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F & 완결편은 1997년도에 새가 새턴으로 발매된 고전 게임이다.
F는 윙키소프트가 제작한 마지막 슈퍼로봇대전이며
이후(알파) 시리즈는 "반프레스토"에서 제작하게 된다.
제작사가 바뀐 탓에 F 이후부터는 큰 틀에서는 기존 슈퍼로봇대전의 형식과 동일하지만 내부적으로 세세하게 변경점이 많아 초창기 슈퍼로봇대전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반프레스토"가 만든 슈퍼로봇대전에 만족하지 못한 팬들은 발매된지 몇십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윙키소프트가 내놓은 최후의 슈퍼로봇대전인 "F"를 즐겨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한명이다.
어린 시절 바닥에 게임 부록으로 딸려온 공략집을 펼쳐놓고 보며 밤새도록 플레이 한 추억이 있기에 가끔 생각날때마다 F를 하곤 하는데
최근에 완결편 엔딩을 본 기념으로 엔딩까지 함께한 기체(유닛)들에 대해 간단하게 써보려고 한다.
이데온 (전설거신 이데온)
체력 & 장갑이 전함급인 기체. 3인 탑승 기체라 정신 커맨드도 풍성하고 가장 중요한 정신기인 혼 & 필중이 다 있는게 굉장한 메리트. 체력이 높기 때문에 적 진입로에 던져놓고 탱커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적인 운동성과 무장이 빈약한 편이기 때문에 "필중"이 걸려있지 않다면 적에게 반격하거나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장갑수치가 높다고는 하지만 후반부 적의 스펙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F 완결편 특성상 후반에 자칫 하다가는 한두턴만에 터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이 기체의 진가는 다른 곳에 있다.
이데온의 무장
슈퍼로봇대전F 최강의 공격력과 범위를 가진 "9999" "무한 사거리" 무장을 한개도 아닌 2개나 달고 있다.
이데온 소드 & 이데온 건은 명실상부한 슈퍼로봇대전F의 최강최고의 무기인데 최강인 만큼 사용하는데 제한사항이 많다.
이데온은 "이데 게이지"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전장 상황에 따라 게이지가 차거나 내려가는데 게이지가 찰수록 이데온의 눈이 빛난다. 맨 위가 1단계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게이지가 차는걸 의미한다. 총 7단계가 존재한다.
5단계부터는 이데온 소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데온 소드도 강력한 무기지만 직선상으로 2줄만 공격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은 이데온 건을 사용하기 위해 6단계까지 올린다.
6단계에서는 위 사진처럼 이데온을 시작점으로 맵 끝까지 확산형으로 퍼지면서 "9999" 대미지를 주는 "이데온 건"을 사용할 수 있다. 후반부에 난이도 높은 미션들은 이데온 건을 이용해 쉽게 클리어 할수있다.
가장 아래 단계에 있는 7단계에 이르게 되면 전장 상황과 무관하게 이데온이 "각성" 상태가 되며 만화 [전설거신 이데온] 처럼 이데온이 인류와 함께 세계를 리셋(?) 시키면서 게임오버 된다.
고라온(성전사 단바인)
슈퍼로봇대전F에 출현하는 단바인 계열 아군 전함은(그란가란 & 고라온) 2종류로 보통 사람들은 이 중에 하나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나는 둘 중에 항상 "고라온"을 사용한다. 전함을 조종하는 "에레 함" 공주님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좋은 정신기가 많아서 극후반까지 활용도가 높다. 아무래도 전함이다 보니 명중률 & 회피율 & 공격력이 처참해서 초반 레벨업이 쉽지 않은데 고라온은 필중을 걸고 약간 개조한 맵병기로 체력이 얼마남지 않은 적을 처치하는 것으로 수월하게 레벨업할수 있다. 그밖에 소중한 정신기로 "격려""재동" 등을 가지고 있다.
건버스터(톱을 노려라!)
체력 & 장갑이 전함급인 거대 로봇이다. 원작을 충실히 재현해서 노리코 & 카즈미의 2인 정신기를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노리코"는 58 레벨에 정신 커맨드로 기적을 배우게 되는데 이는 정신력 100을 소모해서 "초근성 & 기력*3 & 행운 & 필중 & 번뜩임 & 혼"을 한번에 거는 사기 기술이다. 기체는 물론이고 파일럿도 사기적인 좋은 유닛인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합류 타이밍이 지나치게 늦는다는 점이다. 늦게 합류하기 때문에 건버스터 개조를 위해 항상 돈을 모아둬야 된다. 후반에 합류하자마자 장갑 & EN을 개조해준 뒤 적의 에이스 기체를 사냥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거대한 기체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사용한다는 원작 설정에 걸맞게 정말 다양한 무장을 자랑한다. ...물론 그중에 태반은 쓸모가 없어서 아쉽다. 필살기인 "더블 버스터 코레더"는 공격력 10단 개조시 대미지가 무려 6100이다. 기적을 건 노리코의 더블 버스터 코레더를 버틸 수 있는 적은 많지않다.
GP-03 덴드로비움(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를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 어떻게든 쓰고 싶은데 모든 면에서 처참하게 안좋아서 도저히 사용할수가 없다. 체력만 보면 슈퍼로봇계열인데 장갑이 부실하며. 명색이 "건담"인데 운동성 & 한계는 더욱 처참하다. 그렇다고 파일럿인 "코우 우라키"의 능력이 좋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필중"이나 하다못해 "집중" 이라도 있다면 어떻게든 써보겠지만 둘다 없기 때문에 중반부터 적 공격시 명중률 0%를 수렴한다.
사실 슈퍼로봇대전F에서 제일 의문인 기체이기도 하다. 건담 0083이 92년도에 발매되어 당시에 꽤 큰 인기를 얻었으며 작품에서 GP03 덴드로비움은 주력 기체로 등장해 크게 활약하는 장면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접을 받는거 보면 이 게임 제작사가 0083 안티인거 같다.
다이탄3 (무적강인 다이탄3)
체력 높은 전형적인 슈퍼계열 기체. 좋아하는 사람은 잘 사용하는데 ... 치명적인 단점으로 정신기가 1인분량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필살기인 "선어택"의 대미지는 쓸만하다.
단쿠가 (초수기신 단쿠가)
F 초반부터 합류하는 팀이라 초반부터 크게 활약하며 중반까지 두두루루 쓸만하다. 하지만 완결편 중반 이후부터는 애매해진다. 초반에 합류하는 만큼 기체 스펙이 좋지 않다. 슈퍼 로봇인데도 불구하고 체력이 고작 7200에 장갑이 1500밖에 안된다. 이 정도면 완결편 중반부터 적이 공격 한두방이면 고철덩어리가 된다.
4인 정신기를 보유한데다 준 필실기인 단공검의 필요 기력이 고작 "10"에 소모 EN도 "10"밖에 안되는건 큰 장점이다. 게다가 멤버 전원이 "열혈""기합"을 들고 있어서 기합 관리도 쉽다. 여성 파일럿인 "유우키 사라"한테는 무려 "격려"가 있기 때문에 후반에는 격려 셔틀로 이용해도 좋다.
콤바트라V (초전자로보 콤바트라 V)
F 중반에 합류하며 5인 정신기를 보유한 슈퍼로봇계의 교과서적인 기체다. ...물론 완결편 시점에서 보면 체력 & 장갑이 처참하기 그지 없다. 때문에 완결편 중반까지만 활약할 수 있고 후반부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은 기체. 필살기인 "초전자 스핀"은 연출이 나름 멋있다.
고쇼군 (전국마신 고쇼군)
전투 브금은 스페이스 넘버 원인데 ....어째 우주만 올라오면 약해지는 희한한 유닛이다. 필살기인 "고 프랏슈"는 사거리가 길고 대미지도 상당해 쓸만하지만 필요 기력이 130에 소모 EN이 70이나 되기 떄문에 EN 위주로 개조해주는게 좋다. ...그래봐야 한판에 1-2번밖에 안쏘겠지만
3인 정신커맨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에 레미의 "탈력" 키리의 "도발"이 다용도로 쓸만하다. 때문에 기체 성능상 후반에 전투에서 활약하지 못하더라도 정신 커맨드 셔틀로 쓸만하다.
갓 건담 (기동무투전 G건담)
샤이닝 건담과 파일럿인 도몬 캇슈를 좋아해서 억지로 사용하고 있긴 한데 사실 그렇게 좋은건 잘 모르겠다. 평소에는 평범한 상태였다가 기력을 올리면 원작 재현으로 "명경지수" "슈퍼모드"가 발동되며 도몬과 갓건담의 일러스트가 바뀌고 기체의 성능이 크게 올라가며 숨겨진 무장이 보이게 되며 "2회"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상태에서는 나름 쓸만하지만 평상시에는 ...그저 그렇다.
DC 루트를 탈 경우 스토리 진행상 강제 출격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후반에 고생하기 싫으면 어쩔 수 없이 키우긴 해야된다.
...참고로 갓 건담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기본 무장이 지나치게 빈약하다는 점이다. 명경지수 모드가 발동하면 숨겨진 무장이 나오므로 그걸 쓰면 되긴 하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쓸만한 무장은 평상시에 숨겨져 있으므로 "개조"가 불가능하다....
에바 초호기 (신세기 에반게리온)
개인적으로 F에서 제일 사기적이라 생각하는 기체. 키우지 않을 경우 별볼일 없지만 운동성 & 장갑 & 한계치를 풀 개조해주면 적의 공격은 다 회피하면서 설령 회피에 실패하더라도 두꺼운 장갑과 + AT필드로 인해 0의 대미지를 받는 사기적인 유닛으로 탈바꿈된다. 에바는 "싱크로율" 시스템이 있어서 신지의 기력이 올라가거나 레벨이 높아질수록 싱크로율이 올라가면서 신지와 에바의 스펙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풀개조에 파티마 2개를 달면 최후반까지 활약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나게 키워놨는데 실수로 터뜨리게 된다면 "폭주" 모드로 들어서면서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괴물이 된다. 수리비도 4만이나 든다.
이렇듯 완벽해 보이는 기체인데 무장이 지나치게 빈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전체 무장이 고작 "4개"뿐이며 그마저도 주력인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말고는 성능이 처참하다.
또. 완결편 후반부에 이벤트로 S2 기관을 얻기 전까지는 원작 재현으로 전함이나 건물에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서 10칸 이상 움직일 수 없다.
보스로봇트 (마징가 Z)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투력은 0이나 마찬가지인 기체다. 게임 극초반부에서조차 적 잡병 하나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다. 하지만 "보급" 능력이 있어 아군의 EN이나 탄환을 재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할만하다. 자폭 커맨드를 이용해 적에게 공격을 가할수도 있다. 후반부에는 정신 커맨드 "탈력"으로 적 네임드의 기력 깍는데 주력
메타스 (건담 Z)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소중한 기체. 파일럿인 화 유이리와 카미유 사이에서는 숨겨진 버프인 "연인"효과를 받아 공격력을 뻥튀기 시켜줄 수 있다. 전선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며 아군 유닛을 회복시켜줘야하는 역할을 맡으므로 격추당하지 않도록 HP와 장갑을 살짝 개조시킬 필요가 있다.
코아부스터 (건담)
보스로봇처럼 아군의 잔탄과 EN을 회복시켜주는 보급형 유닛. 그런거서치고 기본 무장인 "메가입자포"의 성능도 나쁘지 않아. 완결편 중반부까지 전투에서 1인분은 한다. 파일럿으로 "세실리"를 태우고 연인 파일럿인 "시부크 아노"의 보조를 해주는게 좋다.
휴케바인 (오리지날)
주인공의 오리지날 기체. 스펙상 운동성 & 한계치는 좋은데 주인공의 능력치가 낮은 탓인지 이상할 정도로 명중률 & 회피율이 낮다. 필살 무기인 "블랙 홀 캐논"은 공격력도 좋고 최장 사거리인 "8"에 명중 +10 보정 크리티컬 보정 +20%이 붙어 있는데도 약하다. 때문에 리얼 로봇인데도 운용은 슈퍼로봇처럼 각종 정신기를 걸고 적의 네임드 기체를 잡는데 주력하는거다.
사이버스터 (오리지널)
이쪽도 운동성 & 한계치는 높은데 이상하게 명중률 & 회피율이 안따라오는 기체. 파일럿인 "마사키"의 정신 커맨드 "행운"과 사이버스타의 맵병기 "사이프랏슈"를 이용해 돈벌이로 활용하는 게 좋으며 후반에는 버리는 카드. 필살기인 "코스모노바"는 희한하게도 기력 140이 필요한 기술인데도 잔탄이 고작 1이다. 표기된 대미지는 높지만 실제로 뜨는 대미지는 그저 그렇다.
ZZ 건담 (ZZ 건담)
우주세기 건담 3부작(건담 - Z건담 - ZZ건담)의 대미를 장식하는 세대의 건담인데도 어째 기체 스펙은 그저 그렇다. 파일럿인 "쥬도 아시타"는 뉴타입인데도 명중률 & 회피율이 처참하다. 여러모로 언밸런스한 기체다. 그나마 다채로운 기능(빔코트 & 실드)가 있긴한데... 그거뿐이다.
쥬도의 행운과 ZZ건담의 맵병기 "하이퍼 메가런처"를 이용해 돈버는데 주력해야 되는 기체다. 다른 무장에 돈 쓰는건 .. 솔직히 아깝다. 여담으로 맵병기를 발싸할때 성우가 "가랏~ 하이퍼 메가런처~~~" 하는데 목소리가 좋다.
엘가임 MK 2 (중전기 엘가임)
운동성 & 한계가 좋은 기체인데 ...이쪽도 명중률 & 회피율이 처참해서 후반에 주력으로 사용하기 힘들다. 그나마 맵병기인 "버스터 런처"가 직선으로 9칸 3100의 피해를 입히긴 하는데 ...이거 쓸 시간에 적 모아서 ZZ건담 맵병기를 사용하자. 그래도 2인 정신기에 서브 파일럿인 요정 "리리스"의 정신기(격려 & 각성 & 재동)가 쓸만하다.
여담으로 성우 목소리가 멋있다.
F91 건담
완결편 초반에 합류하는 건담. 기초 스펙 자체가 우월하다. 이 게임에서 제일 사기적인 기체 중 하나다. 파일럿인 "시부크 아노"의 능력도 뛰어나다. 개조된 운동성과 한계가 무려 "215" "580"이다. 완결편 초반부터 극후반까지 적의 잡병과의 전투에서 맞을일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기력이 130 이상 넘어가면 원작 재현으로 "분신" 효과가 발동되어 50% 확률로 적의 공격을 추가로 회피한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사기스러운 기체.
유일한 단점이라면 주력 공격기인 "베스바"의 EN 소모량이 무려 "50"이라는 점이다. F91의 기본 EN이 250이라 고작 5발밖에 못 쏜다. 때문에 EN 개조를 반드시 끝까지 다 해주고 코어부스터를 옆에 데리고 다녀야 된다. 베스바 풀개의 대미지가 4500이며 사거리는 8에 달한다. 여기에 크리티컬 보정치까지 +20% 붙어있다. 운동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적 한가온데 던져놓으면 알아서 다 잡아낸다.
전투 OST도 웅장해서 멋있고~ 시부크 아노의 목소리도 멋있다 !
...여담으로 시부크 아노의 성우분이 얼마전에 돌아가셨다... ㅠ_ㅠ
뉴 건담 (역습의 샤아)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모두가 인정하는 명실상부 우주세기 건담계의 최강 기체. 운동성 & 한계는 말할것도 없고. 파일럿인 "아무로 레이"는 전체 파일럿을 통틀어 최상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뉴 건담을 입수한 순간부터 최후반까지 1티어 주력 기체로 크게 활약하게 된다. 주력 무장인 "핀 판넬"은 풀개조시 4500 대미지에 사거리 8 잔탄 8 명중&크리티컬 보정 20%라는 사기적인 요소는 다 갖추고 있다.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맵 병기가 부실한 정도 ....?? 근데 어차피 적 한가온데 던져놓으면 "반격"만으로도 적을 전멸시키기 때문에 맵병기가 필요 없다.
Z건담 (Z건담)
F 중반에 입수해서 완결편 초반까지 주력 기체로 활약한다. 처음 얻는 시점에는 우월한 스펙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때문에 후반에는 기체는 버리고 파일럿인 "까미유 비단"을 "양산형 뉴 건담"에 바꿔 태워서 활용해야 된다.
여담으로 원작에 충실한 성우의 목소리 연기가 멋있다.
양산형 뉴 건담
Z 건담 & ZZ건담을 실전에서 사용하기 힘들어지는 중반 이후에 "까미유 비단"이나 "쥬도 아시타"중 하나를 선택해서 태우게 되는데 나는 보통 "까미유 비단"을 넣어서 썼다. 개인적으로 까미유를 좋아하기도 하고 까미유가 탔을때 성능이 더 잘나오는 느낌도 든다.
기체의 기본적인 스펙이나 무장은 뉴 건담과 같다. 운동성도 쓸만하고 핀 판넬의 대미지도 상당하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무로가 탄 뉴 건담에 비하면 약하고 위태로운 느낌이다. 그래도 극후반까지 활약할 수 있다.
큐베레이 MK 2 (ZZ건담)
플 & 플투 중에 한명을 태워서 사용해야 되는 기체. 나는 항상 플투을 태운다. 이쪽 성격이 더 끌린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비교적 이른 시기에 입수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는 아군이 운용 가능한 기체 중 유일하게 "판넬"을 사용한다. 큐베레이 마크2면 분명 하만이 탑승한 큐베레이의 개량형일텐데 ... 어째 실제 스펙은 훨씬 안좋다. 완결편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사용 가능하지만 운동성 & 한계가 애매하고 판넬의 대미지도 그저 그렇기 때문에 극후반에는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빌바인 (성전사 단바인)
F 중반에 얻어서 완결편 최종장까지 크게 활약하는 기체다. 뉴 건담 이전에 운용 가능한 아군 기체 중 회피율이 가장 높다. 파일럿인 "쇼우"의 능력도 출중하지만 요정인 "참"도 좋은 정신기(기합 & 격려 & 행운)을 들고 있어서 유용하다. 기본적으로 근접 전투를 염두해 설계된 기체인만큼 원거리 무장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우주 지형 대응이 "B" 밖에 안돼서 우주 전투가 많은 완결편에서 살짝 빛을 바라는 느낌도 든다. 운동성 & 한계를 최대치로 개조해주고 주력 필살기인 "하이퍼 오라베기"를 최대치로 개조해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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