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W/이야기

[WOW] 쿠엘세라 "귀족의 검"

by 샤르티에 2020. 4. 22.

쿠엘세라 "귀족의 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2005년)때부터 존재한 아주 오래된 도검 장비

용들이 제련하여 칼도레이(나이트 엘프)에게 주었다는 검으로, 탈라시안과 다르나시안어로 귀족의 검(higt Blade)이란 뜻이다.

 

참고) 쿠엘세라의 쌍둥이 검으로 쿠엘델라가 있다. (이쪽은 리치왕의 분노때인 2008년 무렵에 게임내에 구현되었다.)

 

혈투의 전장에서 네임드를 잡거나 우두머리를 잡은 뒤에 열수있는 보물상자에서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폴로르의 용사냥 개론'이라는 퀘스트 아이템으로 시작해 고대의 검을 얻고, 오닉시아가 광역 브레스 공격을 쓸 때 땅바닥에 검을 놓아 달구는 것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칼림도어 대륙 패럴러스에 위치한 혈투의 전장)

 

위협적인 오우거가 득실되는 5인 던전이다.

여기서 흑마법사의 지옥마 퀘스트와 쿠엘세라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데 던전이 상당히 넓고 생각보다 길이 복잡해서 한 번 들어가게 되면 몇 시간동안 헤매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던전 공략에 필요한 시간이 길었던 탓에 많은 유저들이 기피하는 던전이었다.)

 

​쿠엘세라 퀘스트 시작 아이템인 '폴로르의 용사냥 개론'의 드랍 확률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혈투의 전장 파밍을 한참 전에 끝낸 전사&성기사 유저들이 일명 "용개"를 먹기 위해 파티모집 채널에서 눈물을 흘려가며 파티원을 모으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었다.

 

(오닉시아의 둥지의 보스 - 오닉시아)

 

오리지널 당시 40인 레이드 중에 그나마 공략이 가장 쉬웠고 잡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막공 파티한테 인기가 많았다.

 

쉬운 난이도 였음에도 당시 유저들의 게임 센스가 지금보다 안좋았기 때문에 한번에 잡는 경우는 드물었고 못해도 2-3번씩은 전멸하고 나서 잡을 수 있었다.

 

 

여기서 그 유명한 동방제과 짤이 나오게 된다.​

오닉시아가 브레스를 쏘면 보고 피하거나 화염 보호 물약을 먹고 버텨야 하는데 ..

동방제과는 피하려다 맞고 죽었다.

 

오리지널 당시만 해도 탱킹용 무기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고 한손무기에 방어에 유용한 옵션이 붙는 경우도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쿠엘세라는 효과 자체가 탱킹에 특화되어 있고 제작 난이도도 어려운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탱커를 꿈꾸는 수많은 성기사, 전사 유저들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게다가 오리지널 때는 레이드 난이도가 무척 높아서 상위 던전에서 템파밍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에 탱킹용 검이 쿠엘세라로 획일화 될수밖에 없었다.

 

(왼쪽이 오리지널 쿠엘세라. 오른쪽은 리치왕의 분노때 리메이크된 번뜩이는 쿠엘세라.)​

 

그 만큼 인기가 많았던데다 탱커 유저들의 추억과도 같은 템이어서

 

오리지널 출시 3년 뒤인 리치왕의 분노때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 한 가지 아쉬운 건 쿠엘세라가 리메이크 되면서 오닉시아의 둥지가 개편되는 바람에 기존의 오리지널 쿠엘세라를 얻을 방법이 없어졌다는 점이다.

 

'WOW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WOW] 진로크 - 세상의 파괴자  (0) 2020.04.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