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들창코 모델링 변경 논란

안녕하세요! 샤르띠에입니다.

 

현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어둠땅 확장팩이 한창인데요!

차기 확장팩인 "용군단" 에서 뜬금없이 엘윈 숲의 마스코트(?) 네임드인 "들창코"의 모델링이 바뀐다고 해서 논란이에요.

 

우선 사진부터 볼까요?

 

왼쪽이 "들창코"의 오리지날 모델링

오른쪽이 용군단 때 변경될 예정인 모델링이에요.

 

....딱 봐도 차이가 심하죠?

 

들창코는 엘윈 숲에 거주하는 놀 종족의 우두머리로

"엘윈 숲의 공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네임드에요.

 

...좌측에 보이는 초기 모델링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눈빛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무시무시한 모습인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무시무시한 들창코가 순둥이가 되어버렸어요 !!

 

참고로 들창코는 와우 오리지널(2005)때부터 현재 어둠땅 확장팩(2022)에 이르기까지 무려! 17년동안 등장한 유서깊은 캐릭터랍니다. ...써놓고보니 새삼 놀랍네요. 와우가 오래되긴 했지만 17년이나 됐다니 써놓고도 믿기질 않아요.

...들창코 나이가 17살인거니까 한국에 실존하는 캐릭터(?)라면 지금쯤 열심히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겠군요.

 

...잠깐 이야기가 샛길로 샜는데 하여간, 이렇게 어마무시한 캐릭터의 모델링을 바꾼 이유가 뭘까요?

 

이번 확장팩에서는 "놀" 종족이 주요하게 등장할 예정인걸까요?

 

와우에는 온갖 종족이 등장하며, 등장하는 종족이 순수(=절대) 악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보통 다른 RPG나 판타지 소설에서는 흔하디 흔한 잡몹으로 등장하는 오크조차

와우 세계관에서는 힘과 명예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명예로운" 종족으로 등장하죠.

트롤도 고대에는 물론이고 현재에도 강대한 제국을 이루며 살고 있다는 설정이고

이 밖에도 다른 괴물 종족들에게도 저마다 매력적인 스토리와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놀"은 예외였어요.

놀이 주력으로 등장하는 던전도 없으며

놀이 주요 세력으로 등장하는 지역도 드물어요.

(...그나마 얼라이언스 초반 퀘스트 지역인 "붉은마루산맥" 정도가 있습니다.)

유저나 다른 세력과 친밀한 관게를 맺고 있는 놀 NPC 조차 없었죠.

와우에서 놀이 등장하는 경우는 단순한 "적"일때 밖에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이번 확장팍에서 귀여운(?) 모델링으로 바뀐 게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들창코는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도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 정도로 유서깊은(?) 나름 인기 캐릭터랍니다.

 

붉은 동그라미로 표시된 지역이 엘윈 숲의 공포! "들창코"의 지역이에요.