는 게 다르다) 책을 읽는 목적은 지식을 배양하고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데 있다. 하지만 음모론에 빠진 사람들이 계속 비슷한 것만 찾으면서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확증받고 싶어 하는 것처럼 자신의 생각과 다른 책들은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생각의 폭과 깊이는 결코 넓어지지도 깊어지지도 않을 것.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책들도 찾아서 읽어라. 균형 잡힌 판단력을 갖기 위해 한겨레와 조중동을 같이 읽는 것처럼.

5. 협상 능력을 길러라

- 책 중에는 남들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스러운 책이 있다. 읽고 나서 혼자서만 알고 있기를 바라는 심리가 생기는 책들 말이다. 당연히 별로 소문이 나지 않는다. (...)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사람들 믿음을 이용하는 게 유리할 때도 있다는 말이다. (...) 오리엔탈 스타일에 똑같은 스타일로 대응하는 방법도 있다. "제가 머리가 부족해 말씀하신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였을 뿐 웃어른을 공경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 막 자란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어쩌고 저쩌고..." 상대방의 논리에 동조한 뒤 기회를 노리란 말. 웨스턴 스타일은 어떨까? "회사에서 제 입장이 이러이러합니다. 저를 좀 제발 도와주십시오.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저도 물론 당신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문제 핵심은 그것이 아니라 이것입니다."

- 오리엔탈 스타일에 대처하는 또 다른 방법은 상대방과 마찬가지로 좀 더 높은 유교적 가치에 호소하는 것. "저라고 뭐 별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다 같이 봉급쟁이잖아요. 홀아비 사정 과부가 안다고 저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 즉 상대방이 회사 내 어려움을 인간적으로 호소한다면 가정 내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더 나아가 부모 부양 문제까지 언급하란 말. 왜냐하면 효도는 전통 가치 중 최고로 인식되는 것이기에 아무도 그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끌어오지 못하기 때문. 복합 스타일일 경우에는 우선은 말꼬리를 트집 잡아 낚아챈다. "말씀하시는 내용이야 충분히 이해가 되고 선생님 입장이니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저야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까. (...) 어차피 당신은 속으로 논리 싸움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터이니 엉뚱하게도 상대 말투로 시비를 잡는 것. 왜냐하면 예의를 갖추어 서로 존대를 해야 한단느 것도 오리엔탈 스타일에 사용되는 논리 중 하나이기 때문. 이렇게 되면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엉뚱한 것으로 초점이 옮겨지는 효과를 갖게 된다.

6. 은행 저축은 목돈을 만들 때까지만 해라

- 편리함은 언제나 당신의 돈을 빼앗아 가는 원흉. 금융기관과 거래할 땐 불편함 감수해라. 불편함을 느낄수록 돈은 쌓이기 마련이고 돈 찾기가 편리할수록 돈은 새어 나가는 법이다. 하지만 난 어떠한 경우에도 빚을 지지 말라고 외치는 사람임을 기억해라. 기억해라. 그 어떤 금융기관이건 간에 그들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자원봉사자가 아니다. 금융기관 정확한 표현은 금융회사이며 당신 돈 이용하며 스스로 부자가 되고자 애쓰는 영리 목적 법인이다. (...) 은행 창구 직원이 하는 말 그대로 믿지 말라, 펀드 사기 경우는 시중 은행들조차 속아 넘어가기 쉽고 은행 창구 직원에게 물어봤자 인쇄된 안내문 내용을 전달하는 것뿐이므로 큰 의미가 없다. (...) 언론에서 종종 무슨무슨 펀드의 수익률이 높게 나왔단 기사가 나올 땐 주의하여라. (...) 카지노를 많이 구경해봤다. 확률적으로 카지노처럼 그것을 만들어 운영하는 쪽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만들지, 그걸 구매한 사람에게 더 유리하게 만들리 없다. 그래서 금융공학자들이 만든 상품은 섣불리 믿지 말라. 자본시장이란 게 원래 사람들의 적당한 무지와 탐욕을 동력으로 굴러가는 곳이다.

7. 운명적 사랑을 믿지 말아라

-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가고 난 뒤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가? 그러한 감정은 현실을 위협하는 위험한 욕망이다. 우리의 두근거리는 마음 뒤편에 은밀히 숨어 있는 것이 성적 욕구, 그것을 우린 본능이라 부른다. 즉 우리가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 것이 실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성적 DNA가 가져온 은밀한 충동이다. 사랑이란 무대 위에 오르게 되면 우리 행동 마음을 그렇게 성적 유전자가 지배한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말라. 사랑의 감정은 뇌의 화학작용이며 남녀가 만나 2년 정도 지나면 대뇌에 항체가 생겨 더 이상 사랑의 화학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 유효 기간은 2년 정도. 성적 호기심이 일단 채워지면 처음처럼 분비되지 않으며 연인에 대한 뜨거운 감정이 실은 유전자가 분비시킨 화학물질이 가져온 결과라는 말이다. 본능에 의해 지배되어 시작된 사랑은 원시적 속성에 인해 우선은 외모 같은 육체적 조건에 의해 영향 받는다. 그러나 사랑은 그런 첫 단추 하나로 계속 유지되는 게 아니다. 본능에 의해아 지배된 사랑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사랑은 모두 깨졌다. 수많은 나라에서 신혼부부 세 쌍 중 한 쌍 이상이 이혼을 하는 이유도 본능에 의해 치장된 감정을 진정한 사랑으로 오해하고 결혼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들이라 할지라도 상당수는 이미 마음이 식은 채 살아간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 배우자와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47.8. 두 쌍 중 한 쌍은 깨졌단 말. 어느 부부는 남자가 여자를 만난 순간부터 너 아니면 못 산다 농약 마시며 자살 소동까지 벌여서 결혼했다. 한데 1년도 안 가서 남편은 폭력 휘두르고 다른 여자 살림까지 차렸다. 이런 경우가 한둘?

- 모든 사람의 심금을 울려 온 사랑 이야기는 아마도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꿈꾸는 러브 스토리인지도. 그들은 나중에 어떻게 살았을까? 성격 차이로 별거했다. 새겨들어라. 성격 차이라는 말은 대단히 많이 싸웠다는 것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외교적 언어라는 걸. 운명적으로 빠지는 사랑은 기대 말고 믿지도 마라. 이성과의 만남에서 누구나 외모 혹은 첫인상에 호감을 느껴야 관계를 열어 갈 수 있지만 사랑의 시간은 길지 않다. 즉 사랑의 시간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거지 두 사람 관계가 지속되면서 성적 본능이 이미 충족된 상태가 되면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단 말. 진정한 인간의 사랑은 유전전 본능 지배에서 한 단계 뛰어 넘는다. 인격, 개성, 취미, 습관, 지성, 능력, 가치관 등 내면세계에 매력을 느껴야 유지될 수 있다. 시작은 육체적 매력에 사로잡혀 시작되어도 내면의 뒷받침이 ㅇ벗다면 곧 사라질 거품이 된다. 때문에 사랑의 순서를 말한다면 이성의 교류부터 시작되고 그것이 감성으로 다시 감성이 감정으로 그리고 그 감정이 본능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 결론: 남자는 자신이 어떤 여자를 만지고 싶고 애무하고 싶고 그 여자와 섹스하고 싶다 해서 그 여자를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 섣불리 착각하지 말 것. 여자는 남자와 섹스를 할 때 느끼는 포근함이나 따스함 등등을 자신이 그 남자를 사랑하는 증거로 100% 과신말 것. 남자 여자 모두, 육체적으로 상대에게 길들여져 있고 벗은 몸의 친밀도가 크다 해서 두 사람 사랑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오판하지는 말 것. 만날 때마다 스킨십 혹은 섹스에 탐닉하는 관계라면 당장 그만둘 것. 가장 중요: 외롭다고 사람을 사귀지 말 것.

8. 기회는 사람이 준다. 윗사람에게 잘해라

- 누구나 성공 기회가 오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며 살고 있단 사실. 게다가 누구에게나 일생 동안 기회가 3번 온다 하지 않는가. 그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며 당신 주변의 누군가에 의해 주어질 것이란 점. 돈이 그 기회를 주는 것도 아니고 학벌이 주는 것도 아니다. 기회 수여 결정권자는 바로 사람이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바쁘다. 부자가 된 사업가들 중 동물적 후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몸은 우리들처럼 하나뿐. 혼자서는 일을 다 처리 못한다. 하지만 내가 만난 여러 나라 성공한 사업가들이 공통적 하는 말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필요한데 믿고 일을 맡길 사람이 없다는 말. 실업률이 제아무리 높아도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 말이 수많은 경영자들 입에서 나오지 않는가. 기회를 주고 싶은데도 기회를 받아먹을 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것은 사업가들과 부자들 공통 고민. 당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그런 사람들에 의하여 주어지며 그들은 대개 당신보다 한 세대 앞에서 기득권을 이미 획득한 사람.

- 당신이 제아무리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의 호감을 사지 못하거나 그들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있다면 당신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따라서 당신에게 능력이 있다면 이젠 옷차림이나 언행에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신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과연 당신보다 10년 이상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까를 생각해 보라. 친구들에게 쓰는 말투를 그대로 나이 든 사람들에게 사용하게 되면 예의도 모르는 건방진 놈으로 인식될 뿐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원하면서도 자신 말투 옷차림에 대해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 이러한 태도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아주 극심하게 나타난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은 자기 친구로 여기는 것 같다. 행동은 또 어떠한가. 인사조차 제대로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며 배려는커녕 윗사람을 자기와 동급으로 여기는 행동들이 그대로 표출된다. 명심해라, 윗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는커녕 예의도 모르고 건방떠는 사람으로 일단 비치면 기회는 절대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걸. 그런데도 사람들은 연장자들에게 호감사는 사람이 되기 보단 자기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이 되려 한다. 하지만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당신 친구들이 주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아부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면 안 된다. 당신보다 나이가 든 사람들의 관점에서 당신 자신을 바라보란 말이다. 우리가 흔히 사람 하나는 좋다 착하다 말하는 그 경우는 사람이 유순하단 거지 능력있고 소질과 자질있다는 건 아니다. 당신의 윗사람들이 찾는 사람은 능력 있고 태도도 좋은 사람이지 유순하고 착하며 공손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다. 어쩌면 당신은 그래도 윗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일가친척이 우선이라 믿을지 모른다. 같은 능력을 가졌다면 친척을 우선시할 것이다. 능력도 없는 일가친척을 우선시하는 윗사람은 당신이 던져 버려야 할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 직장인이라면 살펴봐라. 당신 동료들 능력과 당신의 능력에 큰 차이가 있지 않을 것. 조직이 클수록 학벌 학력은 비슷한 수준이 많고 업무 능력 차이도 크지 않는데 왜 누군 승진하고 누구는 탈락할까? 물론 나도 안다. 빽이 통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그런데 그 빽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걸까? 그 빽들은 어째서 당신 동료를 이끌어 주는 것? 아부? 충성심? 혈연관계? 명심할 것: 근로 계약서에 쓰인 업무 외 업무가 모두 부당하다 생각 마라. 육체노동자가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상사 시간과 노력을 절약시켜 주는 게 좋으며 그 절약에는 상사 개인적인 일들도, 경계가 모호하긴 하지만 웬만큼은 포함될 수 있다.

9. 외로움을 즐겨라

- 나는 장담한다. 목표를 향하여 정진하는 과정을 이미 시작하였거나 시작하려 한다면 문득문득 외로워질 것임을. 그러므로 이제 고독과 외로움을 친구로 삼아라.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당신이 외로움에 징징거리며 질질 짠다면, 적어도 당신이 꿈꾸는 어떤 목표는 이미 물 건너간 것임을 알아라. 당신이 외롭게 살고자 할 때 제일 방해가 되는 건 놀랍게도 친구들이다. 부자가 되려면 외로움을 이겨내라. 그 고통 없이 부자가 되는 테크닉을 나는 모른다. 요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 끌려는 행위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하는 것 같다. 뭔가 보이려 안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단 것.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걸 해야 소외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한 금전추구형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자기 생활을 보이기 위해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그런 기류 속에서 헤엄치지 않는 것을 외로운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현란한 포장재로 너 자신을 덮으려 하지 말라.

10. 법을 어느 정도나 지켜야 할까?

- 1. 대부분 사람들은 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실제 생활에선 법을 어기고 산다. (...) 법이 정한 벌금 액수보단 덜 손해보는 방법을 이리저리 모색하고자 틀림없이 노력할 것. 명심해라. 그렇게 이리저리 모색하는 노력이 이 사회를 부패시키는 원동력임을. 2.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위선자는 되지 말자. 당신이 봉급 생활자라면 자영업자 탈세를 철저하게 비난할 거고 스스로를 모범 납세자라 믿을 것. 하지만 자영업자 비난과 스스로 모범 납세자로 여기는 믿음은 당신이 자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것일 뿐, 언제라도 당신이 자영업을 하게 되면 당신 역시 세금을 빼먹는 방법을 연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비록 당신이 지금 순박하고 선량한 모범 납세자로 자처하겠지만 그것과 달리 세금을 빼먹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길일 뿐이다. 당신은 결코 당신 자유의지에 따라 모범 납세자가 된 사람이라기보단, 언제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탈세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납세자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다 같이 똑같은 짓을 보일 것이면서도 입으론 자신이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 말하는 이런 현상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아니 그보다 더 웃기는 건 자기도 똑같은 짓을 하면서도 남들에겐 그러면 안 된다 말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법이나 사회 규범에 대해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법을 얼마나 지켜야 하느냐고? 접촉사고가 났을 경우 그것을 지켰느냐, 켰다면 언제 켰느냐 등등이 과실 책임 양을 결정짓는다. 때문에 일상생활 속 법은 지키는 게 좋다.

11. 공무원 만나는 법

- 개인이 아닌 조직 단위를 보더라도 개판인 곳들도 많지만 정말 일을 잘하려고 애를 쓰는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하는 부서들도 꽤 있다. 1. 우리 사는 세상이 얼마나 불합리하며 그 불합리 대부분이 공무원들에 의하여 생겨난 것임을 알게 될 것. 재미있는 건 민원인이 아무리 애걸복걸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방송국 취재가 시작된 이후엔 민첩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이다.(청와대에 탄원서를 넣는 것을 장땡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청와대에선 귀하 민원을 관련 부서로 이첩하였습니다라는 식 답변이나 보낼 가능성이 높으며 그 관련 부서라는 것이 결국 당신이 민원을 넣었으나 해결해 주지 않는 부서기이게 오히려 미운털이나 더 박히기 십상일 수도 있으므로 탄원서보단 방송을 타는 게 더 효율적이다.

- 너희가 아무리 성실히 열심히 살아가고자 해도 때론 누군가가 너희에게 저렇게 엉뚱하게 손해를 끼치고도 책임지지 않는 개 같은 경우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란 뜻이었다. 그렇다 해서 공무원들이 악한 심정을 갖고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99%, 1%은 악한 목적을 갖고서) 어처구니 없는 건 불합리하고 억울한 일 야기시킨 공무원들 대다수는 스스로를 국가와 민족을 위한 파수꾼이라 생각되는 경우도 많단 사실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자기 나름대로는 신념을 가지고 그 짓거리를 한단 말이며 그걸 무슨 수로 당해 내겠는가. 하지만 종종 그 신념 뒤엔 승진가산점 취득 같은 이기적 목적이 도사리고 있음도 나는 보아 왔다. 생각보다 많은 공무원들이 승진에 목 매지만 구조적으로 인사고과나 성과등급을 잘 받았다 해서 일을 잘한단 의미는 아니다. 윗사람이라고 일을 정말 잘하는 것도 아니다. 평가에서 중요한 건, 상급자로부터 받는 평가이기에 상급자에게 충성했느냐 안 했느냐, 상급자 개인의 승진에 도움을 줄 만한 일을 잘했는가, 상급자가 아는 업체에 이익을 제공했는가, 상급자가 체면을 잘 차리게 해 줬는가 등 무시하지 못할 중요 포인트로 등장하게 된다.

- 2. 부패 속에서도 성장한 이유가 뭘까? (...) 그리고 이런 일은 2023년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을 것. 3. 공무원은 봉급만 받는 게 아니다. 수많은 수당과 연금이 있다. 특히 연금은 국민연금보다 훨씬 더 빵빵. 공무원 월급에 대한 정부기관 보도자료를 보면 대부분 봉급만 언급하는데 눈 가리고 아웅이다. (...) 이런 수당의 종류와 금액은 누가 정하는 것? 공무원들이지 누구긴 누구냐. 그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불리하게 수당을 정할 것 같을까? 민간기업에 파견 나가 근무 아닌 근무를 하면서 억대 연봉 받게 하는 제도를 멋들어지게 만들어 내는 것도 공무원, 공무원연금제도가 국민연금제도보다 훨씬 더 유리하게 남아 있도록 힘쓴 사람들도 공무원이다. 자기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만들 리는 없지 않겠냐는 게 내 의견이다. 벌칙도 마찬가지다. 부당하게 시간외근무수당을 수령하는데, 그런 경우 부당수령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산하여 징수하며, 더불어 고의적 위반자에 대해선 일정 기간 초과근무를 금지시키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고 승진 및 성과상여금 지급 시에도 반영한단 등의 규정이 있기는 하지만 가재는 게 편 아닌가.

- 한 변호사가 해준 말도 역시, 로펌들하고 비교해도 수당이나 특히 연금과 휴가를 고려하면 공무원으로 일하는 게 할 만하다였다. 공무원들보다 안 좋은 대우가 주어지는 회사들이 오히려 부지기수로 많다는 뜻이다. 칼같이 지켜지는 주5일제, 휴가제도 등이 공무원 세계보다 더 빵빵한 민간회사들은 진짜 많지 않다. 휴일특근수당도 주지 않는가. 어떤 대기업에서 야근수당이나 시간외근무수당이니 칼같이 챙겨 준단 말인가? 일 때문에 휴일에 나왔다 하더라도 공무원들처럼 휴일근무수당을 떳떳하게 신청할 수 있는 근로자들은 아마도 생산직일 것. 4. 나는 공무원이 국민 전체 대한 봉사자이며 책임을 진다고 믿지 않기에 공무원들에게 투철한 국가관, 사명감, 봉사정신이 뭉쳐 있어야 한다고도 생각 않는다. 그러나 공무원은, 그 하는 일들이 경제효과로 환산하기 어려운 일들이지만 대가를 받고 있으며 나아가선 펜 하나로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특별 법적 지위에 있으므로 그 권한에 어울리는 태도를 필수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난 믿는다. (...) 또한 공무원 덕목으로 사익보단 공익을 생각하는 마음과 청렴 책임감 봉사정신이 언급되는 것 역시 전혀 무리가 없다. 때문에 공무원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월급과 수등 연금에 의존하여 살면서 그 이상의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 것이며 그렇게 살 자신 없으면 아예 공무원을 하지 말라. (...) 요즘 같은 시대 돈 봉투를 바라고 공무원 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본다. 하지만 대충 일하고 받는 만큼만 일하겠단 공무원은 젊은 층에서 늘어나는 추세며 일은 0.1인분도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간다.(나는 안 잘린다. 쟤도 안 잘린다) 인사혁신처 2020년 통계를 보면 의원면직이 많은데, 그 사람들 불만은 이른바 워라밸을 찾아왔으나 생각보다 적은 보수에 보수적 조직문화에 일은 생각보다 많다는 거에 실망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 5. 공무원의 징징거리는 비애는, 이런 일들이 일반 사회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은 아마도 잘 모를 걸? 이런 일들이 일반 회사에서도 똑같이 일어난다는 걸 아마도 잘 모를 걸? 6. 국민을 섬기고자 하는 원대한 뜻을 품고 공무원이 된 사람은 0.001%도 안 되며 그저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일반 서민들이야 동사무소 같은 곳에서 공무원 대면하는 걸로 그치지만 장사나 사업을 하다 보면 그게 그렇지 않다는 걸 곧 깨닫는다. 공무원을 상대로 뭔가 하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담당 공무원을 어떻게 만나야 도대체 문제가 해결되게 되는 것일까? 공무원은 자기 임의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법과 규정에 따라 움직인다. 공무원이 봐주었다라는 건 규정에서 봐줘도 되는 것이다. 민원인이 굳이 청탁을 특별히 하지 않아도 통과될 사안. 담당 공무원은 법과 규정을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실은 편법도 가장 잘 안단 점이다. 즉 이른바, 빠져나가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 다만 친하지 않은 사람에겐 잘 안 가르쳐줄 뿐 관련 경험자들을 통해서만 전수된다.

- 제1 법칙: A를 B로 해 달라 하면 안 된다. 공무원에게 절대 부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불구하고 A를 B로 만들어 주겠다하는 건 한 재산 챙기려는 나쁜 놈이거나 아니면 법적으로 B가 A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제2 법칙: A가 안 되면 B는 되는가를 물어라. 백화점이 A 라면 쇼핑센터는 B이다. 제3 법칙: A에 가까운 a를 찾아내라. (...) 우선은 일절 공무원에게 돈 주지 마라. 실제 제조라인 같이 보인다는 것도 잊지 마라. 이렇게 행동하면 공무원이 보기엔 나중에 얄미울 수 있지만 굳이 민원인 상대로 싸움 걸려 하지 않는다.(은근슬쩍 법을 이용하라는? 편법 쓰라는 말) 제4 법칙: A로 판정될 수 있는 최소요건을 찾아내라. 제5 법칙: 대규모 민원을 야기시켜라. 대한민국은 법이고 나발이고 악악거리며 떼 쓰면 웬만큼은 통하는 나라다. 그런 게 법원에서 판사들에게도 먹힐 때가 있다. 문서를 받기 전에 협의를 할 때는 사무실로 전화를 하는 것보다 먼저 담당자부터 면담을 하는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서 상급자부터 만나고 담당자를 만나 얘기하는 게 도움될 수 있다. (...) 법으로 안 될 땐 다른 우회로 접근하는 게 맞지만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어설프게 덤빌 경우엔 괘씸죄로 찍히기까지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라. 제6 법칙: 달라는 놈에게는 안 주곤 못 배긴다. 민원 많은 부서 공무원들이 뒷돈 가장 잘 챙긴다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보는 눈도 많고 민원을 처리할 때 또 다른 민원이 들어올 소지도 있으며 대다수는 평생 한 번 볼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 경험에 의하면 우리나라 가장 부패한 곳은 국민들이 직접 대면할 가능성이 없는 부서다. 이를테면 제약 관련 부서는 일반인들을 만나지 않으며 제약회사들과만 만나게 된다. 학교 관련 정책을 결정 부서 역시 각급 학교 임직원들을 만나게 될 뿐이지 학부모를 만나는 건 아니다. 부패는 이렇게 특정 민간인들만 계속 만날 수밖에 없는 공무원들 세계를 중심으로 감사의 뜻으로 피어난다. (...) 세무사들을 상대하게 되는 세무서나 관세사를 상대하게 되는 관세청 같은 곳들은, 일반 민원인 돈 봉투는 안 받아도 전문직 사람들이 주는 돈 봉투는 받을 가능성이 있다. 먹어도 탈 안 나니까. 물론 그런 부서 모든 공무원이 그런 건 아니다.

- 인허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직 세계는 돈 봉투가 먹으면 탈 나는 돈과 먹어도 탈 안 나는 돈으로 구분된다. 탈 나는 돈은 돈 준 사람이 여기저기 소문을 내거나 노골적 친한 척 하거나 돈 받은 흔적을 남기는 형식으로 돈을 전달하거나 하는 경우며 소문은 안 돌지만 너무 요구 사항 많은 돈도 탈 나는 돈에 들어간다. 추후 민원인에게 제3 기관으로부터 어떤 처분이 내려지면서 추징금이나 과태료 등등이 부과될 때 잘 납부하여 담당자가 잡음에 시달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받는 입장에서 볼 때 큰 징계가 예상되는 경우는 모든 공무원 관련 인맥이 끊기게 되고 왕따가 된다. (...) 문제가 생겨서 로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에 돈독한 교분을 쌓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로비가 아니라 부탁하는 것이란 로비관이다. 제7 법칙: 대의명분을 만들어 주어라. 이러한 방법 일환으로 각종 위원회 자문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제8 법칙: 흘려라. (...) 지금도 많은 사업자들은 일부러 문제가 될 만한 구석을 남겨 놓는 게,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보다 더 좋다 믿는다. 그러나 난 오히려 세법을 믿는 쪽. 부자들이 사용하는 절세방법은 따로 있다고 말한 적 있는데 그 중하나는 이것이다. (...) 결국 이 방식의 절세효과는 미미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쁜 방식은 아니다.

- 제9 법칙: 다른 구역에 가서 물어라. 무지 중요하다. 절대 관할 구역 관청으로 가는 게 아니다. 혹시라도 그것이 불법 탈법으로 해석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 된다. 공무원들 얘기를 들어 보면 몇 년 전부터 다른 관에 가서 물어보고 관할관청으로 가져와서 물어보는 경우가 늘어난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실무자들은 공통적으로 일반적 답변 정도만 하거나 관할에 물어보라고 응대하는 추세이다. 제10 법칙: 법을 공부해라. 직원을 믿지 마라. 해당 법규를 눈으로 확인해라. 관련 기관에서 발표한 질의응답, 사례집도 찾아서 봐라.

12. 공무원하고의 다툼은 판례해석 다툼이다.

- 나처럼 판례를 분석까지 하며 접근하는 민원인을 공무원은 역시 조심스럽게 한다. 판례를 보고 제대로 판단을 못 하는 공무원들도 내 경험상 의외로 적지 않다. 행정 소송에서 패소할 때까지도 논점 이해 못한 경우도 종종 있다. 제대로 하지 않아도 잘리지 않으며 징계 정도나 받을 수 있고, 상급자들도 사안에 대해 제대로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문과 출신들에게 하고 싶은 말: 도저히 이해 안 된다면 문과생으로서 풍요롭게 먹고살긴 힘들 것이다. 사업을 좀 하는 사람들은 판례를 해석할 능력이 있는 문과 출신 한두 명 정도는 곁에 둬라.

13. 대한항공 땅콩사건, 서울시향 불화 등에 대한 생각

- 대한항공 일등석 손님으로서 내가 느긴 건 서비스를 대강대강 하는 승무원들과 사무장이 분명 있고 내가 대한항공 임원이라면 그 자리에서 해고하고 싶은 승무원도 본다. 멀뚱멀뚱 쳐다만 본다. 탑언니가 깐깐할수록 서비스 질은 올라가며 탑언니가 대충 하는 성격이면 서비스질은 낮아진다. 즉 탑언니가 후배들에게, 당신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빌어 말한다면, 갑질을 하면 할수록 손님에 대한 서비스질이 보장된다. (...) 서비스 질 중요하고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업종에서 회사 내 상급자는 서비스 질에 대하여 갑질 정도가 아니라 거의 미친 척하고 방방 뛰어야 한다. 좋은 말로, 인간적으로 인격을 존중하며 말을 해도 도대체 안 들어 처먹는 족속이 직원들 중엔 반드시 있다. 어느 직원은 여러 번 좋은 목소리로 잔소리 해도 잊어 먹는다.(경험적으로, 말을 해도 안 들어 처먹는 족속은 남자가 더 많다) 인격적으로 대우? 잔소리할 때 제발 좀 들어 처먹어라. 편집장의 갑질에 대하여,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평생 갑질 당하며 살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생각하면 된다. (...) 어떤 것이 대충 보면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해내려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걸 의미. 무언가를 할 땐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세부사항이 중요하단 의미의 신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표현에서 유래하였다고 나오며 유사 속담으로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도 나온다. 경험적으로 난, 허드렛일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에겐 더 이상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는 걸 안다.(당장 해고해라)

14. 성공할 남자 고르는 법

- 여자에게 있어 사랑은, 특히나 지금 세상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갖추고 있을 때 보다 더 완전할 수 있음을 잊지 마라. 또한 남편이 될 남자보단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 식구들이 어떤 사람이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하여라. 효도를 지상 의무를 생각하는 남자, 부모 말에 절대복종하는 착한 남자, 마마보이, 부모 인생을 대신 살아주려는 남자, 과묵하고 말 없는 남자, 가족보다 친구가 먼저라 떠들고 다니는 남자, 제사 안 지내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남자 등은 피하라. 어째서 효도를 지상 의무로 생각하는 남자를 내쳐야 하는 것일까? 딱 하나만 물어보자. 너희 부모는 흐엋ㅇ망청 돈 써 온 사람들이라느 걸 너도 잘 아는데 네가 결혼 후 어렵게 장만한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겠다 하면 즉시 네, 그렇게 하세요라 할 것이냐? 피하라.

- 그렇다면 과묵하고 말 없는 남자는 왜? 평생을 같이 살 상대인데 말 없으면 무슨 생각하는지도 잘 모를 것이고 식사하면서도 조용히 밥만 먹을 것이고. 그래도 좋을까? 보증을 잘못 서서 재산 날리는 사람 대다수는 친구 보증 섰던 사람들이다.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남편이 가족을 희생시킬 수도 있는 행동을 할 경우, 그걸 감수할 여자가 과연 세상에 있을까? 장사를 하건 사업을 하건 봉급생활을 하건 간 부자가 되기엔 애초부터 싹이 노랗다 내가 단언한 사람들이 있다.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세심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왜? 부자가 된다는 건 다른 사람들 호주머니 속 있는 돈이 그들의 자발적 의사로 내 호주머니 속으로 건너와 쌓이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모른다면 지갑을 열 리 없다. 때문에, 나튼 타인에게 무심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전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것은 수많은 사람들을 직접 검증하고 깨닫게 된 사실이지 나이 든 꼰대의 일방적 생각이 절대 아니다.

- 어떤 남자들은 자기가 섬겨야 하는 윗사람들에게만 세심하다. 이런 사람은 출세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족으로부터는 섬김 받고자 원하니 가부장적 권위의식이 있어 남편감으론 별 볼 일 없다. 이런 남자들은 가족은 기본적으로 손아래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보통 남자들은 자기가 아는 사람들에게는 세심할 수 있으나 자기가 모르는 사람들에겐 전혀 세심하지 않는다. 자기가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세심하지 못한 남자들을 가장 손쉽게 판가름하는 기준이 있는데 바로, 운전하는 모습이다. (...) 그런 놈은 타인에게 절대적으로 무심한 놈이다. 절대 그걸 당신에 대한 배려라 생각하며 고마워하지 마라.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느라고 오히려 당신을 불편하게 하는 녀석이 진짜 물건이다. (...) 운전하고 가다 보면 알게 되겠지 하는 놈들은 인생도 지레짐작으로 산다. 심지어 길을 헤매는 중에도 절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으려고 하는 이상한 남자도 있다. 이들은 자기 똥고집대로 한다. 깜빡이를 언제 켜는지도 눈여겨보아라. 세심함이 타인에게 없는 놈들치고 잘사는 놈들이 없다.(고급차가 그렇게 무심하게 운전한다면, 이유가 있을 것)

- 자기가 해야 할 행동을 1초 전에가 깨닫는 놈들은 살아가면서 실수를 엄청 저지를 놈들이다. (...)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수많은 다른 차량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걸 까맣게 모른다. 그런 경우는 자신이 멀리 돌아가야 한다. 자신의 잘못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보단 자신이 입게 될 손해에 대해서만 계산기를 두드리는 놈들은 자기 입장에서만 상황을 보기 때문에 타인 신뢰를 받기 어려우며 평생 돈 걱정하며 살게 될 놈임을 기억하여라. 주차하는 모습도 정확히 관찰해라. 잠시 주차할 때도 별일 없겠지 생각하는 놈은 일을 할 때도 자신 입장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아내에게도 그렇게 대하는 놈들이다. 특히 남들이 그의 행동을 몇 분 동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거의 순간적으로 지나갈 뿐이며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행동 전체가 평가된다는 것을 까맣게 모른다. 이런 현상은 여자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데 여자들은 자기 입장에서 세상사를 바라보는 경향이 남자들보다 더 강하고 자기가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만 세심한 경우가 많아 부자가 되기 어렵다.

- 이런 놈들이 이 사회에서 성공한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그런 놈들은 평생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결혼 후 모든 면에서 너희에게 실망만을 가득 안겨 줄 놈들이다. 운전 거칠게, 과속 일삼는 놈들은 당연히 피하여라. 무슨 일이건 간에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한데 다른 사람들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다면 당연 실패만 한다. 운전 하나 갖고서 사람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경제적 의미에서 성공을 할 사람인가 아닌가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또 혹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평소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운전을 한다 말할 수 있다. (대답은 1부 참고) 비단 운전 습관에서만 세심함 정도를 간파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공공장소에서 문 열고 들어갈 때 반드시 뒤 살피고 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계속 붙잡고 있는가를 살펴라. 엘리베이터를 탈 때 기다려 주는가도 관찰해라. 당신 애인에게 그런 섬세함이 없다면 애인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적다. 부자가 되는 길은 재테크를 잘하는 것에 있는 게 아니라 우선은 타인이 가진 문제들에 섬세하게 대처할 줄 아는 능력에 있다. 독선적 편견이 아니라 경험으로 체득한 진실이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바쁜 사람이 지나갈 공간을 터 주는가도 살펴라. 그놈은 잠시 세심할 거고 절대 그 세심함이 오래갈 놈은 아니다.

- 목소리가 큰 부자는 국내에서건 해외에서건 본 적 없다. 목소리가 큰 남자는 절대 사귀지 말라.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벨소리를 반드시 진동으로 바꾸지 않는 놈들 역시 싹이 노란 놈이다. 작은 것 하나 세심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일을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나? 그들은 절약과 노력, 자기 계발 통한 부자되기 같은 걸 믿지 않으며 일확천금을 기다린다. 부자들은 모두 도둑이라 몰아붙이는 사람도 그들이며 세상이 썩었다 가장 열변을 토하는 것도 그들이다. 미국 디즈니랜드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새치기하는 사람들은 미국 사회 중류층과 하류층이다. 내가 지금까지 말한 싹이 노란 남자가 당신에게만은 세심할 것이라 전혀 기대 말라. 그런 남자들은 당신에게 세심할 리 없다. 모든 일에서 자기 자신 입장만 생각할 뿐 이 사회가 남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곳임을 모르는 놈이 무슨 성공을 꿈꾸나? 그런 놈은 식당에서 당신 물 잔에 물 비어 있어도 당신 대신 물을 주문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커피를 어떤 농도를 좋아하는지, 설탕 크림 타는 것도 모르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만 내세우며 잔소리하면서 당신을 변화시키고자 기를 쓸 놈들이다.

- 만일 당신 남자가 다른 사람들에게만 무심하지만 당신에게만 세심하여 잘 챙겨 주어 별 불만 없으면 그 세심함은 특별한 화학물질이 만들어 내는 일시적 세심함이라 보면 된다. 제아무리 그가 귀엽고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보여도 그런 놈은 그 친구들조차 멀리하는 게 당신 인생에 유익함을 잊지 마라. 내가 말한 세심함은 학벌이나 학력 전혀 상관없으며 직업 종류나 사회적 지위하고도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도 잊지 말거라. 좋은 학교 나와 좋은 직업 가진 이른바 인텔리로 간주되는 남자라 해서 세심할 것이란 환상은 절대 갖지 말라.

15. 개새끼들에겐 욕하자

-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다른 사람들이 너그럽게 이해 혹은 용납하여 줄 것으로 믿고 있을 뿐 아니라 전혀 쌍욕을 얻어먹은 적이 없기 때문에 좋은 말로 해서 행동의 변화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십새끼들에게 욕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을 거들어 주면서 다 같이 욕을 하자. 욕을 할 땐 상대방 나이 고려 말라. 나이를 웬만큼 처먹은 한국 꼰대들은 학력 학벌 지위 전혀 상관없이 잘못은 자기가 해 놓고도 오히려 상대방 말투나 나이 같은 것으로 꼬투리를 잡아 따지고 드는 데 아주 익숙하고, 이러한 경우 주변 사람들 역시 나이 든 사람의 잘못보단 그 잘못에 대해 항의하는 젊은 사람을 무조건 탓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연장자들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경향을 다분히 보이는데 이게 다 쌍욕을 처먹지 않아 그렇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도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 욕을 할 때도 원칙이 있다. 첫째, 신변을 위협하는 말은 하지 말라. 둘째, 먹고살기 바빠 보이는 사람들에겐 절대 시비걸지 말라. 양보와 용서는 사정이 조금이라도 나은 자가 베풀 줄 알아야 하는 덕목이다. 그러나 돈 있고 권력있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놈들과 중산층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겐 시비를 걸고 욕을 선사하라. 셋째, 절대 흥분 말라. 욕은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과 머리로 하여야 최대 효과를 거둔다. 그래야 싸늘한 맛도 생긴다. 넷째,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방 재산은 절대 훼손 말라. 그것이 사소한 물건이라도 당신한 형법상 죄인이다. 다섯째, 욕을 용두사미식으로 하면 안 된다. 용두용미여야 한다. 욕 레퍼토리를 만들어 놓고 달달 외워라. 그리고 반드시 상대방 잘못과 연관 지어 욕해라. 욕을 할 때 다른사람에게도 들리게 할 건지 아니면 상대방에게만 들리도록 할 건지 정확히 판단하라. 법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다. 끝으로 당신부터 제대로 해라. 당신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들을 거리낌 없이 한다면 욕은 당신이 먼저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16. Fuck You Money

- 퍽 유 머니라고 들어본 적 있는가? 누구에게라도 조까라고 내뱉고 직장 때려치워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돈이다. 요즘 유행하는 시발비용에 비추어 번역한다면, 조까자산이라 부를 수 있겠다. 상사에게 퍽 유를 외치건 부하에게 외치건 못 하겠으면 못 해 먹겠다고 퍽유 머니가 있건 없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서로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핵심은 이것이다. 인간관계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퍽 유 머니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중요한 건, 퍽 유라고 내뱉을 수 있는 태도, 즉 당신의 생각을 말로 전달하려고 하는 태도를 두려움 없이 갖고 있는 것이다.

17. 물건을 잘 사야 잘산다.

- 물건을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생활 수준을 희생시키지 않아도 상대방보다 수입을 가상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부자가 된다는 건 다른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볼 때 돈이 많단 뜻 아닌가. 여기서 무시하여선 안 될 요소가 있다. 시간이다. 만일 a에게 있어서 모든 여유 시간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a는 시간을 절약하고자 편리한 구매를 택한 것으로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특별히 다른 할 일도 없으면서 편리한 구매를 택한다. 당신 스스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시간을 투자해 직접 알아보고 결정한다면 언제나 당신 지출은 편리함을 택하는 사람들의 지출보다 적게 이루어진다.

- 내가 이해 안 가는 건 월급 이외엔 특별히 돈 나올 구멍도 없고 그렇다 해서 자기 계발에 열심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돈이 절약되는 불편함보단 돈을 더 지출해야 하는 편리함을 택하는 경우다. 이러한 건 개인이나 가정에만 있는 게 아니다. 수많은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 역시 그런 태도를 갖고 있음을 나는 안다. 그러나 기업이건 가정이건 개인이건 간에 돈 주고 상품이나 용역을 구매하는 행위는 예술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내가 경영자로서 갖고 있는 단 하나의 구매 원칙은 사장 친구가 와도 품질과 가격에 경쟁력이 없다면 절대 구매하지 말라는 것이다.(친구들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가져오는 경우는 솔직히 거의 없단 것도 기억해라) 어떻게 해야 물건을 싸게 구입할까?

1.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 나가라. 편리하게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일 시키는 대신 불편하지만 본인이 직접 하는 법을 배워 나가라. 자기 눈으로 직접 봐야 한다. 부자가 아니라면 엔진 오일을 사다 직접 교환하라.(표현은 잘못되었다. 직접 구매 후 카센터 가서 교환 작업 부탁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단 의미, 직접 부으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 배워 놓은 게 나중에 장사나 사업할 때 엄청난 자양분이 된단 걸 알아 둬라.

2. 구매 시점을 파악하라. 야채나 식품처럼 신선도가 문제 되는 상품들은 문 닫기 얼마 전이 가장 싸다.

3. 가격구조를 파악하라. 단일 상품 구매가 아니라 여러 물품과 용역이 동시에 제공되는 경우는 반드시 세부 항목별 단가를 분석하여야.

4. 유통구조를 파악하라. 난 방문 판매자나 다단계 판매자에게서 물건 사 본 역사가 거의 없다. 왜? 편리하지만 비싸니까.

5. 판매자 입장을 살펴라.

6. 현금을 지불하라. 신용카들 사용하면 국세청은 좋아하지만 당신에겐 손해인 경우가 더 많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나온 최저가격을 직접 상점 주인에게 제시하면서 현금을 준다 말해 보라. 그 가격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현금 지불을 싫어하는 주인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카드나 현금이나 같다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인이 아니라 월급 받는 점원이다. 주인과 직접 협상하면서 현금 지불하라. 카드는 판매 회사 오너를 만나지 못하는 상품을 살 때나 사용하는 것. 어떤 카든 돈 돌려준다고? 그래서 현금쓴 것보다 유리하다고? 얼마나?

7. 마케팅 기법에 속지 말라. 파격세일이라 써 놓았다 해서 당연히 싸게 파는 것이라 믿는다면 오산이다. 광고 이미지에도 속지 마라. 광고니까하고 흘려버려라. 광고와 현실 사이엔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 예컨데 상가 분양광고가 과장된 말로 도배되어 있는 바람에 당신이 속아 넘어갔을지라도 법원 판결은 절대 당신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걸 기억해라. 약간 과장한다면, 광고를 그대로 믿는 놈이 바보.

8. 판매자 말을 그대로 믿지 말라. 9. 상품 내용 파악하라. 상당히 어려운 항목. 10. 기본 기능에 충실한 상품을 찾아라.

11. 평상시 가격정보에 민감해라. 12. 협상해라. 하지만 난 노점상 물건은 절대 깎지 않는다. 물건이 같다면 큰 가게보단 작고 초라한 가게에서 깎지 않고 산다. 한쪽에선 멋진 쇼핑백에 한쪽에선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줘도 그렇게 한다. 하지만 다들 정반대로 행동한다. (...) 절약을 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구입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 믿기 때문. (...) 어떤 전시회가 열리면 마지막 날을 노려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 마지막 날 늦은 오후부턴 인근 도로가 화물차들로 북적대기 시작한다. 전시회에 내놓았던 물건들을 빼내야 하기 때문. 국제적 규모 전시회는 어떨까? 한국에서 전시했으나 팔리지 않은 물건들을 모두 재포장하여 본국으로 가져야 하는데 그때가 기회. 이걸 사 두면 나중에 값이 더 오를 거야라는 생각에 미술품 구매하는 경우는 내 생애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 전시회 마지막 날, 한국에 가져왔지만 팔지 못한 그림들을 호주인들이 포장하는 틈 속에서 난 협상하기 시작했고 처음 접할 때 제시한 가격 6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은 구매자가 칼자루를 쥐기 마련이다.

18. 접대를 받지 말라

- 명심해라. 사업상 당신을 접대하고자 애쓰거나 돈 봉투 건네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을 더 갂을 수 있거나 품질이 경쟁자보다 떨어진단 사실을. 나는 접대하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더 나쁘다 믿는다. 지금 네가 침 뱉는 대상이 미래의 네 모습이 되지 않도록 살아가라. 왜 그렇게 가증스럽게 변하는 걸까? 바로 돈이다. 그러므로 젊었을 때부터 자신 소비생활을 통제하고 몸값을 높여라. 그 길만이 네가 지금 혐오하는 대상으로 변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룸살롱에 물어봐라. 좆같이 행동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이 사회에서 존경받는 직업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나올 것이다. 하나 더 물어봐라. 그곳에서 제일 불쌍하게 보이는 게 누구냐고. 접대하는 사람들이라 할 것이다. (...) 부자가 된다는 건 그 누구에게도 아쉬운 소리하지 않고 살 수 있단 뜻.

19. 아내들이여, 남편부터 변화시켜라

- 남편 대갈통 속 들어 있는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못할 것 같다면 가난한 생활과 일찍부터 친해지든지 아니면 일찌감치 헤어져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애가 아직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나는 여자들이 싹이 노란 남자들을 왜 끼고 사는지 모르겠다. 그놈의 정 때문에? (...) 그 위치가 평~생 보장되는 것이라 믿지 말라. 특히 남편의 학벌이 비교적 괜찮고 직장도 번듯하다면 그렇게 믿는 경향이 강하다. 솔직히 말해서 주부들도 당신 남편이 이 정글 속 무능력하게 되어 버린 데엔 그들 책임도 있다. 부자로 살고 싶다면 남편이 적어도 30대 중반까진 엄청난 노력하면서 능력을 배가시켜야 한다. 결혼 전 학벌 따위는 몽땅 무시해라. 대학원이고 나발이고 박사 학위고 나발이고 간에 남편 일하는 곳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남편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임을 기억해라. 남자는 삼십 대 중반까진 능력을 배가시켜야 한다. 아이들에게 남들 하는 것만큼 해주고 싶다면 신혼 초부터 바가지를 긁어야 하는 것은 남편의 나태함이고 안이함이며 게으름이다. 당신 혼자 제아무리 새벽에 일어나 자기 계발과 주식 부동산 경매 등을 배운다 할지라도 남편이 변화하지 않고 남편 도움 없이 아내 혼자서 돈을 만들기는 한국 상황에서 쉬운 것이 아니다.(나는 남자는 일하고 여자는 살림을 맡는 게 보편적 사고방식이었던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며, 위의 글은 내가 20여 년 전 갖고 있던 생각임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20. 나는 평등주의가 싫다.

- 노력은 멀리한 채 즐길 것 다 즐기고 쓸 것 다 쓰며 살아온 사람들이 가장 즐겨 쓰는 말이 뭔지 아는가? 인간은 평등하게 살아야 하고, 부자들은 위화감 조성하지 말라는 것과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말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소득이 높단 이유로 그들이 악덕처럼 매도하선 안 된다고 했다. 삶의 결과가 평등하여야 함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능력에 따른 연봉제나 구조조정을 끔찍이도 반대한다. 그리고 그들 대다수는 당연히 일 못하는 사람들이거나 경쟁 없이 편안히 일하고 싶은 사람들, 혹은 일 이외에 다른 것들로 출세하려는 사람들이다. 삶의 결과까지 평등하여야 한단 생각은 버려라. 물론 경쟁에서 탈락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관심과 정책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게으름이나 나태함으로 인하여 약자가 된 처지라면 그에 대한 징벌은 당연히 스스로 짊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평등은 기회의 평등이 되어야 한다. 결과의 불평등을 인정하고 소득격차를 당연히 받아들이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걸 알아라. 이런 반박도 있다. 부잣집 자녀는 사회에서 출발할 때 이미 부모 경제적 사회적 보조를 받는다고. 가난한 집 자녀는 그런 게 없다고. 이게 무슨 기회의 평등이란 말이냐.

- 맞다. 그러니 자신 분수를 알고 남들 놀 때 놀지 말고 남들 잘 때 자지 말고 노력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자신 처지는 가난한 집 자녀인데 노는 것은 부잣집 자녀처럼 놀려 한다면 자신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결과 평등을 신봉하는 것이다. 부자는 가난한 환경에서 더 많이 배출되어 왔단 것도 알지 않는가. 한 가지 모르는 사실을 알려 주마. 재벌 가문 아닌 이상 웬만한 부잣집 재산은 그 부모가 나이가 들면 자녀들에게 재산이 쪼개진다. 상속세나 증여세도. 결국 자녀 1인당 재산 규모는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궁핍을 모르고 자랐기에 쉽게 돈을 쓴다. 그 결과 그 부잣집 자녀들이 40 초반이 되면 과반수 이상이 돈에 쪼들리는 생활을 한다. 당신 노력 여하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바뀌게 된단 말이다. 이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직접 목격하여 온 사실이다.

21. 나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

-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준 것은 전체를 보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 당신은 아마도 화장실 청소라는 게 뭐 그리 힘들겠는가 생각할 것이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런데 화장실에 가 보면 화장실 점검표가 복잡하게 붙어 있는 걸까? 뭔가 잘 진행되지 않는다는 뜻 아닌가. 일을 할 때 전체 부분부분 꼼꼼하게 확인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일의 끝단에 있는 사람들이 잘 진행하려니 생각만 하는 관리자가 많으면 붕괴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전체를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을 가져라.

22. 공인중개사에 대하여

- 당신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만사 제쳐 준다면, 그 자격증을 갖고서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만 명에 달하는 내막을 좀 더 알아둘 것. 나는 부자가 되려면 부동산에 공부하는 것이 좋단 말은 했어도 공인중개사 되라는 말은 한 적 없다. (...) 공인중개사들이 사용하는 부동산 계약서 양식을 협회에서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나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그저 계약이 빨리 성사되게 하여 수수료나 받아먹으려 하는 얄팍한 마음에 작성된 게 무슨 계약서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겠는가? 나중에 임대인 임차인이 싸우는 경우들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 불구하고, 그런 갈등을 미리 차단할 내용들을 특약조항에 넣지 않고 단순한 계약조항들로 끝내는 공인중개사들을 나는 정말 한심한 연놈들로 매도한다. 그쪽에 대해 수박 겉핥기 지식만 갖고 있는 자들도 부지기수다.

23. 공대에 관하여

- 최첨단보단 로우테크 분야가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내 생각. 로우테크라는 건 사무실 연구실보단 현장에서 더 뛰어야 하는 분야들을 의미. 하이테크는 경쟁자가 너무 많고 투자비용도 많이 들어서 대기업의 부품화가 되기 쉽상이고 들어갈 만한 회사들 숫자도 얼마 되지 않는다. 로우테크는 경쟁자가 많아도, 이론까지 겸비하고 최신 동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공대 출신자들은 뜻밖에도 그 분야에 적다. 공대 출신자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단 뜻. 그러므로 아날로그 분야에도 관심 가져라. (...) 내가 경험적으로 접해 본 공대 출신자들은 크게 두 부류. 하나는 원래 취미나 관심없는데 어쩌다 공대 가고 졸업 후 그럭저럭 관련 회사 들어가 회사에서 시키는 일들을 하여 온 사람이고, (...) 내가 깔보는 사람은 이런 부류다. 나는 그들이 일류 대학 출신이건 박사학위고 나발이고 무슨 학위 경력 갖고 있건 간 대부분 장기판 졸로 본다. 그들은 대기업에 남아 있는 게 좋으며 사업가가 될 생각은 조금도 하여선 안 된다. 여러 분야에서 AS 업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공부들 좀 해라. 자기 실력의 부족함을 보완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힘들다고, 워라밸 얘기하면서 그만둔다. 소방의 경우엔 아마추어가 태반. 10명 중 9명은 점검을 하는 것만 알고 관리와 유지는 모른다. 건물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공부들 좀 해라. 매뉴얼에 따라 교체하고 그러는 게 무슨 기술? 그 수준으로 전문가 행세하면 안 된다. 정비사들이 종종 이상한 소리들을 한다. 그게 정비사? 시간 없다고? 게임 할 시간은 있고?

24. 심청이는 효녀가 아니었다

- 그러나 이 세상은 거짓이 진실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허다. 대중이 쉽게 그렇게 행동한다. 선전선동을 통해 사람들이 천국을 지옥으로, 지옥을 천국으로 믿도록 할 수 있다. 큰 거짓말일수록 잘 속일 수 있고 쉽게 넘어간다. 99가지 거짓과 1개 진실을 적절히 배합하면 100퍼센트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고 장담했던 괴벨스가 있었다. (...) 내가 널 선의로 도와줄게 하면서 실제론 자기 이익 취하는 연놈들이 세상에 한둘이 아니라는 걸 너무나도 많이 보아 왔기 때문. 남을 돕는다는 건 자기 희생을 의미하여 그 희생은 시간희생이거나 금전희생이 되어야 한다. 그 희생을 통하여 자신에게 돌아올 이득이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는 것이라면 그건 결코 선의가 아니다. 내가 독자들을 바늘을 찌르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하면서 속으론 출판을 통한 인세 수입이나 계산하고 있다면 그 바늘은 이미 진실이 아니란 말. 나는 선한 일을 한다 내세우는 단체들 중 상당수가 사실 자기들 경제적 이득에 더 마음 두고 불투명하게 운영하는 거에 너무나 자주 실망했다. 나는 아름다운재단을 지지하지 않으며 신뢰하지 않는다. 정권 연장 위한 음모나 혹세무민을 위한 선동은 구분되어야 한다. 음모는 결국 그 진실이 드러나지만 선동은 망각된다. 조종이나 최면을 당하지 않는 규녛오딘 시각을 가지려면 조중동도 일고 한겨레도 일거야 할 것이다. (...) 국민으로서 국가에 납부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도 갖고 그에 걸맞는 예우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까? 건강보험 최고 수준 납부자들에게는? 빈말로 감사하다는 말 한 번 들은 바 없다. 법에 따라 징수하는 것일 뿐이란 태도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하던 차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 진료 혹은 치료 확대 정책을 펼쳤는데, 적어도 내 눈엔 과잉 진료를 통해 의료진 호주머닐 채워 주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는 것들로 적지 않게 있었다. 아무리 부자 건강보험료가 가난한 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어 주는 역할을 한다 해도 이건 좀 지나치다는 판단이 들었기에 결국 관련 법 다 뒤진 뒤 납입하는 건강보험료를 월 4백만 원대로 확 낮췄다. 정권도 더 잘할 줄 알고 찍어 줬더니 똑같은 놈들이 왜저렇게 많으냐도 집약된다. 정작 필요한 개혁은 못 하고 똑같은 놈들이 되려고 그렇게 피땀을 흘렸나. 오십보백보다. 믿을 놈이 왜 이렇게 없느냐.

25. 망년회를 하지 마라

- 회식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 단합하고 이해하고 사기를 진작? 산업화시대엔 통할 수도 있겠지만 정보화시대에선 새빨간 거짓말. (...) 생산성이 오를까? 문제는 해결될까? 부가가치가 생겨? 새해 각오? 차라리 눈을 감고 묵상해라. (...)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 방식을 부르짖은 이후부터 수많은 성공 컨설던트들은 적극적 긍정적 사고 방식 권유한다. 그래서 예스 아이 캔이 유행했는데, 외쳐 봐라. 목소리만 달라질 거다. 쉰 목소리로. 일을 하는 데는 자신감 있어야 한다고? 적극적 사고 방식 필요하다고? 세상살이가 무슨 무협지인가. 한때는 많은 회사들에서 신입 사원들에게 야간 철야 산행 같은 지옥 훈련 있었는데 이것 역시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육체적으로 험난한 훈련을 견뎌 내야 세상살이가 달라지게 된다면 해병대 출신들이나 UDT 출신들은 전부 다 폼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당신이 사업하면 직원들과 으쌰하지 말고 현금으로 직원들에게 나눠줘라. 그리고 케이크 하나씩 돌려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있도록 하고 곰곰이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라. 스스로 반성문 스고 내년도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라. 그게 회사와 개인의 경쟁력을 키워 모두가 부자될 수 있는 망년 의식이다. 해돋이? 거길 왜 가는데? 새롭게 각오? 지금 각오를 새로 하고 지금 시작해라. 크리스마스라고? 무슨 얼어 죽을. 지금 행동으로 옮겨라. 다음 주부터, 다음 달부터, 1월 1일부터 하겠다는 각오는 각오가 이미 아니다. 그건 그저 단순한 희망이고 계획일 뿐.

- 긍정 사고라든가 육체적 훈련이 정신건강, 육체건강엔 도움주지만 이 세상에서 문제 해결 능력은 키워주지 않는다. 예로 일본 회사들은 전 직원을 모아 놓고 머리띠 두르고 으쌰하고 그랬다. 지금은? 그런 거 별로 안 한다. 오히려 인간관계 교육 같은 거에 시간 투자한다. 지옥훈련도 건설사 현장직원들에겐 효과가 기대되지만 사무직 직원에겐 별로 큰 효과가 없다. 나는 12월 24일에 케이크를 나눠준다. 빨리 집에 가라고. 지금도 그렇게 한다. (...) 긍정적 사고가 긍정 효과를 가져온다는 기존 통념과는 반대로 부정 사고가 긍정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인데, 요약하면 이렇다. 긴장 풀어. 다 잘될 거야라는 말은 절대 맞는 말이 안다. 우리는 스스로 일을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걱정 근심에 싸여 있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가식적으로 긍정 사고 방식을 가지려는 노력을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 (...) 회식이 없으면 분위기가 삭막하다고? 나는 그런 사람들이 왜 자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화기애애하게 장사를 하지 않는지 궁금. 직장에 일하러 오지 사랑과 이해와 우정을 찾아 오는가? 회사가 무슨 교회나 사찰인가? 회사에서 사랑과 우정 찾다 정작 개인적 고민이 생기면 옆 동료보단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상의한다. 명절날 직장 동료들끼리 모여서 고스톱 치거나 윗사람 찾아다니며 인사하는 것도 문제다. 뭐가 달라지나? (...) 내가 가장 웃기다고 생각하는 시크릿이란 책의 내용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단 것이다. 그 책은 삶을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지, 부자 되는 것하곤 거리가 멀다.

26. 싸워 봤자 나만 손해 본다!

- 당신에게 충고하려는 건 당신이 무슨 일을 새로 하려 한다면 반드시 관련 법규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 귀찮더라도 주무 부서 공무원들 의견 먼저 구하라는 것. 이때 당신이 법을 알고 있단 인상은 가능한 주지 말라. 건방 떠는 것으로 비쳐지기 일수. 엘리트 의식이 가득한 사람들 앞에서 당신의 똑똑함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 물론 서면질의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때 담당 부서 답변은 대부분 애매하게 주어진다. 그들은 절대 자기들이 아는 걸 솔직하게 털어놓는 법이 별로 없다. 그게 밥줄이라 생각하니. 그러므로 사전 방문하여 공손하게 담당자 고견을 구한 뒤 비로소 서면 질의를 하는 게 좋다. 외구계 회사들처럼 변호사 의견을 먼저 구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변호사들 답변은 보통 이럴 경우엔 이렇게 되고 저럴 경우에는 저렇게 된단 식이니까.

27. 法과 친구가 되라!

- 이 세상에는 착하고 좋은 사람들만 사는 것이 아니다. 법이 요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법의 친구가 되라. 당신 가치를 올려준다.

28. 정리해고의 사회학

- (...) 이 소설 줄거리는 세계화 물결 속에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변혁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구조조정으로 강제 퇴직하게 된 가장들, 일확천금의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 영화나 TV 같은 매체에서 화려하게 소개되는 스타들을 동경하는 젊은이들, 정보화 시대에 걺장느 신기술 가진 사람들만 대접받는 사회, 사원들은 계약직 대체되면서 연봉 깎이는 임금구조, 작은 아파트 한 채 마련 하기도 어려운 현실, 가난한 사람들... 난쟁이가 가진 꿈은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쇠공에 실어 달을 향해 쏘아 올리는 것. 그는 그 꿈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종이비행기를 날리다 공장 굴뚝에 떨어져 죽는다. (...) 우리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처절한 갈등을 볼 수 있다. 두 소설 모두 노동자들이 원하는 건 노동법에 명시된 인간적 처우를 받는 것이었다. 불행하게도 산업화 시대에는 그런 최소한 요구조차 무시하는 나쁜 자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지금 세상은 노동자를 부품화하던 전태일의 시대가 아니라 믿는다.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 머릿속에는 아직도 산업화 시대의 망령이 똬리를 튼다. 직원으로 뽑았으면 회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회사가 자식 기르는 부모냐? 나는 아직도 그런 인식을 갖는 사람들에게 덕담 주거나 희망의 메시지를 주진 못한다. 당신이 처한 개인적 상황을 인간적 고려하는 휴머니즘도 철저하게 배제돼야 한다. 세계화 물결 속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전쟁은 더욱심화되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휴머니즘 향기가 그윽한 대안이 있다 믿는 것 같다. 안타까운 건 경제전쟁이라는 말을 들어도 남의 일처럼 여기는 게 의외로 많다. (...) 원칙대로 해고하라. 불만만 많은 사람이므로 조속히 내보내는 것이 좋다.

1. 전문성 2. 컴퓨터 사용능력 3. 집중력 4. 세심함 5. 우선순위 판별력 6. 현장 파악력 7. 권위주의 8. 협상력 9. 문제해결 능력 10. 자기개발 의지 11. 책임감 12. 인간관계 13. 외국어 능력 14. 표현력 15. 창의력 16. 업무개선 능력 17. 이해능력 18. 가족관계 19. 경리 마인드 20.기획능력 21. 부하 직원 육성능력 22. 결단력 23. 경영자 의식 24. 냉철성 25. 법 이해 준수능력

- 하지만 전시에 지도자는 부하 가운데 일부 희생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엔 해고하라는 말만 해서 직장인들에게 미안하다. 직장인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도 있다. 그것은 당신이 부단히 자기 계발하는데 실력이 아니라 아부 판치고 그런 상사 밑에서 신음하면 빨리 사표를 내라는 것이다.

29. 메일을 보낸 독자들을 위한 공통 답변

- 부자가 되고 싶은데 무엇을 해햐 할까요, 5천만 원 여유자금 있는데 무슨 장사를 할까요, 지금 집 살까요 말까요 이런 질문들 역시 질문자 개인적 상황 모르는 한 저는 무시해 버릴 수 없다. 한심하다. 왜 사람들은 개개인 능력과 상황이 서로 다름에 불구하고 자신 상황은 별로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그런 질문을 하고 모범 답안이 있을 거라 생각? 개인적 상황에 맞는 재테크 상담을 받으려면 그곳 방문해라. 독자들이 읽을 만한 책 추천? 책이 각자의 상황에 맞아야 하는데 그런 상황을 전혀 모른다. 먼저 책방을 가보고 자기가 알고자 하는 분야에 대하여 살펴보고 최소한 한두 권 정도는 스스로 골라 읽어야 하는 게 바른 순서다. 지금 이러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데 무슨 일하면 좋냐고? 점쟁이에게 하라.

30. 설날? 내게서 덕담 기대 마라

- 시험을 보겠단 각오와 준비만 하면 자네는 합격한단 말이냐? 그 공부 실력으로? 실력과 능력을 알아라. 공부를 잘해 본 적도 없지 않나. 공부라는 것이 자금과 마음 안정이 없으면 오래 유지 못 한단 사실을 깨달아? 까고 있네. 공부는 좆도 해 본 적 없고 해보지 않은 게 어떻게 그렇게 허파 바람 들어간 생각을 할 수 있는 건지 네 가슴팍을 절개해 보고 싶다. 일을 할 때 그리고 일과 관련해선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절대 생각말 것. 타인 평가, 소문 등에 너무 민감하게 병적 반응하는 것 같다. 좀 대범해지길 바란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타인에 대해 하루 10분 이상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타인을 평가하는 데 하루 10분 이상 소비한 적 있단 말인가?

- 나는 자신이 백색이라 주장하는데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회색이라 생각한다면 그 잘못은 내게 있는 법이다. 즉 사실은 나 자신이 회색인데 스스로 백색이라 착각하고 있거나, 나 자신이 실제로도 백색인데 그 표현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 어느 경우이건 잘못은 너다.

- 개꿈 꾸지 말고, 돈 없으면 막일이나 찾아서 해라. 사고방식 고치지 않는 한 그 어두운 길은 더욱더 어두워질 것이고 평생 갈 것.

31. 나는 도전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사라져도 인간으로서 존재 의미를 주는 건 무엇?당신에게 인간으로서 존재의미를 주는 것 무엇? 당신이 갖고 가고 싶은 것은 무엇? 돈? 명예? 학식? 일? 인정? 만인 당신이 그런 것들을 영혼 속에 담고 구명보트에 올라탄다면 내 생각에 당신은 무인도에 혼자 도착하면 그대로 자살하여야 할 사람이 된다. 무인도에선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이기 때문. 당신은 무인도에 표류할 가능성이 없다고? 천만의 말씀. 인간은 평생을 무인도에서 고독하게 보내는 셈이나 마찬가지. 군중 속 고독이라는 말은 헛소리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의 섬에 갇혀 사는 존재이다. 인간은 던져진 존재라 했다. 당신이나 나나 지구에 홀로 던져진 외로운 존재이다.

-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불꽃 참 의미는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인도에 절대 고족 상태로 고립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검증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건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한국인이란 사실도 의미 없으며 남 위한 봉사니 사랑이니 하는 것도 무인도에서 혼자가 된 처지에선 무의미하다. 아무리 화려하건 간 다 하찮다. 그런데도 그걸 최고로 여기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돈을 최고로 여기며 살았다고? 웃기지 마라. 나는 내 인생 자체의 중요성을 최고로 여기며 살았다. 돈은 내 인생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필요한 것이었고 수없이 넘어지면서 그저 게임의 방법을 체득하여 획득하였을 뿐 그 비결은 세상 사람들이 최고로 여기는 그런 것들을 하찮게 여기는 데 있었다 하여도 과언 아니다. 영혼을 타오르게 할 불꽃이 없다면 침몰하는 배에서 수영하는 법을 모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 세상이 부러워하는 그 무엇을 갖고 있건 간에 침몰하고만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 사람들은 자기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거? 잘 안다. 하지만 열심히 살지 않고 있단 것도 잘 안다. 열심히 살게 되지 않는 이유? 그 불꽃이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왜 살아야 하는지조차 몰랐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포기하려 했다. 그러다 존재의 이유를 도전 그 자체에 두기 시작. 나는 도전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로빈슨 크루소 역시 절망하거나 체념하지 않는다. 계속 도전하고 노력한다. 나는 그것을 이왕 사는 것, 내가 팔목에서 흘린 피보다 진하게 살아 보자고 다짐하였을 뿐. 도전 정신이 내게는 나의 영혼을 뜨겁게 만드는 불꽃이었다. 도전하기 두렵고 겁난다? 나도 그랬다. 새로운 걸 할 때 불안해하지 않을 사람이 어딨나? 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잘 될 거야라는 막연한 희망? 기도? 자기최면? 사주팔자 조언? 나는 그런 것들 전혀 모른다. 내가 그렇게 하기 때문에 설령 일이 중간에 잘못되어도 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빠른 시일에 찾아낼 것.

- 당신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할 자신이 있지만 여전히 도전하였다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 사라지지 않는다고? (...) 영국의 한 남자가 세상 웃음거리가 됐지만 그는 그것을 조금도 창피하게 여기지 않고 당당하게 재시도한다. 그가 재시도할 수 있었던 힘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라, 현실에 대한 당신의 불안감을 인정하고 몇 번을 넘어져도 좋단 자세를 가져라. 말쑥한 무릎보단 상처투성이에 꿰맨 자국도 몇 개 있는 무릎을 부러워하며 당신 앞에 던져진 현실 삶에 도전하라. 그런 자세가 되어 있어야 비로소 세상 속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 아, 물론 도전하는 것 자체를 성격상 혹은 인생철학상 등 이유로 싫어하거나 피곤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도전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주는 조언이 있다. 곡 그렇게 살아야 해? 라고 말하진 말아라. 나같은 사람은 오히려 당신에게 꼭 그렇게 살아야 해?라고 물을 것이니까. 그나저나 당신 영혼의 불꽃은 뭐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많다고 믿는 사람이며 도전도 주제파악을 하면서 해야 한다 믿는다. 무모한 시도를 도전으로 생각하진 말라.

32. 프로강사가 되려면

1. 학벌(SKY) 2. 실력 입증 구체적 증거 3. 가르치는 실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과거 경력.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천재학자 파인만은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쉽게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는 것이라 했다. 당신이 이해한다 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는 것이며 그 수준이 되어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32. 조루증 독자들에게

- 일의 종류에 다라서 다른 일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한 경우도 있지만 개뿔도 내세울 거 없으면 아무 일이나 해라. 노르웨이에서 라면왕이 된 사람은 주방에서 감자 하나 깎는 것도 머리 짜내어 했다는데 아마도 그런 독자들은 감자 깎는 것에선 미래가 안 보여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아니, 이 세상에 내세울 것 없는 자들에게 탄탄대로로 미래가 열려 있는 일이 도대체 어디 있단 말? 현재의 위치에서 미래를 계산하지 말라 하지 안 했던가! 더더욱 한심한 건, 불과 몇 개월 일해 보곤 자기가 이미 그 분야에 완전 통달했으며 더 이상 배울 것 없어 독립하려고 한다는 메일들이다.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줄로 아는 이런 조루증 환자들의 생각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뜯어고칠 수 있을지. 거기에 기회가 있다는 걸 왜 모른단 말입니까. 쯧쯧.

33. 미안하다

- 나는 단 한 번도 빚을 내서 투자하란 말 한 적 없고 부동산 구매할 때도 대출을 무리하게 받지 말라 했다. 몇몇 독자들은 계속 현금 모아라, 저축은행 분산해 놓으라 들었을 것. 너으 약사는 몇 억을 종잣돈 만들 때까지 기다리란 말도 내게 들었을 것. 그 독자들과 종잣돈을 5천만 원이라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제 권한다. 경매시장을 직접 기웃거려라. 감정가 60%도 안 되는 게 있을 것. 그런 건 절대 손해 안 본다. 이 모든 투자금은 여유자금으로. 환율변동대비 파생상품? ELS? 등등? 그 상품 파는 자들이 이득 보는 데 있단 사실 잊지 마라.

34. KBS2 다큐멘터리를 봐라!

35. 바가지 요금 탓 말라

- 피카소가 겨우 10분만 그린 그림을 1억 원 파는 건 괜찮고 나의 창조적 제품은 왜 비싸게 팔면 안 되는가? 반대로 다른 사람이 파는 물건이라면 싸게 판다.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시가 4000만 원인 컴퓨터를 반값에 판 적도 많다. 바가지 요금은 공급과 수요 법칙에 의해 생긴다. 바가지 요금이 생기는 이유와 경쟁 원리를 이해 못하고 남들과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물건 팔게 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36. 삶이 만만하다면 미래는 없다

- 삶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라. 부자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만 실제로 행동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내 회사 직원들은 자기계발이 소극적이었다. 외환위기 오자마자 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지정하는 책을 매주 한 권씩 읽어라. 탈락자는 퇴사하라." 회사를 그만두면 갈 곳 없다는 점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먹고 살만 하다고? 당신 직장 영원해? 지금 손님이 있으니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공기업? 물려받을 재산? 지금 당신이 믿는 그 어떤 것도 내일 휴지통에 던져질 수 있다. 삶은 내일이라도 뒤집어진다. 삶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라. 두려움은 승리하기 위한 열정을 만들어 내고 유지시킨다. 긴장을 하거나 두려움이 생기면 심장 쿵쾅거린다. 왜? 원시인이 가장 긴장했던 순간은 사냥할 때다. 이것이 지금도 우리에게도 남아 있다. 두려움을 가지면 심장은 고동치고 새 피가 흐른다. 게으르게 안주하려는 당신의 썩은 피 배출시킨다. 그리고 당신을 결심하게 하고 행동하게 한다. 삶에 대해 두려움 있으면 아무리 경기가 좋아도 절약하고 노력 게을리 안 한다. 놀 땐 놀고 쓸 땐 쓰며 살자고? 말년에 고생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이민간다고? 노력하지 않는 자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이 세상에 없다. 여유를 느끼며 살자고? 삶의 형태에 우열은 없으므로 느리게 사는 법을 철저히 따른다면 나도 존경한다. 다만 여유는 부자에게 더 많지 않을까? 두려움 가지라는 말이 비관론자 되라는 말이 아니다. 가만 준비 없는 낙천주의는 사상누각과 같다. 행동하는 나폴레옹이 돼라.

37. 일터와 가까운 곳에 살아라

- 당신이 30대 중반 이전 보통 사람이라면 빚을 내서 집 사기 보단 집을 비리는 게 좋을 것. 이때 중요한 건 전세든 구입이든 최대한 일터와 가까운 곳에 살아야 한다. 30대 중반가진 자기 투자를 할 여유 시간이 추분히 확보돼야 하기 때문. 맞벌이 부부는 부부 중 경제활동 대가와 미래 발전가능성 큰 쪽 직장 근처로 이사를 하는 게 좋다. 일터는 도심에 있는데 가격이 싸고 평수 넓다고 멀리 떨어진 곳 살면 출퇴근에만 시간 많이 소비하니 자기투자를 할 여유 없다. 출퇴근 시간에 외국어 등 공부하겠단 생각은 사실 실천하기 쉽지 않다. 차 안에선 쉬고 싶어지니까. 퇴근 후엔 퇴근하느라 지쳐 또 쉰다. 그러니 책 한 권 제대로 볼 시간 없다. 나에게 투자할 시간은 갈수록 줄어들 것. 그러면서 난 성실한데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집이 먼 직원들에게 회사 근처 독서실이나 고시원에 살라 요구한다. 회사 일 하라는 게 결코 아니다. 생생한 지식을 축적해 내일이라도 당장 뛰쳐나가 이 정글 속 우뚝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힘을 갖추란 뜻. 일터가 도심 가까이 있으면 아마도 집의 크기는 작아지겠지만 집이 작으니 쓸데없는 것 사지도 못하게 돼 소비도 줄어든다. 친구들 사는 것과 비교 마라. 목돈 만들어질 때까지 내일 피난 간다고 생각하고 살림살이를 줄여서 갖추라. 난 20대에는 시간도 돈도 아까워 아예 TV를 사지도 않았고 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사는 게 사람답게 사는 거냐고? 졸부는 운이 좋으면 되지만 진짜 부자는 그래서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

38. 당신의 가족부터 만족시켜라 -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고객인 가족부터 만족시켜라. 그래야 마음 놓고 일에 미친다.

39. 집 쉽게 팔려면 여심을 잡아라

- 집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팔고 싶을 때 제값 받고 파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개업소 말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팔고자 하는 집이 우선은 중개업자들에게 매혹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수수료를 10만 원이라도 더 주겠다 말하는 것이 좋단 말. 아무도 구경을 오지 않는다면 두서너 정거장 거리가 떨어진 다른 중개업소들에도 집을 내놓아라. 인터넷 사이트에도 올려라. 집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99%가 여성(주부)들이다. 남편들은 남북문제 지역갈등 같은 큰 일만 생각하는지 집 사는 것 같은 사소한 일에는 관심두지 않는 대범한 분들이 많다. 그 점을 노려라. 여자들 마음에 들어야 쉽게 팔린다. 주부들은 대부분 친구들 부억과 욕실을 자기 집과 비교한다. 주부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부엌이며 옷을 벗는 곳이 욕실이다. 그 두 곳이 편리하고 멋있어야 한다. 보다 더 예쁜 부엌과 욕실을 위해 500만 투자하면 1000만 원 아니 그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 인테리어 잡지를 보아야 한다. 가끔은 업체에 전화를 해 평당 가격이 얼마나 가는지 물어보고 주택 관련 전시회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물으라. 조명에 대해서도 생각하라. (...) 아울러 팔고자 하는 가격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불리. 평창동 어느 고급 주택은 3년 전부터 신문 광고까지 팔려 하는데 죽 지켜보니 최근에야 처음 가격에서 20%를 낮췄다. 대부분 경우 1000만 원을 더 받기 위해 1년 기다리는 것보단 지금 500만 싸게 파는 게 현명.

40. 내가 신문에 글을 쓰는 이유(생략)

41. 전문가라고 모든 걸 맡기진 마라 - 경매전문가 100% 의지하진 마라. 돈이 없을 때도 재테크 지식은 미리미리 축적해라. 당신이 먼저 알아야 투자를 제대로 한다. 경매전문가들을 불신하란 말은 아니다. 당신이 먼저 웬만큼은 알아야 실력 있고 정직한 경매전문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선택할 수 있다.

42. 돈 빌려줄 땐 주민 호적등본 받아라 - 그러므로 혹시 앞으로 누군가에게 큰돈 빌려줄 때 만일을 위해 모든 세대원의 주민등록등본과 호적등본을 함께 받으라. 예로 당신이 누군가 돈 빌려주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하였을 때 본적지 모르면 호적등본을 교부받지 못하여 가족에게 채무승계 신청을 접수할 수 없고 상속인 상족지분 대한 가압류를 실시하지도 못하며 그 밖 어떠한 조치도 취할 도리가 없게 된다. 채무자가 형제자매 이름으로 재산을 빼돌려도 호적등본 없으면 입증할 수 없다. 물론 채무자 가족이 본적지 주소를 알려 준다면 좋겠지만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지 않는가. 결국 당신이 돈을 되돌려받을 길은 멀고도 험하게 되고 마는 것.

43. 말이 통하지 않을 땐 침묵하라 -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라. 살다 보면 여러 가지 갈등으로 마주치기조차 싫은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게 마련이다. 서로 다른 유형이라면 차라리 더 이상 만나지 말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침묵하는 게 서로를 위해 좋다. 당신에겐 당연한 말이 상대에겐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며 살잔 말이다.

44. 당신에겐 정말 시간이 없는가? - 어느 책에선 하루 22시간으로 여기고 2시간은 자기계발 위한 시간으로 삼으라 권한다. 나는 평균 5시간을 그렇게 사용했다. 꼭 그렇게 시간에 쫓기며 살 필요가 있냐고? 발길 가는 대로 느긋하게 사유하면서 천천히 사는 것도 삶의 한 방식이지만, 그러나 그것 역시 게으름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물론 나도 푹 쉴 때 있다. 다만 어쩌다 한 번이고 게으른 자들은 어쩌다 한 번 부지런해진다. 당신이 재미있는 것만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당신 삶 자체가 조만간 재미없어질 것.

45. 인터넷은 놀이터가 아니다 - 지금은 컴퓨터 활용능력 매우 중요. 부자가 되려면 숫자관리 해야 한다. 경영이나 투자에서 숫자로 표시될 수 없는 게 있다면 그건 주먹구구라는 말이며 돈 새고 있단 것. 숫자 관리엔 엑셀이 최고. 그 이상 활용능력 갖춰라. 외국어 사용능력을 장점으로 삼으려는 사람이라면 MS-WORD를 사용하라. 전 세계가 그걸 쓴다 모든 기능을 다 익혀라. 파워포인트 역시 배워라. 정보를 찾아내고 사용하는 법도 제대로 익혀 둬라.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하지만 바닷속엔 쓰레기들도 너무 많다. 필요한 정보를 재빨리 골라내는 능력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슷한 키의 도토리들만 모여 있다면 커뮤니티 역시 큰 도움은 못 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러한 능력 계발을 등한시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 써먹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지금은 쓸모없게 여겨지는 것들을 지금 배워 두는 것, 그것이 성공을 준비하는 태도임을 기억하라.

46. 승자는 적이, 패자는 친구가 많다

- 당신에게 아군은 없다. 나의 무기는 가격과 품질, 서비스 올바른 경영이었으며 아울러 직원 개개인이 자기계발 하여 스스로 미래 구축하도록 경제적으로 공부하는 것 등이었다. 같은 업종 종사하는 사람들과 공존 법칙? 난 그런 거 믿지 않는다. 어떤 사업이나 장사할 때 당신이 아군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적군이다. 그 적군 총알에 당신은 언제라도 죽을 수 있. 문제는 총알이 박혀도 그 자리에서 죽는 법은 거의 없단 것. 모르는 사이에 아주 서서히 죽는다. 당신에게는 업계에 친구가 많다고? 적 없다고? 그걸 자랑하지 마라. 그건 곧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대단치 않게 여긴다는 뜻일 수도. 승자에겐 적 많고 패자에겐 친구가 많은 법.

- 물론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기만 한다면 인류는 곧 멸망할 것. 적자생존이라 하지만 인류가 생존해 온 것은 원시시대부터 협력하는 삶을 살았으며 약자를 배려하여 왔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난 적어도 조직 내에서만큼은 호모 사피엔스로서 모두 협동하고 하나 되게 하려 노력. 때문에 동료들과 협동한 게 아니라 동료를 지배하려는 직원, 난 좋아하지 않는다. 팀워크 깬다.

47. 당신의 아군이 적군이다

-경쟁자는 없다, 오직 죽여야 할 적군뿐이다. 나는 사업을 할 때 동종업계에 친구가 전혀 없었다. 동종업계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을 단 한 번도 아군이라 생각한 적도 없고 더군다나 친구가 되려 한 적은 더더욱 없으며 단합 꾀한 적도 없다. 내겐 모두 적군이었. 때문에 내가 적과의 동침 하려 한다면 그건 내게 비수가 숨겨 있을 때만 가능한 거지 내게 독침이나 비수 없다면 그 어떤 업계 사람하고도 동침하지 않는다. 그랬기 때문에 동종 업계에서는 나를 아주 싫어하였지만 중상모략이나 비겁한 행동은 전혀 없다 자부한다. 비방하거나 상대방 깎는 언행도 하지 않았다. 공존 법칙? 난 전혀 믿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건 오로지 내 사업체와 내 직원들과 그 가족들 뿐이다. 당신이 무슨 사업이나 장사를 하려고 한다면 결국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적군이 된다. 당신에게 아군은 없다. 당신이 아군이라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과 회사들이 사실은 적군이다. 특히 그 아군에게 돈이 많거나 일에 미친 사장 있다면 조심해라. 그 아군은 언제라도 당신 목을 조일 수 있으며 그 아군 총알에 당신은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 당신에게 업계에 친구가 많다고? 적이 없다고? 그걸 자랑하지 말라. 그것은 곧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대단치 않게 여긴다는 뜻일 수도. 경쟁 대상도 안 되는 만만한 상대란 뜻도 된다. 내가 사람 하나는 좋다라는 건 그가 일은 지독히 못한다는 뜻. 적이 없는 사람은 무능의 대명사. 예수에게도 적이 많았다.(46번이랑 비슷하지만 또 다릅니다)

48. 부동산에 빨리 눈 떠라

- 20대부터 일찍 안목 키워라. 돈이 없다 관심 갖지 않고 지내게 되면 나중에 돈 생기거나 투자 기회가 생겨도 투자 방법을 모른다. 즉 부동산 게임판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으며 게임 법칙이 무엇인지 돈이 없을 때 미리 파악하고 있으란 말. 돈은 재테크로 버는 게 아니라 이 세상 속 당신 몸값을 스스로 비싸게 만들어 버는 것이며 그렇게 마련된 돈을 비로소 재테크로 불리는 것. 이 순서를 반대로 생각하게 되면 허망한 꿈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명심하라. 당신이 부동산 전혀 모르면 우선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전세일지라도 부동산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가옥대장 도시계획확인원 지적도를 본인이 직접 교부받아 보라. 그리고 서류들 적힌 내용들이 멋을 의미하는지 여러 책 통해 꼼꼼히 배워 나가라. 그 다음엔 부동산 경계와 주변 도로가 지적도와 일치하는가를 현장 비교하여 보아라. 지적도에서 방위와 축적이 어떻게 표시되는지도 눈여겨보아라. 그러한 서류들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나면 다음 단계는 법에 대해 공부하는 것. 이때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취득 양도 세금에 대한 법들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 법들은 소유자로서의 권리를 확고하게 하거나 국가에 돈을 얼마나 납부하는가를 알려 주는 법들이란 것을 명심하라. 대한민국 법은 전혀 안 바뀌는 법과 너무 자주 바뀌는 법 두 가지가 있는데 세법과 건축법은 아주 자주 바뀌는 법들이므로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건축비와 인테리어 비용 동향도 알아야 한다. 옐로 지은지 몇 년된 다가구 주택 산다 하자. 요즘 서울 시내 일반적 다가구 주택 건축비는 평당 200에서 220만 선이다. 땅값은 별도 논의한다 치고 기존 다가구 주택을 매입할 땐 그 주택을 새로 지을 때 총 건축비를 염두에 두고 협상하여야 할 것. 무조건 잘 지은 집, 튼튼 집이라는 말만 믿고 구입 말고 건축도면과 전기나 수도 등 대한 설비도면도 최대한 챙겨야 한다. 그래야 유지 보수도 쉬워진다.

49. 친구와 상품거래할 때

- 거래할 땐 마음을 사고 팔라. 미국 정신건강의원회는 친구는 가장 좋은 약이란 표어를 갖고 있고 좋은 친구가 있는 암환자는 치료율도 높고 자살 생각하는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 높단 보고서도 있다 한다. 하지만 친구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 갈등 대부분은 돈과 관련. 친구과의 거래에선 이득을 취하려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파는 가격을 친구에게 그대로 받으면 언젠가 욕 먹는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 사도 되는데 너에게 왔으므로 싸게 팔아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바람직한 게 아니다. 결국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파는 사람은 이게 원가이니 이 금액 지불해다오 해야 한다. 사는 사람은 다른 곳에서 사도 이 정돈 지불하여야 하므로 이 금액 주겠다 하면 된다. 서로 양보하다가 나는 장부를 보여 주며 원가로 팔고 친구가 술 한잔 사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야 우정이 아름답게 지속. 친구 좋다는 게 뭔가하면서 구입 권유하는 순간부터 우정은 금 가기 시작한다.

50. 이해관계 속 우정이 설 자린 없다

- 그러나 나는 친구가 살인 해도 받아들이려 하지만 그 친구가 나를 이용하고 엄청난 해 끼친다면? 친구의 배신으로 망한 사람이 한두 명 아니지 않은가. 친구이기 때문에 내게 무슨 짓 해도 괘안타. 우린 친구아이가라며 용서해야 한다면 난 그런 우정 사양하고 싶다. 나쁘게 말한다면 이용하기 위한 관계. 그것이 과연 우정? 도움 받을 걸 기대하고 명함 찍힌 내용 따라 만들어 가는 인간관계가 어떻게 우정일 수 있단 말? 그건 그거 도움받을 수 있는 아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친구는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얻는 게 아니라 서로 자유롭게 만나는 관계이고 우정은 그 만남 구슬들을 섬세히 꿰뚫어 가는 최고 세공품이어야 한다. 나는 20대 중반 이후부턴 그 어떤 사업적 목적을 갖고 친구를 찾아간 적 없다. 난 친구를 만나면 두뇌 속 계산기 전원 꺼 놓고 싶다. 나는 내 친구들도 날 만나면 그 계산기 전원이 꺼지길 바란다. 그래야 우정이 순수해질 수 있다. 때문에 난 친구와 동업을 절대 권장 안 한다. 동업자들 간 중요한 건 신뢰관계가 아니라 능력 균형이며 능력에 따른 정확한 계산이다. 특히 당신은 아는 게 없는 분야에 돈만 대고 일은 친구가 하는 식의 동업은 우정을 파괴하는 지름길. 이건 미국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진리. 친구를 돕는다는 생각에 능력 없는 친구를 고용 말라. 당신은 베푼다 하지만 그 친구는 자신을 당신과 동등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고 몇 년 후 당신에게 이용당했다 말할지 모른다.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에서 감동적 우정을 보여주는 싯다르타와 뱃사공 고빈다 사이엔 아무런 경제적 이해관계가 없었음을 기억하라.

51. 빨리 부자 되려면 부자들 마음 읽어라

- 부자가 원하는 걸 알아라. 어떤 사람들은 가난하고 무지한 사람들을 노린다. 가난한 자들에게 이상한 건강식품을 고가로 팔거나 사기성 투자를 유도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여, 벼룩 간 빼먹는 짓 하지 말라. 부자와 주머니 공유하고 싶다면 그들 마음을 알아야 한다. 가난한 동네에선 땅 모양이나 전망, 일조권이 문제되지 않는다. 먹고살기 바쁜데 가격 싸고 방 많이 만들 수 있다면 최고다. 부자동네에선 얼마나 집 모양 잘 나오고 이웃엔 누가 살며 햇볕 잘 돌고 전망 좋은지 등 중요시된다. 같은 크기 대형 아파트라 할지라도 작은 평형이 섞여 있으면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 그저 강 보인단 이유 하나만으로 몇 억원 더 지불하는 사람들이 부자들. 이처럼 실용성 아닌 다른 요소들이 가격 결정한다. 부자들이 원하는 걸 알아라, 당신이 부자 아니라면 부자들은 당신이 먹어 본 음식 당신이 받아본 서비스 느끼는 기분 그 이상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다. 당신에게 괜찮아 보이는 수준 정도라면 그들이 지갑을 열 까닭이 없다.

52. 목돈 빌려줄 땐 친구라도 냉정하게 - 친구가 급히 큰 돈 빌려달라 할 땐 그가 설명하는 말을 절대로 액면 그대로 믿지 말라. 그가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이 거짓말 낳는다. 친구를 믿는 게 좋지만 친구가 처한 상황 믿지 말라. 그 친구도 미래상황 모른다. 고의적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에선 친구가 속이는 것이 아니라 그 미래상황이 당신 돈 못 갚게 만들며 우정도 버리게 함 명심. 친구로부터 빌린 돈을 못 갚았다고? 절대 자취를 감추지 말라. 연락이 두절되면 곧 소문이 퍼지게 되고 당신이 빚지지 않은 친구들마저 등을 돌린다.

53. 부티보다 귀티 나게 외모에도 신경 쓰라 - 외모도 중요 실력도 중요하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외모를 본다. 정신의학에선 사람을 한 가지 면으로 판단하면 미숙하다 본다. 그러나 이 세상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미숙한 환자로 가득함을 명심. 외모에도 신경 써라. 외모 콤플렉스 심하면 성형해라. 정신병동 같은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한, 변신하라. 의사전달효과 역시 55%는 몸짓 표정 시선에 의존하며 38%는 목소리 톤에, 그리고 7%만이 발표내용에 의존한다 한다. 머리 손질 의상 말투로도 당신은 변할 수 있다. 이때 부티 내지 말고 귀티 나도록 하라. 졸부처럼 돈과 상표로 걸치지 말고 귀족적 세련됨 갖추라. 그것은 온몸에서 퍼진다. 전화 음성 운전습관 의상 코디에서도 귀티가 나오게 하라. 그것이 진짜 매력. 외모가 주는 이점은 남들보다 앞선 출발선에 설 수 있단 것. 외모만 믿고 능력개발 등한시하면 생명 결코 길지 않다. 외모에 자신이 전혀 없다고? 그렇다 좌절하지 말고 실력을 두 배로 길러라. 이 세상은 당신이 넘어지면 잔인하게 짓밟고 지나가지만 당신이 일어서면 우러러본단 사실을 명심하라. 찰스 왕세자가 왜 젊고 아름다운 다이애나 좋아했다가 턱주름 가득한 파커 볼스를 사랑하는지도 한 번쯤 생각해 보라.

54. 세이노의 성공담(졸부 흉내 내지 말고 먼저 목돈부터... 지식 배양 게을리 말라)

- 사람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돈을 벌 수 있고 사회 풍토가 바뀌어야 부자 나라 될 수 있다 강조.

돈 버는 노하우가 언제 어떻게 해서 보이기 시작했는가?

- 처음엔 그저 돈만 쫓아다녔다. 사람들 만나면 그저 내 호주머니를 불려 줄 수단으로 생각. 그게 잘못. 나부터도 나를 어떤 수단으로만 보는 장사꾼에게 물건 살 마음은 생기지 않으니까. 돈을 번다는 건 다른 사람들 호주머니 속 있는 돈이 그 사람 자발적 의사로 내 호주머니로 옮겨지는 것. 그러기 위해선 먼저 고객 불편함을 파악하고 정말로 섬기는 자세 필요. 양반 정신 버리고 머슴 정신을 가지면 된다. 사람들이 돈 벌지 못하는 이유는 머슴 정신이 업식 때문. 아울러 철저히 신용을 다져 나가고 약속을 이행했다. 약속 지키느라 손해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아울러 경쟁 치열한 쪽 전혀 가지 않았다. 이른바 멋있고 폼 나는 분야엔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같이 싸워 보통사람들은 언제나 패자. 그러나 경쟁 약한 분야에 가게 되면 그저 나 같은 보통사람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그들보다 조금만 노력함 이김.

여러 번 사업에 실패했다는데 어떻게 재기했는가?

- 모든 사업은 3년이 고비다. 3년만 몰두하면 내가 몰두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체 뼈대는 완성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2년 못 견디고 넘어지는데 배수의 진을 치지 않기 때문. 나는 어떤 일 하든지 배수 진 치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덤벼든다.

재기 이후 큰돈은 어떻게 벌었으며 어떻게 유지하고 있나?

- (...) 자꾸 돈이 불어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몰리는 길엔 잘 가지 않기 때문인 듯. 사람들이 코스닥 몰릴 때 나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과 마인드는?

- 졸부 흉내 내지 말라. 기름값이 조금만 올라도 허리띠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면 기름값 쌀 때 미리 졸라매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목돈 만들어 놓아야. 전쟁이 났다 생각하고 철저하게 생존능력 배양. 결국 지식 배양해야 한다. 고민 있다면 10분 이상 하지 말고 어떤 고민도 사실상 10분 이상 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걱정 빠져 산다. 오로지 문제 해결 방안만 찾아라. 부자가 되는 건 천재들이 아니라, 바로 다른 보통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임을 잊지 마라. 미리 겁먹을 필요 없다.(일단 종잣돈이 있어야 되고 여유자금으로 할 수 있는 자금이 있어야 됩니다. 여유자금이 없게 되면 투자하더라도 시간 쫓기게 됩니다. 모든 투자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투자는 망하고 맙니다. 누구한테 돈을 가중하는 셈이 되느냐, 저같이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이른바 큰손들이 전부 그 돈을 노립니다. 빚을 내서 한 것은 이것이 재산이 아니에요. 이건 빚입니다.)

부록. "내가 지금 욕하는 사람이 미래의 내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부자

- 큰 부자들은 사기 치거나 속이지 않는다. 이는 작은 부자들이나 하는 짓. 부자들이 그런 모습으로 비치는 건 나쁜 놈들만 뉴스에 나오기 때문. 반대로 뉴스에 나오는 가난한 자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보면 가난한 자들은 모두 나쁜 놈이란 말도 성립. 언론에 나오는 부자들과 실제 큰 부자들은 다르다. 부자 2세들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 유형은 그냥 흥청망청 쓰며 물려받은 사업이나 돈을 말아먹는 유형. 두 뻔재는 1세 재산에 손 대지 않고 물려받은 만큼 물려주는 이들. 이런 사람들은 근검절약하며 돈 아껴 쓴다. 물려받은 재산을 돈으로 환산하여 원금엔 손 대지 않는 자존심을 가진 사람들이다. 솔직히 부자는 감탄이 줄어들 수 있. 웬만해선 감동 크게 못 받는다.

공부

- 젊은 사람들은 닥치는 대로 배워라. 이걸 배워서 이걸 해서 뭐 하나 생각은 절대 마라. 나는 다양한 종교도 공부했다. 신문도 마찬가지지만 다양성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 얻기 위해 노력하라. 절대 신문기사 다 믿지 말라. 언론을 액면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 의도적으로 내는 기사도 있다. 만약 A 신문에만 기사가 있으면 그것이 기자가 직접 발로 뛴 기사다.

경제

- 보는 눈을 키워라. 신문에서 얻는다. IMF가 터졌을 때 난 무엇을 했나? 멕시코 같은 다른 나라 사례를 먼저 찾았다. 그리고 반드시 극복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투자했다. 9.11 때도 대공황 일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지난 사례 찾아보고 결과 연구했다. 패닉은 기회다. 예금자보호법 이용하여서 이율 높은 곳에 분산 예금한다. 그러다 패닉이 오면 기회로 활용해라. 기회를 조급하게 생각하면 이 땅 한번 사보세요라는 말에 귀가 솔깃할 뿐이다. 그렇게 좋은 땅을 누가 남에게 추천? 자기가 사지.

- 돈은 벌려고 해서 벌리는 건 아닌 것 같다. 운도 어느 정돈 필요. 그리고 종잣돈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난 처음에 무조건 미련하게 모으라 말한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수익률엔 사기가 많다. 경매 투자 모임도 마찬가지다 사심이 들어가기 때문에. 친구가 돈 좀 벌자며 나에게 좋은 땅 소개시켜달라 하는 경우면 내가 땅을 소개시켜 주겠는가? 좋은 땅이면 내가 사서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 물론 작은 규모(억대 미만)는 직원에게 소개를 시켜 줄 수도 있다. 하지만 큰 규모라면 친구에게 소개시켜 줘서 수익을 나눌 필요가 없다. 친구니까? NO. 주식 같은 경우는 사라고 권유하는 것들은 거의 그 사람이 소유한 주식이다.

- 이 사회에서 보수를 많이 받는 직종은 남이 써 놓은 걸 이해하고 풀이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런 직종을 서류해독자 부르며 이들은 서류만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일을 한다. 이런 종류엔 대표적으로 CEO가 있다. 변호사나 판사도 포함될 수 있을 것. 서류해독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나는 자녀들 선물로 아카데미 같은 곳에서 나오는 모형물 조립을 권한다. 거기엔 조립 설명서 포함되어 있다. 가장 쉬운 종류의 서류이지만 처음부터 이해하는 것이 쉽진 않다. (...) 이 세상엔 나쁜 놈과 나빠질 놈이 있다. 나빠질 놈을 대비하라. 나빠질 놈: 친구니까 돈을 빌려 달라. 나빠질 놈이 아닌 경우: 담보를 잡힐 테니까 돈 빌려 달라는 친구

- 명품과 명품이 아닌 것 차이는 미약. 승자 패자 차이는 미약하단 말. 그래서 윗사람에게 잘해야 한다. 똑똑한 것도 좋지만 충성도 필요. 프로가 되려면 아마추어를 능가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마추어가 너무 많이 장사를 한다. 과외를 한다면 내가 잘 아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아이들 머릿속에 집어넣어 줘야 한다. 한 달 뒤에 과외비 협상을 해 보아라. 50% 인상을 요구해서 받아들여진다면 성공한 것이다. 부모가 꺼리더라도 학생이 잡게 된다.(농담) 다만 능력에 자신 없다면 섣불리 시도 말라. 일자리 잃는다. 고액괴외를 가게 되면 구두를 좋은 것으로 신어야 한다. 학생방에 들어가게 되면 학부모가 보는 건 남겨진 구두뿐이기 때문. 이처럼 과외도 이미지 싸움이다. 좋은 차를 타고 방문할 여건이 안 된다면 차라리 대중교통을 이용해라. 일을 잘하는지는 금방 나타난다. 하찮은 실수를 하는 자들치고 일 잘하는 놈 없다. 일을 잘해야 프로다.

- 고민을 상담하되 솔직하고 진실되게 해라. 4050은 외로운 사람이다. 어떤 장사든 사업이든 마찬가지다. 장사하는 상대가 내게 권하는 물건은 첫째, 자기 마진이 높은 물건이거나, 재고가 많은 물건일 확률 높다. 역으로 내가 장사할 땐 경험상 3년 차부터 돈 벌린다. 1년째는 적자 각오하라. 남들보다 싸게 팔고 남들 6시간 잘 때 3시간만 자라. 2년째는 똔똔. 찾아오는 고객 늘어서 본전 건질 것. 3년째는 수익 기미 보인다. 경쟁자가 떨어져 나가므로 돈 벌릴 수밖에. 4년째는 돈 쓸어 담을 것. 돈은 신뢰의 대가다. 제3자가 불편해하는 일을 해결해 주는 사업이나 장사는 돈 된다. 고객이 돈 낼 만한 확실한 이유를 주는 곳.(거기를 가면 틀림없어, 그런데 비싸.) 그런 곳은 장사 잘 된다. 같은 상품이라도 의식 있는 상품이 좋다. 때론 고객 감탄시키기 위해 쇼를 해야 하기도. 다만 쇼 통해 고객 신뢰를 얻은 뒤 노력한 만큼 얻게 될 것. 오렌지 주스에 얼음 담아 팔더라도 고객이 직접 얼음에 주스 부어 먹는 상품이 더 로맨틱하단 것. 고객에겐 뭔가 복잡한 걸 보여 줘야 하는 것. 고객이 의심하지 않도록 모든 걸 보여 주어야 한다. 신뢰는 곧 돈이기 때문. 돈이 결부되면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신뢰를 얻기 위해선 투명하게 까발려야 한다.

직원 - 말단 직원들 관리 잘해야 한다. (...) 직원 중 한 명에겐 월급 팍팍 줘서 심복을 만들어라. 직원들은 미래 금송아지보단 현재 넉넉한 봉급을 좋아한다. 잘못을 부드럽게 타일러선 기억 못한다. 물건 던지고 난리를 핀 일은 오래 기억하지만 가볍게 넘어간 일은 기억 하지 못한단 걸 경험으로 안다.

영업 - 전문직 공무원 등 자신을 알리려면 책 써라. 주변인에게 줄 때 절대 비매품, 증정품 주지 말라. 표지를 아주 좋게 만들라.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치즈를 먹는 건 아이들이지만 돈 지불하는 건 엄마들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경기 나빠도 사치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작은 사치.

옷차림 - 30대 초까진 정형화된 차림세하라. 남자는 정장 차림. 30대 후반부턴 자유롭게. 출장갈 땐 지역마다 옷차림이 바뀌어야. 남미를 갈 땐 금으로 도배한다. 일본을 갈 때는 명품으로. 유럽이나 미국을 갈 때는 그냥 간다.

- 당장 차 욕심 말고 좀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줄 알아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말야, 폼 잡지 마 명심해 남들에게 허술하게 보여야 돼.

여자 - 여자가 성공하는 건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어렵다. 사회 인식이 보수적이기 때문. 일본에서 미스터피자로 성공한 여자가 있다.

첫째는 개처럼 일해라. 힘든 일이다. 남자가 열심 일하면 일에 미쳤다 하지만 여자가 그러면 독하단 소리 듣는다. 둘째는 여자처럼 행동하라는 것. 여자가 똑해도 남자와 논리적으로 대립 안 된다. 싸움난다. 논리적으로 지더라도 엉뚱한 것으로 트집밪는다. 여자가 왜 그러냐고, 암탉 울면 어쩌구... 말할 때도 직접적 비난보단 당신이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되지 않았느냐 하는 식으로 돌려 말하는 것이 필요. 옷차림도 여성스럽게 입는 게 좋다. 한마디로 말하면 여우라 되라는 것과 비슷. 세 번째는 남자처럼 생각하라는 것. 생각은 남자처럼, 행동은 여자처럼 하여야 남자들이 경계 안 하며 그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동일하게 하여야 남자들을 이길 수 있다.

결혼할 여자 - 안고 싶단 생각이 드는 여자, 경제관념 맞는 여자! 이 두개가 가장 중요. 여자란 동물은 비교의 동물이다. 친구들보다 자기가 더 행복하단 증거를 마련하는 데 안달난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은 여자를 찾아라. 그럼 결혼에 성공한 것. 이쁜 외모? 섹시 몸매? X.

일과 삶의 균형 - 삶의 균형을 맞추긴 어렵다. 한쪽 치우칠 수밖에 없고 어느 한쪽 포기해야 한다. 정답은 없다. 한쪽에 지나치게 치중하면 피곤해진다. 조화가 필요하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과 행복 크기가 비례하는 건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고 생각을 했단 증표가 필요한 것. 그래서 선물 같은 건 시간날 때 미리 준비해 두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 정돈 시간 내자. 그때 아이들에게 책 보는 습관을 들여주면 좋다. 바쁜 생활을 계속하다 뭔가 놓치는 것 같아 2000년부터는 사업을 줄였다. 아내가 생기는 건 돈밖에 없다는 말을 하기도.

부록 2. 세이노 추천도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